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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유망주!] 진안군청 역도부...‘홍삼’ 먹고 도쿄올림픽 "으라차차"

홍삼을 최고의 지역특산품으로 내세우는 전북 진안군은 사실 역도의 고장이기도 하다. 작은 거인 또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역도 전병관 선수를 배출한 곳이기 때문이다. 전병관(52)은 진안 마령중 1학년 때 역도에 입문해 승승장구하면서 한국 역도사에 한 획을 그은 스포츠인으로 평가받는다. 올림픽 역도 종목 우리나라 최초의 은메달리스트(1988년 서울)이자 최초의 금메달리스트(1992년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다. 그 뒤 한국은 사재혁,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역도 강국의 면모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후 올림픽에서는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작은 거인 전병관(현재 미국 거주)의 고향 진안에서 올림픽 역도 금메달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진안군청 역도부가 창단되면서부터다. 진안군청 역도부 선수들이 그 꿈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진안읍 우화산 자락에 자리 잡은 역도 전용 연습장에서 한겨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향해 바벨을 들어 올리며 쩌렁쩌렁한 기합 소리를 뿜어내고 있다. 진안군청 역도부에는 맏형 유동주(28) 선수를 비롯해 박무성, 최행남, 박민호, 최지호 5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특별한 감독이 만들어 주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세계 정상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특별한 감독이란 창단 때부터 선수 지도를 맡아 온 최병찬(52) 옛 국가대표를 가리킨다. 최병찬 감독은 진안 마령면 출신 전병관 선수와 젊은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다. 그래서인지 진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최 감독은 젊은 시절 전병관 선수와 다른 체급의 역도 기대주로 꼽혔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4위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절정에 다다랐을 무렵 올림픽 출전을 목전에 두고 메달의 꿈이 꺾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 리스트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다. 최병찬 감독은 내가 못다 이룬 꿈을 나의 제자들이 꼭 이뤘으면 좋겠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진안군청 역도부 선수들은 최 감독이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짜 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단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외에 최 감독은 선수 개인별 맞춤형 지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훈련에 들어가면 호랑이로 변한다는 최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이른바 구 소련식 지옥훈련을 선호한다. 선수들을 한계상황까지 몰아붙여 지구력, 끈기, 정신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1일 8시간이상의 특별 훈련을 적기에 실시하는 방식이다. 최병찬 감독 최 감독은 어지간한 선수는 입에서 단내 나는 훈련 강도를 견디지 못하고 나가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훈련 방식으로 최 감독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강자들이 총집결하는 전국체전에서 창단 2년 만에 금메달을 6개나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도는 스피드와 힘이 조화를 이뤄야 하고,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라도 뒤떨어지면 기량 향상의 한계에 직면한다는 게 최 감독의 평소 지론이다. 최 감독에 따르면 현재 군청 역도부 소속 선수 5명 가운데 기량이 특히 뛰어난 선수는 유동주다. 유 선수는 올해 7월 하순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이 예정돼 있다. 유 선수는 현재 89kg급이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96kg급 출전이 유력하다. 이 체급의 시합이 도핑테스트에서 문제가 돼 사라진 까닭이다. 최병찬 감독은 유 선수에 대해 역도 전성기 연령대인 28세에 진입했으며 같은 체급에 속하는 다른 선수들이 쫓아오기 어려운 무게를 들어 올릴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다. 체급을 올려 출전한다 해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최 감독은 동주는 원래 잠재력이 강한 선수였고 진안군청에 입단한 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지옥훈련을 잘 소화해 낸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 선수가 진안군청 입단 후 각종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3개다. 특히 2017년 전국체전에서는 금 2개와 은 1개를, 2018년엔 금 3개를, 2019년에도 금 3개를 따냈다. 2019년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국역도선수권대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역도대회, 국제대회(IWF WORLD CUP) 등 수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유 선수는 현재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촌(충북 진천)에서 훈련 중이다. 유동주 외에도 군청 역도부 소속 선수는 박무성, 최행남, 박민호, 최지호 4명이 더 있다. 4명 모두 메달 획득에 대한 무궁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팀 주장인 박무성(26) 선수는 제79회 문곡서상천배 대회 등에서 은 5, 동 12개를 획득했고, 최행남(20) 선수는 제58회 전국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박민호(26) 선수는 전국실업역도연맹배 등에서 금 13, 은 9, 동 8개를 수확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나 올여름 군 복무가 끝나면 진안군청에 복귀한다. 최지호(19) 선수는 입단 전 제68회 춘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 등에서 금 2, 은 6, 동 1개를 거머쥔 바 있다. 진안홍삼과 역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은 홍삼은 지구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지옥훈련 후 밸런스가 깨진 신체의 피로회복에 탁월한 도움이 되는 식품인 것 같다고 답했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1.01.05 17:04

