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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카타르 꺾고 코파아메리카 8강행…'땡큐 콜롬비아'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빠졌던 아르헨티나가 카타르를 꺾고 조 2위로 올라서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꺾어준 게 큰 힘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그레미우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한 카타르를2-0으로 물리쳤다. 1무1패로 꼴찌였던 아르헨티나는 최종전에서 첫 승리를 따내고 승점 4를 쌓으면서 3연승을 따낸 콜롬비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반면 조별리그 2차전까지 2무로 조 2위에 올랐던 파라과이는 같은 시간 펼쳐진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무릎을 꿇고 3위로 추락해 탈락의 위기에 빠졌다. 3차전을 앞두고 자력 진출이 어려웠던 아르헨티나는 8강행을 조기 확정한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물리쳐준 덕분에 8강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4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카타르 수비수의 횡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같은 조 콜롬비아-파라과이의 3차전 최종전에서는 콜롬비아가 1-0으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전반 31분 산티아고 아리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은 구스타보 쿠에야르(플라멩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B조 3위로 떨어진 파라과이는 25일 펼쳐지는 C조 3위 일본과 4위 에콰도르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를 따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A~C조 1, 2위는 곧바로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3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합류한다.

  • 축구
  • 연합
  • 2019.06.24 16:44

고개 숙인 강정호, 2타수 2삼진 뒤 교체…타율 0.145

킹캉 강정호(32)가 최악의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뒤 6회 말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45(11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4회 1사 2루 기회에서도 8구 접전 끝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강정호에겐 최악의 하루였다. 반면 피츠버그는 최고의 명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4-7로 뒤진 9회 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 등을 묶어 3득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초 다시 3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는데, 연장 11회 말 4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조쉬 벨, 멜키 카브레라, 제이컵 스탈링스, 호세 오수나의 4타자 연속 안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이 상대 팀 바뀐 투수 맷 위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끝내기 볼넷을 얻었다.

  • 야구
  • 연합
  • 2019.06.24 16:44

제1회 진안 마이산배 전국바둑대회 ‘성황’

제1회 진안마이산배 전국바둑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 속에 진행된 후 폐막했다. 진안군바둑협회(회장 최규영)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6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바둑 저변 확대와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안군과 전북지역 바둑인들이 뜻을 모아 진행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선 △노송기우회가 우승했으며, 개인전에선 △서준우(전국초등최강자) △이승규(전국초등유단자A) △박상준(주니어) △김희정(시니어) △고유준(전국초등유단자부B) △김호(전북초등유단자부) △박찬용(전북초등고학년부) △윤지원(전북초등중학년부) △지의찬(전북초등저학년부) △홍지성(전북초등방과후 고학년부) △박지성(전북초등방과후저학년부) 선수가 각각 부별 1위를 차지했다. 진안군바둑협회 최규영 회장은 제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자부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수준 높은 대회를 준비해 더욱 많은 바둑인들이 진안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참가 선수은 마이산은 기가 센 곳으로 유명하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두뇌 스포츠, 즉 멘탈 게임을 하는 데 상징적인 장소로 가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19.06.24 15:27

전북현대, 홈에서 수원과 1대1 무승부

똑같이 한 골씩 넣고 무승부를 거뒀지만, 전북은 울었고, 수원은 웃었다. 전북현대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26일 수요일에 있을 상하이 상강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준비하는 듯 모라이스 감독은 선발진에 큰 변화를 줬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티아고, 이비니가 양쪽 윙에 섰다. 티아고는 지난 3월 17일 강원FC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이후 3달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정혁과 한승규가 중앙, 수비와 공격 조율은 최영준이 맡았다. 이주용과 명준재가 양쪽 윙백을 섰고, 김민혁과 최철순이 센터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이상하게 흐르는 듯했다. 전반 2분 수원 키퍼 노동건이 패널티 라인에서 걷어낸 공이 이동국의 몸을 맞고 튕겨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의외의 공간에서 의외의 골이 나온 것. 기세를 탄 전북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바빴다. 그러나 전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중원 싸움만 이어가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티아고를 빼고 로페즈를, 김민혁을 빼고 홍정호를 집어넣었다. 골이 필요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그닝요를 교체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하이 상강과의 ACL 1차전과 앞선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로페즈가 나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북은 후반 들어 계속 밀어붙였지만 수원의 반격도 매섭게 이어졌다. 가슴 철렁한 순간도 나왔다. 후반 2분 타가트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을 송범근이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전북은 기회를 노리던 수원에게 후반 26분 동점 골을 헌납했다. 타가트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김신욱을 투입하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신욱이 이비니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골을 터뜨렸지만, VAR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승리가 필요했던 두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서울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다시 탈환했다. 하지만 1경기 덜 치른 울산과 승점 1점밖에 차이나지 않아 불안한 1위를 이어가게 됐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을 따내려 했지만, 1점밖에 거두지 못해 아쉽다. 우리가 잘하지 못 해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많은 홈팬이 찾아줬는데 승리하지 못해 미안하다. 더 준비를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23 21:22

