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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강동헌·김정우 ‘금빛 펀치’

전북의 복싱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메달을 수확했다. 2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청양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복싱 선수권 대회 겸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남원시청 복싱팀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52kg급에 출전한 강동헌과 -75kg급에 나선 김정우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91kg급의 박남형은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어린 복서들도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전북 복싱의 매서움을 보여줬다. 선수권대회와 함께 진행 된 2021년 유스(Youth) 및 주니어(Junior) 복싱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도내 서주홍(중2)과 김령연(여중2)이 주니어 대표로 선발됐다. 서주홍과 김령연은 각각 -57kg급과 -54kg급에서 2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니어 대표는 각 체급 2위까지 선발된다. 서주홍은 펀치력과 순발력이 뛰어나고 김령연은 운동신경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청 복싱팀 신준섭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합도 못하고 훈련량도 부족했는 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미래 복싱계를 이끌어 갈 어린 보석들이 나온만큼 전북 복싱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2 18:37

“여기가 골프장인지? 공사장인지"... 기분만 망친 라운딩

여기가 골프장인지, 공사장인지 기분만 망치고 돌아가네요. 도내 한 골프장이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을 강행하고 있어 골퍼들로부터 거센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현재 이 골프장의 일부 홀에서는 홀 간에 설치되어야 할 안전시설(그물망 등)이 설치되지 않아 타구 사고 등 골퍼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어 행정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심지어 이 골프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타 골프장들의 호황인 점을 노리고 최근 그린피를 30%가량 인상하는 등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영업 행태를 일삼고 있어 골퍼들로부터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당초 9개 홀로 운영되던 홀도 공사로 인해 8개 홀밖에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는 비정상적인 영업을 자행하고 있다. 현재 이 골프장의 그린피는 8개 홀을 2번에 걸쳐 라운딩하는 방식이며 주중의 경우 4인 기준 1인 6만 5000원이며 주말에는 8만 9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이 때문에 최근 내장객들이 경기 도중 환불을 요구하는 시비가 벌어지는 상황이 속출하는가 하면 이 골프장의 영업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홀에는 타구 사고 예방 등을 위한 홀간에 설치되어야 할 안전 시설(그물망 등)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골퍼들이 타구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주말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아다가 페어웨이 상태 등을 보고 도저히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며 아무리 돈도 좋지만 이런 상태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최소한의 안전조치는 갖춰놓고 영업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언성을 높이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골퍼 B씨는 그린에서 퍼터를 하고 있는데 옆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와 불안해서 골프를 즐기는 것인지 서바이벌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다며 이렇듯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골프장이 어떻게 영업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굴착기 등 공사소음때문에 라운딩을 집중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골프장 관계자는보수공사는 거의 마무리중이다. 잔디를 보식했는데 공교롭게 요즘 기온이 낮다보니까 잔디가 안 자란다면서 일부 홀과 홀사이에 안전그물망 등 미설치된 부분은 최대한 빨리 보완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골프장은 지난 8월 내린 폭우로 인해 홀 여기저기가 파손됐고 최근 골프장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순창 임남근육경근기자

  • 골프
  • 전북일보
  • 2020.11.22 16:58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성공개최 적극 협력”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북도와 시군 체육부서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지사)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시군 체육담당부서장,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는 대회 유치과정, 참가선수 특징,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 대회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스위스에서 개최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대회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시군 차원의 협력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조직위는 현재 진행중인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7월부터 조직위는 최근에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행사 관련 자료 수집분석, 자체 검토 및 토론,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10개 분야 38개 과제를 도출하고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이 확정되면 시군별 자체 실정에 맞도록 자체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또한 경기종목 선정 및 시군별 경기장 배정작업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경기종목과 경기장은 시군별로 최소 1개 이상 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그동안 여러 차례의 종목단체 간담회 및 시군 협의 등을 통해 26개 종목43개 경기장 선정(안)을 마련했다. 다음달까지 시군별 경기종목 및 경기장 배정, 경기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단계별로 전략적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대회를 알리고 참여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시군에서 보유운영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시군별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발굴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뜻을 같이 하였다. 이강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회 성공의 열쇠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긴밀한 협력체계 아래 IMGA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면서 시군 부단체장 회의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14개 시군 모두가 함께하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19 18:52

“전북체육 유망주들 꿈을 응원합니다”