전주 KCC, 파죽의 8연승

슛하는 KCC 라건아(20번) 선수.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8연승을 거뒀다. KCC는 지난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8대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한때 16점 차로 끌려가던 KCC는 뒷심을 발휘해 흐름을 뒤집고 올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19승 8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더불어 홈에서도 6연승을 이어갔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과 김지완도 나란히 17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완벽한 페이스. 31대15로 리드했다. 하지만 김지완, 송교창의 분전으로 전반전 KCC는 8점 차(30대38)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서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정현과 유현준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의 속도를 높인 KCC는 쿼터 중반 라건아가 연달아 5점을 올려 45대44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는 김지완의 3점 슛이 터져 55대51로 점수가 벌어졌다. 전세를 뒤집은 KCC는 주도권 유지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판이 뒤집힌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역전에 주력했다. KCC는 전반에 부족했던 위치 선정, 리바운드, 결정력이 보완이 되면서 공격에 불이 붙었다. 이를 등에 업고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특히, 라건아를 중심으로 펼친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공세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KCC가 78대65로 승리했다. 한편, KCC는 8일 오후 7시 부산KT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 시즌 9연승에 도전한다.

  • 농구
  • 육경근
  • 2021.01.03 18:08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동계체전 나설 선수들 ‘어떡하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2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스키장을 비롯해 겨울 스포츠 시설운영을 전면 중단할 것을 발표하면서 동계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의 훈련도 멈춘 상황이다. 3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정부의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빙상경기장, 스키장 등 동계스포츠 시설이 모두 폐쇄되어 동계종목 선수들의 훈련이 중단된 상태다. 도내 유일 빙상경기장인 전주 화산경기장이 문을 닫으면서 1층2층으로 나눠 연습을 해온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종목 선수들이 훈련을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은 현재 체력단련 등 개인훈련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로 훈련을 떠난 전북체육회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선수들도 사격스키 등 정상적인 훈련이 아닌 체력훈련만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 중단이 내년 1월 3일까지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 방역지침이 향후 어떻게 내려질지 알 수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북바이애슬론협회 관계자는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초중고 학생들을 제외한 일반부 선수들이 강원도 알펜시아 스키장에 모여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갑작스러운 시설폐쇄 결정이 내려져 당혹스럽다면서현재 선수들이 인근 산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동계체육대회와 관련하여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내년 2월초로 예정된 전국동계체전 개최도 불투명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5일부터 4일간 개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대회에 참가하는 각 시도 선수단의 선수 등록을 내년 1월 11일까지 정한 상태다. 이에 전북도체육회는 지도자를 포함해 240명의 선수단을 꾸렸고, 대부분 단일팀으로 출전해 대표선발 경기 없이 선수단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등 동계체전 종목에 대한 선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동계체전 개최 여부를 두고 각 시도체육회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개최 여부와 관련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취소는 안된다. 연기를 해서라도 대회는 치러야 한다고 의견을 보냈다면서 예정대로 대회가 열리더라도 선수들이 훈련 부족 등으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체육회 등 대회를 준비한 단체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보니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31일 관계기관들과 긴급회의를 통해 동계체육대회 개최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30 17:59

