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6:4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핸드볼 득점은 고의성 없어도 반칙"…달라지는 축구 경기규칙

앞으로 축구경기 득점 상황에서 일어난 핸드볼은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반칙으로 선언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할 새 경기규칙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IFAB는 지난 3월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2019~2020년에 적용할 경기규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치돈 대한축구협회 수석강사에 따르면 축구경기에서 심심찮게 논란이 되는 득점 상황에서의 핸드볼에 관한 것도 포함됐다. 개정된 규칙에서는 손 또는 팔을 이용해 득점했다면 비록 우연일지라도 반칙 상황이 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즉, 종전과는 달리 의도적인 움직임이 아니어도 핸드볼에 의한 골은 반칙 선언과 함께 득점이 무효가 된다. 또한 손 또는 팔이 그 선수의 어깨높이보다 위로, 과도하게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건드렸을 때 등과 같이 핸드볼 반칙을 적용할 수 있는 상황들을 보다 구체화했다. IFAB는 지난 2년 동안의 시험을 통해 크게 세 가지 규정을 변경했다. 우선, 팀 임원의 위반행위에 대한 옐로카드 및 레드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책임감 있는 매너로 행동하지 않은 팀 임원에 대해서는 추방할 수 있다는 조항을 옐로카드를 제시해 경고를 가하거나 레드카드로 기술지역을 포함하는 경기장 및 그 주변에서 내보낼 수 있다로 바꿨다. 만약 반칙을 저지른 사람을 특정할 수 없다면 기술지역 내에 있는 지도자 중 가장 높은 지위의 지도자, 즉 감독이 제재 대상이 된다두 번째로,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교체 대상이 되는 선수는 벤치 앞 교체 구역이 아니라 자신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경계선 위의 지점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고명시했다. 세 번째는 수비 진영의 페널티지역 안에서 진행하는 골킥 및 프리킥의 경우 킥이 진행된 후 바로 인플레이 상황으로 인정하기록 했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공이 페널티박스를 벗어나기 전에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명 이상이 수비벽을 쌓을 때 공격팀 선수들은 수비벽에서 최소 1m는 떨어져 있도록 했다. 자리 싸움을 하면서 생기는 불필요한 충돌과 시간 지연을 막기 위함이다. 공이 주심의 몸에 맞고 경기장 안에 있는 상태에서 어느 한 팀이 결정적인 공격을 시작하거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간경우, 볼의 소유팀이 바뀌는 경우에는 드롭 볼로 경기를 재개하게 된다. 이번 경기 규칙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지만 오는 24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이 규칙을 따르게 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부터 새 규칙 아래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창 시즌 중인 K리그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해 바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 축구
  • 연합
  • 2019.05.07 20:20

전북육상, 전국무대 ‘메달 잔치’

제48회 전국 종별 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전북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최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 종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리공고 육상부 선수들은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이성빈(3학년)은 17.71m를 기록해 1위에 올랐고, 창던지기에 출전한 이세빈(3학년)도 49.81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2학년 홍승연은 49.40m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유진(2학년)은 원반던지기에 출전해 43.65m로 3위에, 1학년 최하나도 포환던지기에서 13.06m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이성빈과 이세빈은 이번 기록으로 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을 넘어서며 세계무대 출전도 가능해졌다. 이리공고 김기옥 교장은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학교에서도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부에서 이리공고의 활약이 있었다면, 일반부에서는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다.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한 김민지는 6m80을 뛰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400m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한 김지은은 400m 허들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고, 400m 계주에 나선 김지은과 김민지, 조은주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개발공사 김우진 육상 감독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의 기량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06 19:05

전북체육회,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준비 ‘착착’