전북체육사랑발전모임(회장 김동진, 이하 전체사)은 지난 18일 전북체육 꿈나무들에 대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4년 전북체육종목별 경기단체 전무이사 및 부회장, 감독 등으로 구성된 전체사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전북체육발전을 논의하고 고민하는 단체다. 여기에서 발생된 여러 안건들은 전북도체육회나 전북도교육청에 건의해 전북체육발전의 실질적 거름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전체사 구성된 이후 연례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한 해당 3종목을 선정해 진행된다. 이날 장학금은 축구 강동현(조촌초 6년)과 댄스스포츠, 수영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장학금 전달식 이후 전북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전체사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1대와 2대를 맡은 정기남 회장은 임기 만료에 따라 명예회장에 올랐고, 김동진 부회장이 회장을 맡아 향후 제3대 전체사를 이끌게 됐다. 정기남 명예회장은 전체사가 출발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 차기 집행부는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신임 회장은 그동안 전체사를 이끌어준 정기남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전체사는 회원들을 더욱 보강해 회원수를 늘리고, 전북체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19 18:52

전북, 아시아 첫 ‘트레블’ 도전 시작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나서는 전북현대가 아시아 축구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22일 저녁 10시(한국 시간) 상하이 상강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3차전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치른다. H조에 속한 전북은 현재 1무 1패로 조 1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으며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하이 상강은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상하이 상강은 오는 19일 시드니FC와 첫 경기를 치른다. K리그와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전북은 아시아 최초 트레블(3개 대회 우승)달성을 이루기 위해 지난 15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이후 올림픽 대표인 송범근, 조규성, 이수빈이 하루 늦은 16일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감비아 국가대표 모 바로우는 1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 차출된 A대표팀 손준호와 이주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선수의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이 결정돼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북은 주요 선수의 부상과 손준호, 이주용의 공백을 팀의 조직력으로 채워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경기에 앞둔 김보경은 ACL은 토너먼트 대회로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매 경기 결승에 임하는 자세로 나서겠다며 손준호와 이주용 선수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 선수들 몫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19 18:52

익산시청 펜싱팀, 이번에도 ‘금빛찌르기’

익산시청 펜싱팀이 전국대회서 금빛찌르기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펜싱 명가임을 증명했다. 18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실업 펜싱 연맹회장배 전국 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익산시청 펜싱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익산시청 소속 선수들끼리 맞붙은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나종관이 정병찬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최신희 역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영과 결승전에서 만나 15대8로 승리했다. 에페와 사브르 개인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익산시청은 남여 단체전에서도 선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펜싱협회 강호현 회장 직무대행은 각종 대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정신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결승전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는 진귀한 장면이 한 대회에서 두 번이나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없이 선전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 펜싱팀은 이 대회에 앞서 열린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11.8일~13일)에서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익산시청 소속 펜싱 권영준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이로써 기존 여자 사브르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있던 황선아 선수에 이어 총 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18 18:22

“해냈다” 전주기전대학 축구부 전문대 최초 우승컵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축구부가 82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0 U리그 5권역에서 전문대학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020 U리그는 약 50% 감소된 333경기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5권역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전주기전대학은 전문대학에서 처음으로 권역 우승을 먼저 확정했다. 전주기전대는 총 8개 경기 중 6승1패 기록으로 호원대와 한 경기를 남기고도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군장대, 동신대 등의 경기에서 골을 먼저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어 치러진 원광대, 동강대와의 경기에서 여유로운 점수 차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8골로 권역별 득점 1위를 기록한 박건우는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지친 기색 없이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종민 전주기전대학 운동재활과 교수는 극적인 경기를 했던 축구부 학생들을 보면서 감동적이었고 학교 최초, 전문대 최초 우승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철저한 회복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우경복 감독과 신재훈 코치는 매 경기 한순간이 고비 같았지만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하여 고맙게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는 왕중왕전을 준비하는 경기로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축구부는 제56회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잇달아 강팀을 격파하며 8강에 진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문대 중 유일하게 예선 1위로 16강에 올라 전문대학 최고팀 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18 18:22

진안군청 유동주, 전국대회 3관왕 ‘번쩍’