[힘내라! 유망주!] 완주중학교 축구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매년 우승의 역사를 써내려 가는 축구 명문학교가 있다. 완주중학교(교장 조계복) 축구부(감독 강일찬)가 그 주인공이다. 1995년 창단된 완주중학교 축구부의 위상은 전북지역 주말리그전에서 확실히 확인된다. 6년 연속 주말리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전북지역 9개팀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풀리그로 경기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주말리그전에서 완주중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우승했고, 2019년에도 전승으로 우승하며 포효했다. 전국대회에서 완주중의 존재감은 더욱 확실하다. 창단 후 지난 25년간 완주중은 2018 충무공 이순신기 중등축구대회 우승을 비롯해 무려 19회나 우승했는데, 거의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다. 실제로 준우승 13회, 3위 12회이니 거의 모든 전국대회에서 완주중학교 축구부는 항상 상위권 성적을 내온 최고의 강팀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세계가 얼어붙다시피 한 지난 28일 오후, 완주중학교에서 만난 축구부 주장 김승우 군(15)은 올해 제대로 된 경기 한 번 뛰어보지 못한 채 내년 새 학기가 되면 3학년이 되는 것이 마냥 아쉽다. 그렇지만,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제발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일찬 감독은 승우는 초등학교 때 익산 유소년축구클럽 K 사커에서 3년간 뛰었고, 장래 유망주라고 판단해 선발한 선수라며 신체조건은 물론 유연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춰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승우 군은 아빠가 조기축구에 나갈 때 따라다녔는데, 공차는 것이 너무 좋아서 축구를 하게 됐다며 맨유 미드필더 포그바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 소유와 패스 등 포그바 선수가 보여주는 탁월한 경기능력을 갖춰 세계적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키 174㎝, 몸무게 61㎏으로 아직 축구선수로서는 작은 체격이지만, 김군은 아직 한창 성장하고 있는 중학생이다. 드리블과 슛팅이 좋은 김군은 포그바나 손흥민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 감독은 말한다. 완주중 축구부에는 김승우 군을 비롯해 모두 45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내년 고교에 진학하는 7명이 졸업하면, 20명의 신입 선수가 새식구로 들어온다. 강일찬 감독을 총사령탑으로 한 코치들이 선수들을 학년별 수준별로 지도한다. 수석코치 정재민, 2학년 코치 박규빈, 1학년 코치 이동재, 골키퍼 코치 이수한 등 코치들의 지도에 맞춰 선수들은 1학년 때는 주로 기본기 훈련과 드리블 등 기술 훈련을 하고, 2학년이 되면 부분 전술 등을 익힌다. 3학년 때에는 본격적으로 경기력 쌓는 훈련에 돌입한다. 강일찬 감독은 빠른 스피드는 타고난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기술력은 꾸준한 체력훈련과 연습 등 과정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공부가 중요하다며 성적 관리를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주1회 독서교육과 2주 1회 독후감 쓰기도 저희 축구부의 자랑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독서캠페인 대상학교로 선정돼 책 500권을 전달받았다. 강 감독 자신도 전북대 체육교육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코치로 완주중 축구부와 인연을 맺은 후 2014년부터 감독을 맡고 있는 강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교육당국과 지자체, 축구협회에 감사하고, 또 선수의 길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스포츠 속성상 동료간에도 경쟁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중 3학년 선수 7명은 천안제일고, 경신고, 평택 진위고 2명, 이리고 2명, 전주공고 등 고교축구 명문고에 진학한다. 현재 프로축구단에서 뛰는 완주중 출신 선수는 백성동(경남FC 공격수), 구자룡(전북현대 수비수), 문지환(인천 Utd 수비수) 등이다.

  • 축구
  • 김재호
  • 2020.12.29 18:21

정읍시-(사)정읍스포츠클럽, 체력인증센터 위·수탁 협약

유진섭 정읍시장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사)정읍스포츠클럽(회장 윤준호)는 29일 국민체력100 정읍체력인증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체력인증센터는 시민의 체력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시민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운동 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기관이다. 개관 후 지금까지 총 937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체력을 측정했으며, 연말에는 정향누리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체력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언택트 체력증진 교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체육활동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시는 체력측정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의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활동 전문단체인 (사)정읍스포츠클럽에 인증센터 운영을 위탁하게 됐다. 위탁기관은 내년부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활동을 하게 된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스포츠클럽에 위탁 운영되는 만큼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준호 회장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체력인증센터를 수탁받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시민의 건강한 체육활동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0.12.29 17:49