한국오픈서 8년 만에 외국인 우승…태국 제인와타난넌드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가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랐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제인와타난넌드는 베테랑 황인춘(4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한국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한국오픈에서 외국인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이다. 태국인 우승자는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이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는 전반에서 버디 3개를 잡고 추격자들과 격차를 4타 차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1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 위기를 맞았다. 제인와타난넌드는 공을 물에 빠트리고, 더블보기 퍼트까지 실패하는 등 급격히 흔들렸다. 이 틈을 파고들어 황인춘이 제인와타난넌드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황인춘은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 12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제인와타난넌드를 뒤쫓았다. 그러나 황인춘이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제인와타난넌드와 2타 차가 됐다. 제인와타난넌드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쳐서 다시 1타 차가 됐다. 제인와타난넌드는 18번 홀(파5) 티샷을 시작하기 전까지 아슬아슬한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먼저 18번 홀을 플레이한 황인춘이 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제인와타난넌드도 파를 기록하면서 그의 우승이 확정됐다. 4라운드 1언더파 70타를 친 황인춘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제인와타난넌드는 만 14세인 2010년 프로로 데뷔해 아시안투어와 유럽투어를 오가며 활동, 나이와 비교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6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재미교포 케빈 나(32위)를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다. 지난해에도 한국오픈에 출전해 공동 32위에 올랐던 제인와타난넌드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프로 통산 8승을 장식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인터뷰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인데, 내가 우승을 해서 감격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오픈에서 오랜만에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한 데 대해서는 그만큼 한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11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로 흔들린 순간을 떠올리면서는 여기 우정힐스는 어려운 코스여서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정신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다행히 잘 이겨냈다고 웃었다. 한국오픈은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의 예선전도 겸하고 있어 2장의 디 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제인와타난넌드와 단독 3위 김 찬(미국4언더파 280타)이 이미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전권은 2위 황인춘과 공동 4위 장동규(313언더파 281타)에게 돌아갔다. 케빈 나는 2언더파 282타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2006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47)은 6오버파 29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6.23 17:18

작년 4타 차 뒤집은 박성현 ‘올해는 5타 차 역전해볼까’

3라운드 후반 흐름이 박성현(26)은 타수를 잃을 것 같으면서도 지켰고, 해나 그린(호주)은 18번 홀(파4) 보기로 찜찜한 마무리가 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3라운드는 그린이 9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박성현과 김세영(26)이 나란히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성현, 김세영과 선두 그린 사이에도 8언더파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5언더파의 넬리 코르다와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가 버티고 있지만 일단 한국 선수들의 3라운드 흐름이 나쁘지 않다. 박성현은 17, 18번 홀의 위기를 침착하게 파로 막아냈다. 17번 홀(파3)에서 긴 거리 파 퍼트를 넣었고, 18번 홀(파4)은 두 번째 샷으로 나무를 넘겨야 그린에 당도하는 상황을 해결했다. 김세영은 14번 홀(파4)에서 92m 거리 샷 이글로 기분을 냈다. 2, 3라운드에 이글 1개씩 잡아내며 1라운드 30위권에서 최종 라운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그린은 마지막 홀에서 약 3.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박성현과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과 격차가 5타로 좁혀졌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아쉽게 빗나갔다며 그래도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한 것도 있어서 다행이고, 마지막 라운드도 남아 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17, 18번 홀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파로 지켜 전체적인 흐름이 굉장히 좋다며 메이저 대회는 코스도 어렵고 마지막 팀으로 갈수록 긴장되기 마련이라고 4라운드 변수를 예상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처져 있다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심지어 지난해 3라운드까지 1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선두와 9타 차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4라운드에만 8언더파를 치고 연장전까지 합류하기도 했다. 당장 지난해 결과만 봐도 5타 차는 얼마든지 변수가 있는 격차인 셈이다. 박성현은 지금 46타 차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저도 타수 차이 많은 상황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2연패에 남은 18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 대회 65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 우승 기록은 1983년 패티 시한(미국)의 7타 차다.