진안홍삼이 넘버원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안홍삼을 매일 섭취하는 진안군청 역도팀 유동주 선수(27)가 2020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고 3관왕에 올랐다. 이를 두고 홍삼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 선수는 89kg급에 경기에 출전했다. 유 선수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3관왕을 차지했고, 남자부 최우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에 유 선수가 들어올린 무게는 인상 164㎏, 용상 206㎏으로 종전 대회 기록(인상 163kg, 용상 205kg)보다 총 2kg 더 많다. 이로써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유 선수는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군청과 군민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출전해 꼭 메달을 따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 선수는 전국체전에서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1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실력파다. 89kg 체급에서는 현재 세계 6위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남녀역도선수권대회 2관왕, 세계선수권대회 4위 등 한국간판 역도 선수로 성장했다. 유 선수는 올해 열린 전국 선수권 대회뿐 아니라 한국실업연맹회장배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국내무대에선 적수가 없다는 평이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군청 역도부를 지도하고 있는 최병찬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0.11.18 17:16

“회장님 어디 없나요”

A종목단체 회장 : 지난 4년동안 단체장을 맡아 2000만원을 출연했는데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예년과 같은 지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우선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B종목 협회장 : 처음 회장을 맡은 것이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인연 때문이었는데 민선 회장 시대에서는 솔직히 맡아야 될 이유가 없다. 더욱이 출연금을 내는 입장에서 경선까지 치르며 단체장을 맡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도내 일부 체육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후보 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회장선거는 전북도체육회 산하 70개 회원종목단체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산하 각 회원종목단체 등 500여개 단체가 대상이다. 하지만 일부 인기종목을 제외하고는 회장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종목단체가 속출하면서 회장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지역인사들이 회장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단체운영비로 연간 500만원~2000만원의 출연금을 내야 하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회사 운영과 자영업이 예전보다 힘들었기 때문인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또 관선 회장 체제와 비교할 때 민간회장에 대한 이점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동호인 경기 등 대외행사 얼굴알리기에 회장만한 자리가 없었지만 이제는 봉사직이라는 인식이 짙게 깔리면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어 일부 종목은 내부갈등이 발생하고, 일부는 고소고발 등으로 파행을 겪는 등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됐지만 기득권 싸움도 여전하면서 후보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이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한 관계자는 내달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는 체육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종목들의 경우 회장 영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최근 코로나 19 경제난과 체육계의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 공석 단체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인기종목을 제외한 일부 종목단체는 회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북근대5종연맹, 수중핀수영협회, 아이스하키협회, 요트협회, 자전거연맹을 비롯해 일부 생활체육이 강한 종목단체는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단체 회장 선거에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17 18:25