대회 연기 ‘전북 아태마스터스’ 고강도 구조조정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 코로나 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조직위원회 예산과 인력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28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회를 사실상 1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대회 일정 확정절차 및 업무인력조정에 들어갔다. 조직위 사무처는 지난 24일 집행위원회에 대회 연기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사무처는 향후 문화관광체육부와 협의, 위원총회를 거쳐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IOC 공인단체)의 최종 승인 등 대회 일정 조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내년도 사업비도 삭감 조정하고, 사업도 대회 준비를 위한 필수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월 도의회에 제출된 54억원의 예산 중 대회 연기검토에 따라 사업비 20억원을 조정하여 34억원(국비 11억원, 지방비 2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2021년도 주요사업도 △대회 협력체계 구축 △운영지원 및 인력 확보 △상징물 개발 및 활용 △시군 경기종목 및 경기장 선정 △대회 참가자 모집 및 홍보 등 대회 준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 사무처 조직은 내년 7월로 계획된 2단계(30명60명) 직제개편을 1년 늦춘 2022년 7월로 조정하고, 현재 근무하는 인력에 대해서도 10%를 우선 감축키로 했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대회 일정이 연기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다면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최소한의 예산과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2022년 6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재확산에 따라 2023년 5월로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8 20:05

‘New 전북’ 김상식 사단,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김상식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쳤다. 전북은 28일 김두현(38) 전 수원삼성 코치와 이운재(47) 골기퍼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부 승진한 김상식 감독과 기존 안재석, 박원재 코치에 더해 김두현 수석코치, 이운재 골기퍼 코치가 2021시즌 전북을 이끌게 됐다. 김두현 수석코치는 수원삼성과 성남에서 선수생활을 지냈으며 2008년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롬 브롬위치에서 활약한 K리그 최고의 패스 마스터로 불린 공격수 출신이다. 이후 말레이시아 네그리 셈빌란FA와 미국 인디 일레븐 등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로서 발을 내딛고 2020시즌에는 수원삼성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새롭게 수문장을 지도할 이운재 골기퍼 코치는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며 1994 미국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등 4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전 세계가 인정한 골키퍼 출신이다. 또한 이운재 코치는 수원삼성에서의 선수시절 리그 우승을 4차례나 견인했으며 2008년에는 골키퍼 포지션으로는 최초로 K리그 MVP를 수상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13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운재 코치는 U-22세 대표팀을 거쳐 2014년 이광종 감독과 함께 U-23세 대표팀 골기퍼 코치로 활약했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전북은 김두현 수석코치가 닥공의 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고 이운재 골기퍼 코치가 최후방을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했던 주앙 피지컬 코치를 대신해 후임코치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28 18:26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총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한 체육회장 선거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출마 뜻을 접기로 했다. 이기흥 현 회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장 총장은 지난 24일 문대성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과 단일화에 성공, 마지막까지 완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하루를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장 총장은 체육회장 선거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양상을 피해 뜻있는 적폐 대항 세력과의 폭넓은 결속 운동을 강화하여 더욱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할 사람에게 깃발을 넘기고 옆에서 돕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대한체육회 적폐 세력에 맞서 끝내 승리를 쟁취할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냄으로써 현 체육 적폐 청산에 결집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예총장은 5선 국회의원 출신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개혁의 길에 나서줬다며 이 전 의원의 출마를 환영했다. 이어 자신을 지지한 문대성 전 위원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에 맞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육회장 후보 등록일은 2829일 이틀간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7 18:19

전라고, 학교체육 유공 부총리·교육부장관상 수상

전라고(교장 이창승)가 최근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학교체육 유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매년 교육부가 주최하여 전국 17개 시도별 우수학교를 추천해 공적을 심사하여 교육부가 최종 선정, 학교(기관)와 개인에게 수상한다. 전라고는 선진국형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프로그램인7560+ 운동 선도학교 운영결과 발표대회에서 2018년2019년 2년연속 최우수학교 선정됐다. 아울러 매년교내 사부자(師父子) 스포츠교실등 16개 창의적인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학생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 조성 등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실적으로2019 스페인 WSSA 월드 스포츠스태킹 참피언쉽단체전 우승, 2019-20 스피드스태킹 아시안 챔피언십 챌린지대회 2위(국가대표 선발), 2018-19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2연패, 2018-19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공모전수기에서 UCC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라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처음으로 언택트 대회로 개최한교육부 TV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2020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전북대표로 참가, 스포츠스태킹 1위, 배드민턴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7 18:19

