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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레슬링 명문 학교로 우뚝

전주대학교 레슬링부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대학교 레슬링부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1984, 그날의 함성, 그날의 감동!’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전주대 출신 류인탁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글귀다.

류인탁 체육관. 이곳에서는 직경 9m 붉은 매트 안에서 젋음을 불사르며 인생을 거는 후배 레슬러 14명이 ‘제2의 류인탁’을 꿈꾸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주대가 대한민국 레슬링 인재 육성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1학년 정상연 선수(82kg급)를 비롯해 4학년 강현수 선수(87kg급), 2학년 이효진 선수(63kg급)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학년 권정율 선수(97kg급), 3학년 윤건형 선수(87kg급)가 은메달을, 3학년 정웅규 선수(77kg급), 2학년 윤유민 선수(67kg급)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권정율 선수는 1학년 당시 출전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목을 받았다. 1학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권 선수는 2년전 아시아주니어 대회에 출전해서 은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최고의 실업팀인 삼성생명 입단을 앞두고 있다.

또 김민준 선수는 이달 17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펼쳐지는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대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 문명석,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한태영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올림픽에서 레슬링은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자유형 양정모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여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김현우가 마지막으로 맨 위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애국가가 울리지 못했다.

박진규 감독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만큼 수많은 땀과 노력이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현재 전주대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여러명이 있다. 체력, 정신력, 기술의 삼위일체를 위한 훈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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