전북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막 올랐다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17일 전북도체육회 종목단체들에 따르면 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내달부터 내년초까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 종목단체 회장 중 일부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최동열 전북태권도협회장이 출마를 위해 사임을 했으며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직무정지 상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단체 회장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이달초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19일 이틀간 후보신청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2월 1일 진행한다. 전북체육회 소속 70개 종목단체 중 가장 먼저 선거를 치른다. 또 지난 16일 제3차 선관위를 열고 대의원 36명에 대한 자격유무를 위한 심의도 마쳤다. 이어 전북축구협회와 전북배드민턴협회도 이사회를 열고 선관위를 꾸려 선거인단 구성, 선거일, 후보 접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종목단체도 이번주부터 선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후보들간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단체는 10여곳으로 알려졌다. 전북골프협회, 전북농구협회, 전북배드민턴협회, 전북빙상경기연맹, 전북씨름협회, 전북야구소프트협회, 전북양궁협회, 전북족구협회, 전북체조협회, 전북태권도협회 등이다. 태권도협회는 현 최동열 회장의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병하 전 전주시의원(전 전주시태권도협회장)이 오래전부터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져 2파전이 유력하다. 지역체육 관계자는 태권도협회는 몇년전 내분이 심했지만 출연금을 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예산이 많다 면서 최동열 회장과 이병하 전 회장이 맞붙으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축구협회는 김대은 전 회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달까지 2~3명이 후보군으로 거론이 돼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었지만, 현재는 김대은 전 회장의 단독출마가 조심스럽게 전해지고 있다. 2017 U-20 월드컵 등 재임 시절 굵직한 대회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이뤄 경쟁자가 섣불리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축구협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대은 회장의 입지가 탄탄하다. 선뜻 기탁금 3000만원을 내고 후보를 등록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배드민턴협회는 현 김영 회장 대항마로 김성기 전주시협회장의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최근 고심 끝에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제약회사에 근무중인 지역인사가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골프협회는 현 강종구 회장이 3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4년전 도전하려 했던 백연기 전북줄다리기협회장도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또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모 시군 종목단체협회장 출신도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3파전이 예상된다. 이어 전북씨름협회 역시 현 최규영 회장에 맞서 정읍 출신의 지역인사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회장이 고민 끝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대항마로 빙상 동호인 출신 등 2명이 출마를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전북양궁협회도 전동일 회장이 불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그 공백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협회에 20년 넘게 몸담아 온 전 회장은 8년 동안 회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로 했다. 전북양궁협회 부회장과 전북도 국제양궁장이 소재한 임실군의 지역인사가 경합중이다. 전북족구협회는 현재까지 3명의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권재 회장의 불출마로 전주, 군산, 무주군협회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과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의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회장 출마로 공석이 될 단체도 관심이다. 현재 테니스협회는 시군협회장 출신의 인사가 출마를 준비중이고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는 박경만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도 이번에 선거가 치러진다. 현 김종춘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2명 정도가 출마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불가피하게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종목단체는 단독후보 출마가 예상된다. 전북레슬링협회는 일찌감치 경선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 지진산 회장이 출마를 하지 않고 완주군협회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추대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전북수영연맹도 오화섭 회장이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 출마를 위해 회장직을 사임한 상황에서 다른 후보자들의 출마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번 선거에는 2명이 나온 적이 있어 단독 출마를 낙담할 수는 없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은 정영택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타 후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전북배구협회 신영옥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전북바둑협회는 현 회장이 1년 전 사퇴하는 바람에 김관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선거에는 모 건설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스쿼시연맹은 김현창 현 회장이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선관위 구성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박병훈 전북복싱협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 경기인 출신인 군산시협회 최기택 부회장의 추대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탁구협회 강지웅 회장 역시 개인적인 이유로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 차기 수장 자리에 누가 나설지 관심이다. 한편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돼 있는 6개 종목 중 펜싱(익산), 조정(군산), 바이애슬론(무주), 사격(임실), 핸드볼(정읍)은 출마자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요트(부안)종목은 후보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모든 종목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해진 만큼 서로 상생하는 지원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으로 회장을 선출했지만 일부 단체는 오히려 이원화되어 갈등만 양산하고 있다며 차기 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양쪽을 보듬고 상생의 정책을 펴줄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17 18:13

열악한 서군산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

서군산 지역(소룡산북미성 등)의 체육 및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산북동(3350번지 일원)에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제3차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이곳 센터는 총사업비 280억(국비 84억 원지방비 196억 원)을 들여 전체 부지면적 3만4795㎡, 연면적 7000㎡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25m 10레인의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및 부대 편의시설 등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축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복합체육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다양한 체육 여가활동 및 스포츠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내 수영장 조성으로 세월호 사고 등 증가하는 수상안전사고 예방교육과 가파른 증가 추세인 노인 수영인구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곳 부지에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군산 축구장도 내년 말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 축구장은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1만5000㎡규모에 인조잔디 구장 1면과 관중석화장실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서군산 복합체육센터와 축구장이 완성되면 체육 인프라 균형은 물론 각종 체육대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11.16 17:08

전북현대, 내친김에 ‘트레블’ 까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더블 우승에 이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15일 전북현대 선수단이 통산 세 번째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도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8일 K리그1에 이어 FA컵까지 거머쥐며 더블(2관왕) 우승을 이룬 전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최초 트레블(3관왕) 달성을 위해 나선다. 전북은 오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상하이 상강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카타르 도하에서 잔여 예선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치르게 되며 16강전부터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르게 된다. 전북은 지난 2월과 3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시드니FC와 치른 경기에서 각각 1패 1무를 기록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잔여 조별예선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부주장 최철순은 더블 우승을 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큰 목표가 아직 남아있다며 카타르에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라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1 준우승팀 울산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울산은 21일 상하이 선화(중국), 24일 퍼스 글로리(호주), 27일 퍼스 글로리, 30일 FC도쿄(일본),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차례로 맞붙는다. 울산은 대표팀에 차출된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위기를 맞았다. 오스트리아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조현우의 ACL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울산은 조수혁, 서주환에 이어 올해 입단한 신인 백업 골키퍼 민동환까지 원정 선수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과 수원은 17일 새벽 같은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15 18:39