남원중 안해천 골프선수,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우리나라 최경주 선수와 타이거 우즈 선수를 우상으로 삼으면서 이들을 뛰어 넘어 세계 랭킹 1위의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남원지역에서 우리나라 골프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해천(15) 선수가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남원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안 선수는 지난 7월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안 선수는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2018년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골프 유망주다. 안해천 선수 안 선수는 김희철 코치의 지도 아래 정식으로 골프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안 선수가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남원시골프꿈나무후원회가 결성돼 강병무 남원축협조합장을 주축으로 이환주 남원시장, 박남식 드래곤레이크CC 회장, 박창열 고창CC 회장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김희철 코치는 안해천 선수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로 장래가 촉망되는 골프선수로 알려져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골프 꿈나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안해천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먼훗날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해 누군가를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골프
  • 김영호
  • 2020.12.27 17:59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 대회 결국 연기, 안일 대응 비판론

송하진 전북도지사조직위원장 2022년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가 1년 연기된 가운데 대회 조직위의 안일한 대응에 비판 목소리가 거세다. 대회 조직위(위원장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 19의 세계적 재확산으로 대회를 2023년 5월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기 결정은 내년 5월로 예정됐던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륙에서 대회가 개최될 경우, 참가자 모집 등 성공개최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것이 조직위의 판단이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는 대회 개최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대표단 파견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 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내년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대회가 연기되었는데도 조직위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감추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의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지역체육계 한 관계자는결국 2023년 5월로 연기된 전북 아태대회는 우려했던 2023년 새만금잼버리대회와 같은해에 열리게 되어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면서국내 생활체전 수준으로 전락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꿈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5분 발언을 통해 대회 문제점을 지적한 최영규 도의원은 조직위의 안일한 대응으로 결국 대회가 연기가 되어서 안타깝다면서 대회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도의회와 협의하고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동안 (조직위는)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러한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정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앞으로는 숨기고 쉬쉬할게 아니라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하고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회 연기를 결정한 조직위는 조만간 대회 일정 조정을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IOC 공인) 승인 등 사후 절차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후속조치도 바로 이뤄진다. 조직위는 우선 대회 마스터플랜과 분야별 세부실행계획, 로드맵 등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더불어 세부사업예산을 재산출하고, 문체부와 기재부 협의를 통해 내년까지는 총사업비 변경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사무처 조직과 인력도 당분간 감축운영된다. 지난달 전북도의회가 대회가 2022년 정상 개최될 경우, 추경을 통해 예산을 반영하기로 하고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가 재정부담을 감안할 때 일정 변경없이 대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연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회는 1년 연기하지만 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주최로 열리는 전 세계 생활체육 국제스포츠 이벤트로, 70개국에서 2만 8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3 18:42

(인터뷰) 윤길우 민선 초대 전라북도펜싱협회장

윤길우 회장 펜싱 강도(强道) 전북의 명맥을 잇고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라북도펜싱협회 제29대 회장이자 민선 초대 회장으로 당선된 윤길우(62) ㈜에스제이켐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전북 펜싱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독 출마를 통해 전북펜싱협회를 이끌 사령탑에 오른 윤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익산 토박이인 그는 그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익산시 모현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 수석 부회장, 군산익산범죄피해자보호센터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봉사와 사회단체 활동은 고향 익산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에서 비롯했다. 이번 전북펜싱협회장 출마도 마찬가지다. 익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제는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애향심과 사명감이 있었다. 또한 주위의 권유도 많았다. 그간 활동 중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일로는 모현동 주민자치위원장 당시 옥야현이야기 책 발간을 꼽았다. 2018년 발간된 이 책은 동네의 역사와 인물을 담아낸 것으로, 1년여 만에 거둔 값진 결실이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말씀을 듣고 정리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함께 하면서 십시일반 힘을 보탰고 쉽지 않았던 만큼 보람과 행복감이 컸다. 이번에 새로 맡게 된 전북펜싱협회장에 임하는 각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윤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도전했고 민선 초대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도민들과 함께 펜싱 강도(强道) 전북의 명맥을 계속 이어나가고 지역의 펜싱 꿈나무들을 뒷받침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0.12.23 17:33