  • 골프
  • 연합
  • 2019.06.23 17:18

류현진, 야속한 수비에 시즌 첫 3실점… 세번째 10승 실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 탓에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했다. 수비 도움을 전혀 얻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 수확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앞선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2점 이하로 막았다. 정규리그 기준 류현진의 마지막 3점 이상 실점 경기는 지난해 9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등판(5이닝 3실점)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3회 초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자책점은 1점이 됐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1.26에서 1.27로 살짝 올랐지만, 여전히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1920년 이후 시즌 첫 15경기 평균자책점이 류현진보다 낮은 투수는 1945년 알 벤튼(0.99), 1968년 루이스 티안트(1.09), 1968년 밥 깁슨(1.21) 3명뿐이다. 류현진은 107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4경기 만에 처음으로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3경기 연속 시즌 10승통산 50승 달성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앞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6이닝 1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나란히 호투하고도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석에서는 두 차례 모두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타율은 0.115(26타수 3안타)를 유지했다. 이후 1점씩을 주고받으며 연장전으로 접어든 양팀의 승부에서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말 1사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콜로라도의 6번째 투수 헤수스티노코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5-4로 승리했다. 버두고는 홈런 2개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대활약으로 다저스의 5연승에 앞장섰다. 1회 초부터 불안한 수비가 나왔다. 류현진은 1사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버두고가 2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아쉽게 공을 놓쳤다. 데이비드 달의 큼지막한 타구는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워닝 트랙에서 점핑 캐치로 잡아냈지만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넘지 못했다. 에러나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을 올린 대표적인 숙적이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의 낮게 깔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2회 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3회 초 아쉬운 수비에 울었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인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 족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점째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에러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 초를 실점 없이 막은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데스먼드를 견제로 잡아내고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달을 헛스윙 삼진, 에러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 초 머피를 투수 땅볼, 크리스 아이어네타를 삼진, 라이언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7개가 됐고, 7회 초 류현진을 대신해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먼시의 2루타와 테일러맷 비티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간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하며 내셔널리그 첫 10승 달성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뤘다.

  • 야구
  • 연합
  • 2019.06.23 17:18

정정용 감독 "우리선수들, 제발 이번 주부터 그라운드서 봤으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남자축구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2년여를 함께한 제자들과 헤어지면서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을 바랐다. 정 감독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나눈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17일 귀국한 대표팀은 환영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뒤 19일 청와대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끝내고 해산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데 추억은 간직하되 더 높은 레벨에서 만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경쟁력을 갖추라고 했다면서 당장 이번주부터 우리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운동장에서 바로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 21명 중 15명이 한국프로축구 K리그 소속이다. 하지만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새훈(아산), 이지솔(대전)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아직 소속팀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소속팀에서는 다시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공오균 코치도 정 감독과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선수들과 헤어지면서) 고맙습니다라고 한마디 했다면서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경기에 나서고 팀에 녹아들어서 이만큼 성장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선수들이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하다가 잊히는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지켜봐 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언론과 축구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오성환 피지컬 코치는 직책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오 코치는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근력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 쓰라고 요구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20 16:59

메시 동점골 아르헨, 코파 아메리카 파라과이전 '진땀 무승부'

아르헨티나가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빠지면서 탈락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20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터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한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1무1패(승점 1골득실-2)에 그쳐 카타르(승점 1골득실-1)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꼴찌로 밀렸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24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역대 코파 아메리카에서 통산 14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파라과이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미겔 알미론(뉴캐슬)의 크로스를 리처드 산체스(올림피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에 공세 수위를 높였고, 후반 7분께 리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메시가 연이어 왼발슛을 시도한 게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메시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순간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을 나눈 뒤그라운드 옆 모니터로 뛰어가 마르티네스의 슛 상황을 되돌려봤다. 판독 결과 마르티네스의 슛이 파라과이 수비수 이반 피리스(리베르타드)의 손에맞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심은 아르헨티나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내준 파라과이는 후반 38분 마티아스 로하스(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의 강력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 속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파라과이는 2무(승점 2)를 기록,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승점 6)에 이어 B조 2위를 유지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20 16:59

전북현대, 전주성 불패 이어 간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K리그 홈 7연승에 도전한다. 19일 ACL 16강 중국 상하이 상강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온 전북현대가 오는 23일 수원삼성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해 리그 선두를 지키고 리그 홈 7연승도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지난 3월 30일 포항전부터 K리그 홈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전주성에서 강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15득점의 닥공을 퍼붓는 동안 3실점만을 허용해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또한 폐렴으로 인천전과 상하이 상강 원정에 출전하지 못한 로페즈의 복귀도 예정돼 있어 팀의 공격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는 팬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과 선물도 준비돼 있다. 입장하는 팬들에게 각 게이트에서 서울우유가 제공하는 음료 1만개를 나눠주고 하프타임에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신유가 하프타임에 특별공연을 펼친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1천만 원 상당의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이용권을 경품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 한편, 지난 인천원정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을 기록한 신형민 선수의 출장 기념 시상도 진행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20 16:59

제17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진천 첫 개최’