전라북도체육회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익산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소년체육대회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똑같은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2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전북체육회는 이 대회를 문화체전, 참여체전, 경제체전, 안전체전, 희망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전북경찰청, 14개 시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각 종목이 열리는 49개 경기장에 대한 공승인을 완료한 상태이며 경기용 기구와 심판과 운영 요원, 보조요원 등 대회 진행요원에 대한 수요를 파악 중이다. 또 최근 대회 첫 단추로 꼽히는 대진 추첨이 마무리됐고, 전북은 이번 대회 개최지로써 모든 토너먼트 종목에서 1번 시드를 받은 후 종목별 전력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향후 지역종목별 경기장 최종 점검과 함께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직원과 선수 트레이너를 파견할 예정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06 19:05

울산·전북 ‘16강 확정 앞으로’…대구·경남 ‘반전 지금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K리그 4팀이 16강 확정과 조별리그 2위 진입을 위해 막바지 힘을 쏟는다. H조 선두 울산 현대는 7일 오후 7시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시드니 FC(호주)를 불러들여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울산은 올해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리며 H조 1위(승점 8)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따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최근 K리그에서 울산은 동해안 더비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에 1-2로 역전패해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시드니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올해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만큼은 승리를 놓친 적이 없었던 데다 상대 시드니가 조 최하위로 처져 있어 울산으로선 분위기 전환과 16강 확정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G조 1위(승점 9) 전북 현대는 중국 원정에서 16강 확정을 노린다. 전북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과 7일 조 12위 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승점 9, 베이징은 승점 7로 순위표 상단을 차지하고 있어 이 맞대결이 순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월 6일 홈 1차전 맞대결에선 전북이 3-1로 완승, K리그 1강의 매운맛을 보인바 있다. 적이 된 전북과의 첫 대결에서 고전했던 김민재가 어떤 모습으로 전북의 초호화 공격진과 다시 맞설지 관심이 쏠린다. F조의 대구FC와 E조의 경남은 각각 조 3위에 처져 있어 승리로 2위 진입을 노려야 하는 처지다. 대구는 8일 오후 7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안방인 DGB대구은행 파크(포레스트아레나)에서 상대한다. F조에서는 멜버른이 승점 1로 뒤처져 탈락을 확정한 가운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승점 9),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승점 7), 대구(승점 6)가 각축전을 벌이고있다. 대구는 초반 2연승 이후 산프레체에만 2연패를 당해 16강 도전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3월 5일 멜버른 원정 1차전에서 3-1로 완승, 구단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대결을 앞두고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조 2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7)에 2점 차로 뒤진 경남(승점 5)은 8일 E조 선두 산둥 루넝(중국)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마루안 펠라이니,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틴 산둥은 무패(2승 2무승점 8) 선두 팀으로,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러나 경남도 지난달 24일 가시마를 1-0으로 꺾고 구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거둔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축구
  • 연합
  • 2019.05.06 19:05

김세영,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 우승…통산 8승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8승 중 4승을 연장전에서 거둬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1개 대회 중 6승을 합작했다. 특유의 빨간 바지를 입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으나 김세영이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초반 샷 난조로 1번 홀(파4) 더블 보기, 2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며 순식간에 3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븐파 공동 20위로 출발해 15번 홀(파5) 등 7타나 줄인 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심지어 김세영은 8번 홀(파4)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로에게 한 타 뒤진 2위가 됐다. 김세영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정은이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2위에 올라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정은은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부분에 올려놓은 뒤 투 퍼트로 마치며 로와 공동 선두에 오른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 김세영이 15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써내며 공동 선두에 복귀해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16번 홀(파4)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세영은 17번 홀(파3) 6번 아이언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채 결국 한 타를 잃고 3위로 밀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세영은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에보낸 뒤 투 퍼트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이정은, 로와의 첫 연장전에서 김세영의 두 번째 샷은 직전 18번 홀의 데자뷔처럼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다.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홀 근처로 붙였다. 이정은과 로가 버디 퍼트를 놓친 뒤 김세영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침내 웃었다. 이정은은 연장전을 넘지 못했지만,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남겼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은희(33), 양희영(30)은 나란히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라 톱10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8타를 잃고 미끄러졌던 박인비는 3타를 줄이며 전인지(24) 등과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혜용(29), 이다연(22)은 공동 47위(4오버파 292타)에 자리했다.