[힘내라! 유망주!] 군산 산북중 레슬링부

레슬링은 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금빛 사냥에 모두 성공했다. 레슬링은 우리나라 역대 올림픽 메달 획득 수 3위에 오를 만큼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0년 후반부터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군산 산북중(교장 남궁세창)이 차세대 한국 레슬링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앞장서며 레슬링 부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997년 창단한 산북중 레슬링부는 인기 하락 및 선수 급감 등으로 인해 잠시 해체됐다가 지난 2007년 재창단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이 학교가 레슬링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배경은 비록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지만 우리나라 레슬링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전통을 이어가자는 학교와 교직원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같은 마음은 지금도 이어지면서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물론 운동 시설 및 훈련시스템에서 어느 학교보다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 레슬링부는 20년 가까이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하며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현재는 김종호 감독과 김민규 코치 지도 아래 8명(전유준(3년)정호웅(3년)김정민(3년)최재노(3년)박상재(2년)오은혜(1년/여)조우담(1년)이주훈(1년))의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산북중 레슬링부는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 대회를 비롯해 전국소년체전,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KBS배,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 등 전국 무대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를 따내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8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서 박상재가 자유형 39kg와 그레고로만형 42kg에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정민이 자유형 71kg에서, 최재노가 자유형 92kg과 그레고로만형 92kg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들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날을 꿈꾸며 매일 정규수업 이후 2시간씩 맹연습을 펼치고 있다.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박상재는 국가대표가 되서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그래서)학교에서 훈련을 마치면 개인적으로 따로 운동을 할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심권호 선수처럼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실력 뒤에는 이들을 지도하는 김종호 감독김민규 코치의 남다른 노력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수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미래의 레슬링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와 훈련 방식으로 이들의 든든한 스승이 되고 있는 것. 김민규 지도코치는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극대화 시키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임무라며 여기에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호 감독은 힘든 환경속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면서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북중이 레슬링 인재 육성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세창 교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어린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 및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든데 노력하고 있다면서한국 레슬링의 뛰어난 인재들로 성장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12.22 20:02

전북현대, 김상식 새 감독 선임

전북현대 새 사령탑에 김상식(44) 수석코치가 확정됐다. 김상식 코치는 전북구단 사상 소속 선수 출신 첫 감독이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서 활약하고 2014년부터 코치로서 활동한 김상식 감독은 12년간 전북현대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까지 선수로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 하겠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내년 1월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1월11일~29일)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22 18:41

원광대 운동부, 4개 육성종목 올 전국대회 우승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육성하는 핸드볼(1963년 창단), 배드민턴(1975년 창단), 레슬링(1976년 창단), 야구(1979년 창단) 등 4개 종목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과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4개 육성종목 모두 같은해 동반 우승은 창단 이래 처음 있는 성과로 학교의 명예와 전북 체육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선, 가장 오래된 57년의 역사를 가진 핸드볼부는 7월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정호택 감독과 이재우 코치가 지도자상을, 주장인 신재섭 선수(체육교육과 4년)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핸드볼 명문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어, 배드민턴부는 지난 7월에 열린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데 이어 최근 열린 제63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름철대회 4연패 달성읕 통해 대학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레슬링부는 8월에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77kg급 양시인 선수(스포츠과학부 2년)와 130kg급 이승진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의 제46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야구부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전후반기 권역별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왕중왕전에서 최종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10월에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는 200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대통령기를 들어 올렸다. 나아가, 야구부는 이 경기에서 최우수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대학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헌으로 박맹수 총장이 공로상을 받는 등 14개 부문 중 무려 9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한편, 각 종목 감독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동에만 전념해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대학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0.12.22 17:15

익산시체육회, 2020년 익산시체육회장상 시상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는 22일 2020년 익산시체육회장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우수선수 및 우수단체상 수상자 7명만이 참석하는 등 매우 간소하게 치뤄졌다. 올해 각종 육상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육상의 유망주로 급부상한 이리초등학교 최명진 등 7명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원광대 배드민턴 등 우수단체상 3팀, 공로상 49명, 지도자상 5명, 감사패 9명 등이 올 한해 익산체육을 빛낸 유공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날 체육상 수상자에게 전달된 상금과 상패 등은 익산시체육회 자체 예산과 지난 11월 익산시여성체육협회(회장 이해정)의 와인소금 판매 수익금, 익산시체육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승용) 위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조장희 체육회장 취임식 관련 비용 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조장희 체육회장은 대부분의 체육행사가 취소돼 다른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익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익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0.1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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