“법률·국제업무 전문인력 채용 부적절”

전북도의회 이정린 의원 전북체육회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법률국제업무 전문인력 채용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은 12일 전북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체육 강사지도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체육회에서 법률국제업무 전문 인력 등을 무리하게 채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인력 채용보다는 체육 지도자들을 활용해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평근 의원(전주2) 역시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법률국제업무 전문가 채용 계획에 대해 체육회에 변호사 등의 전문가가 상시근로자로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당위성이 떨어지는 인력을 채용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신임 체육회장이 강조한 변화와 혁신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나 예산의 효율성을 생각해서 무리한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해 신중하게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지난 7월 1차 공고에 이어 9월 재공고를 통해 6급 상당의 법률전문가 채용공고를 진행했지만 관련 분야 응시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또 7급 상당의 국제업무 분야 채용공고에는 1명이 지원했지만 2명 이상의 응시자가 있어야 채용한다는 규정에 어긋나 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체육계 한 관계자는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법률전문가가 행정업무까지 병행하는 채용공고에 응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며 불필요한 인력 채용보다는 체육회 조직 사기 진작을 통한 내부 결속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채용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12 18:34

시즌 최종전 박현경, 화려한 피날레 꿈꾼다

박현경 프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최종전에서 다승왕에 도전한다. 올 KLPGA 투어의 18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로 펼쳐질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1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47야드)에서 열린다. 박현경은 시즌 세번째 우승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과 지난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할 경우, 올해 최다승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안나린이 시즌 2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다승자가 박현경, 김효주, 그리고 안나린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김효주와 안나린은 상금왕 경쟁도 펼치고 있다. 현재 1위 김효주(7억 3213만원)가 1억 3710만원 정도 앞서 있지만, 안나린이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박현경은 5억 2246만원으로 상금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김효주와 2억 1000여만원 정도 차이가 있어 우승상금 2억을 확보해도 사실상 상금왕은 힘들다 한편 올 시즌 1승을 기록하는 등 매 대회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상을 확정 지은 유해란(19), 15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3번 톱10에 이름을 올려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1)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3승을 올린 임희정(20)이 최종전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며, 이 대회 역대 우승자인 오지현과 지한솔(24), 김민선5(25)도 다시 한 번 본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 한다.

  • 골프
  • 육경근
  • 2020.11.12 18:34

전북현대 ‘믿을 맨’, 해외원정 격파 선봉장 나선다

태극마크를 단 전북현대 핵심선수들이 주말 해외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13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오스트리아와 이집트에서 올해 한국 축구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손준호와 이주영은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붙는다. 이어 17일 오후 10시엔 카타르와 BSFZ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올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손준호는 전북현대의 중원을 이끌며 리그 4연패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5일 2020시즌 K리그1 시상식에서 가장 빛난 왕별로 뽑혀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또한 이주용은 지난 10월에 열렸던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에 출전해 득점까지 기록하며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에는 벤투 감독 밑에서 공식 A매치를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주용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레프트백 김진수를 대신해 대체 발탁했다. A매치는 2015년 동아시안컵 등 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조규성과 골기퍼 송범근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이집트 3개국(한국이집트브라질) 친선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실전 경험을 펼치게 됐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1차전을 치른 뒤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상대한다. 43시간 동안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먼저 조규성은 지난 1일 대구FC와 2020 K리그1 파이널 A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K리그 최초 4연패 금자탑을 쌓는데 기여하며 차세대 공격수로 우뚝 올라섰다.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차세대 토종 공격수로 주목받는 신예다. 키 188cm에 77㎏으로 높이를 갖췄고 득점력과 연계가 좋아 이동국의 후계자로 꼽힌다. 송범근은 소속팀 전북의 구단 첫 더블 주역 중 한 명이다. 또한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다. U-23 챔피언십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뒷문을 지켰다. 올시즌 송범근은 한 뼘 더 성장했다. 그는 리그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FA컵 결승전에도 1~2차전 모두 골키퍼 장갑을 끼며 우승을 지켜냈다. 소속팀에서도 종횡무진하며 구단 사상 첫 더블을 안긴 전북 선수들이 이번 해외원정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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