  • 골프
  • 연합
  • 2019.05.06 19:05

여자바둑리그, 4개월 대장정 돌입…오전 경기로 변경

한국여자바둑리그가 2019시즌 개막식을 열고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은 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한국기원 관계자와 8개 참가 팀 단장과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재와 초대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한상열 후임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기원을 대표해 한국기원은 내실 있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며 선수 여러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 칠십리(감독 이지현), 여수 거북선(감독 이현욱), 인제 하늘내린(감독 유병용), 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 서울 EDGC(감독 조연우),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문도원)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서울 EDGC와 서울 사이버오로는 올해 새로 합류한 신생팀이다.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판으로 펼쳐진다. 한 경기에서는 3판(장고 1국속기 2국)의 대국이 동시에 열린다. 경기 개최 시간은 기존 목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서 월목요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개막전은 오는 6일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대결로 열린다. 앞서 지난달 11일 여자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에서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은 사이버오로의 지명을 받았다. 랭킹 2위 오유진 5단과 3위 김채영 5단은 각각 부안 곰소소금과 서울 부광약품에서 뛴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랭킹 4위 조혜연 9단, 서귀포 칠십리는 오정아 4단을 보유했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국료는 팀 지급 방식과 개인 지급 방식 중에서 각 팀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있다. 개인 지급 방식은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팀 지급 방식에서는 3-0 스코어 경기의 승리 팀은 300만원, 패한 팀은 90만원이고, 2-1 스코어 경기의 승리 팀은 230만원, 패한 팀은 160만원이다. 무승부 경기는 각 팀이 195만원의 대국료를 가져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5.02 20:46

메시 “호날두 봤지?”… UCL 4강서 클럽 통산 600골 타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메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어 리버풀의 골문을 꿰뚫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메시는 7분 뒤에는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자신의 클럽 통산 600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메시는 이날 600호 골 달성으로 호날두와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 경기 때 0-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동점 골을 뽑아내 자신의 프로축구 클럽 통산 600골을 자축했다. 2002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17시즌 만에 600골 달성했다. 하지만 메시가 올 시즌에는 호날두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가 리버풀과 4강 1차전 3-0 완승을 이끌면서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터뜨려 8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물론 6골에서 멈춘 호날두에 크게 앞서 있다. 결승까지 오른다면 메시의 골 행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메시는 683경기 만에 600골 고지를 밟아 799경기 만에 600호골을 작성한호날두보다 페이스가 116경기 빠르다. 메시는 14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면서 프리메라리가에서 417골, UEFA 챔피언스리그서 124골, 스페인 국왕컵에서 5골, 스페인 슈퍼컵에서 13골, 클럽 월드컵에서 5골, UEFA 슈퍼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600골 중 왼발로 491골을 넣었고, 오른발로 85골, 헤딩으로 22골, 기타 부위로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3차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득점왕 3연패를 예약한 메시는 유럽축구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까지 석권하는 기대를 부풀릴 수 있게 됐다.

  • 축구
  • 연합
  • 2019.05.02 20:46

매경오픈골프에 ‘아마 돌풍’… 중3 피승현 등 국대 2명 상위권

중학교 3학년생 국가대표 피승혁(15광탄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피승혁은 2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쟁쟁한 프로 형님들과 대결에서 첫날이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피승혁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매경오픈에는 6명의 아마추어 국가대표에게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피승혁은 국가대표 6명 가운데 막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채를 잡은 피승혁은 5년 만에 국가대표까지 오르는 등 성장세가 남다르다. 270m를 날아가는 장타에 이날은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까다로운 그린도 잘 요리했다. 피승혁은 잃을 게 없으니 내 플레이만 하자고 마음먹었다면서 핀을 지나치게치지 말라는 형들의 조언을 명심한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피승혁과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한 배용준(19한체대1년)도 아마 돌풍에 가세했다. 배용준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피승혁과 똑같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5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흘 동안 11언더파를 쳐 우승한 바 있는 배용준은 매경오픈은 처음이지만 코스는 잘 안다고 말했다. 배용준 역시 그린을 공략할 때 핀을 지나가는 샷은 치지 말자는 경기 운영 전략을 잘 지킨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톱10 입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우승은 2002년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 이후 아직 없다.