전국 태권도인의 한마당 잔치인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오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간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그동안 전주에서 개최하다 올해 처음으로 충북 진천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이에 따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의 위상 제고는 물론, 대회 기간 숙박식음료관광 등 충북과 진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태권도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6월 27일~29일), 시범경연(6월 30일), 겨루기 개인(7월 1일~4일), 겨루기 단체(7월 4일)로 나눠 각각 열린다. 품새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개인전과 페어전, 단체전 등으로 치러진다. 겨루기는 남여 고등부 각 10 체급 개인전과 남여 중고등부 5인조 단체전으로, 시범경연은 남여 중고등부 개인경연과 태권체조로 진행된다. 7월 1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장영달 총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부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최영렬 국기원장, 나일한 세계태권도연맹사무차장, 이철주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김지숙 한국여성태권도협회장, 이시영 충북태권도협회장, 박정근 진천군태권도협회장, 선수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준비한 태권도 공연 나를 아는가! 전우치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태권도 공인 9단이자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이동섭 의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개막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 공인 품새 대회로 시작했으며, 2015년 겨루기 대회를 공인받으면서 태권도와 관련한 품새, 겨루기 단체전, 개인전 등 태권도 대회의 3개 분야를 모두 치르는 대회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장영달 총장은 충북이 전통무예의 역사가 깊은 무예의 도시인만큼 무예산업 육성에 일조하기 위해 매년 전주캠퍼스에서 개최하고 있는 전국 태권도대회를 올해는 진천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우석대학교, 대한태권도협회, 진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진천군태권도협회,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 충청북도, 충청북도체육회, 충청북도태권도협회, 진천군, 진천군의회, 진천군태권도협회, 전북일보가 후원한다.

  • 태권도
  • 김보현
  • 2019.06.19 18:35

박인비, 11년 전 US오픈처럼 '미네소타에서 다시 한번'

박인비(31)에게 미국 미네소타주는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금은 골프 여제로 불리며 더 이룰 것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의 위치에 올랐지만 바로 그 과정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7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의 첫 승은 그가 20살이던 2008년 US오픈에서 나왔다. 바로 그 US오픈이 열린 장소가 미국 미네소타주였다. 당시 만으로 19세 11개월이던 박인비의 US오픈 우승은 지금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올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막을 올린다. 물론 2008년 US오픈과 이번 대회의 코스는 다르다. 당시에는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첸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이 대회 장소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인 스타 트리뷴은 18일 자 신문에 박인비의 소식을 크게 싣고 박인비가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이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그때 프로 선수로 우승이 없을 때였다며 미네소타와 좋은 기억이 있고 같은 곳에서 또 훌륭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또 여러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LPGA 투어 통산 19승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또 현재 통산 상금 1천489만8천924달러를 번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통산 네 번째로 상금 1천5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1천500만달러에 10만1천76달러가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톱10 정도의 성적을내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 대회에서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자 PGA 챔피언십을 3연패, 박세리(42)와 낸시 로페스(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958년과 1960년, 1961년, 1963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키 라이트(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인비는 3년 연속 우승을 한 적도 있어서 이 대회는 제게 굉장히 특별한 의미라며 올해 성적까지 따라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의욕을 내보였다. 박인비는 우승 경쟁 상대로 꼽히는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11시 8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첫 승을 따낸 곳에서 20승 고지에 오르면 박인비에게 미네소타는 잊을 수 없는 장소로 남게 될 전망이다.

  • 골프
  • 연합
  • 2019.06.19 16:43

'3골 취소'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서 베네수엘라와 무승부

12년 만의 남미축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헛심만 썼다.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9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볼리비아와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브라질은 1승 1무가 됐다. 이날 볼리비아를 3-1로 꺾은 페루(1승 1무, 3득점 1실점)와 승점은 4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조 1위 자리는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2경기 연속 득점 없는 무승부로 3위에 자리했다.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날 세 차례나 득점이 취소되면서 결국 승점 1을 나눠 가진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두 차례는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인정되지 않고, 한 번은 득점에 앞서 반칙이선언됐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쉽게 베네수엘라 골문을 열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37분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피르미누가 공을 잡기 전 상대 수비수를 잡아 넘어뜨려 휘슬이 불렸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가브리에우 제주스, 페르난지뉴를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14분 피르미누의 도움으로 제주스가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열었지만 주심은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42분에도 문전 혼전 중 필리피 코치뉴의 골이 터졌지만, VAR 판독 끝에 피르미누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무효가 됐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페루가 볼리비아를 맞아 전반 28분 마르셀로 모레노에게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파올로 게레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헤페르손 파르판의 결승골과 에디슨 플로레스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 축구
  • 연합
  • 2019.06.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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