  • 골프
  • 연합
  • 2019.05.02 20:46

LPGA 투어 20승 도전 박인비 "퍼트 감각 회복이 관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퍼트 감각 회복을 과제로 지목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6507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2)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를 노리는 박인비는 3월 KIA 클래식 준우승, 4월 LA 오픈 5위 등의 성적을 냈으나 아직 올해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시즌 7번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나 샷 컨디션이 좋은데 퍼트 감각이 조금 늦게 올라온다며 시즌 중반을 향하는 만큼 퍼트 감이 조금 더 올라오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13개로 15위였던 박인비는 올해는 30.04개로 65위로 내려갔다. 박인비는 대회 장소가 코스 상태가 좋고 유명한 골프장인데 추운 날씨와 바람에 잘 대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맛본 신인 조아연(19)은 이번 대회에 주최사인 메디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현재 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인 조아연은 아마추어로 LPGA 투어 대회에세 번 나간 경험이 있다며 프로 데뷔전도 위축되지 않고 좋아하는 언니들과 함께 경기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아연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과 2017년 볼빅 챔피언십, 2017년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했으며 뉴질랜드 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6년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 2017년 같은 대회에서는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조아연은 LPGA 대회라고 특별히 긴장되는 것은 없다며 자신 있게 내 샷을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힐 소속 유소연은 스폰서 대회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최근 샷 감각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서 기대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정은(23)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이정은은 지난주 한국 대회에 다녀와서 시차 적응이 중요하다며 시즌 초반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는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면 첫 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이민지는 지난주 LA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스윙 코치 테드 오와 결별한 리디아 고는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여서 올해도 내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19.05.02 20:46

'볼넷은 싫어!' 류현진, 풀카운트 5번 대결서 볼넷 '0'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볼넷 허용이 가장 적은 선수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이 1-2로 끝내기 패배를 당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0.51개로 메이저리그 이 부문 전체 1위 타이틀을 달았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도 19.5로 압도적인 1위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5⅓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2개만 허용했다. 삼진은 39개 잡아냈다. 지난달 사타구니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면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하던 류현진은 이날 8이닝을 던지면서 규정 이닝도 돌파하고 순위에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허용 2위 잭 에플린(필라델피아 필리스1.29)과 탈삼진/볼넷 비율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8.86)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5차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대결에서도 철저히 볼넷을 피했다. 1회 말 무사 1루 타일러 오스틴과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중월 2루타를 내준 것은볼넷을 내주는 것보다 홈런 맞는 것이 낫다는 류현진의 야구 철학을 보여준다. 류현진은 오스틴에게 볼 3개를 내리던진 뒤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 풀카운트로 끌고 갔지만, 6구째로 낮게 던진 시속 약 142㎞ 컷 패스트볼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에 몰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 브랜던 벨트와 3볼-1스트라이크 끝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뚝심 투구를 지속하며 2회부터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스티븐 두거와 풀카운트로 맞섰다.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 존 안에 체인지업을 꽂아 넣는 정면승부를펼쳐 2루수 땅볼을 잡아냈다. 5회 말에는 풀카운트가 두 차례 나왔다. 1사 후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이후 연달아 볼 3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5구째 약 148㎞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풀카운트를 만들고 6구째 시속 약 149㎞ 투심 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르테는 파울 4개를 걷어내며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로 솔라르테를 처리했다. 8회 말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크로퍼드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을 잡아냈고, 솔라르테는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6회 1사 후 헤수스 아길라르에게 볼넷을 내준 뒤 15⅔이닝 동안 볼넷 없이 경기를 치렀다. 특히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지난해 9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7경기 연속 무볼넷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야구
  • 연합
  • 2019.05.02 20:46

‘1회 선두타자 타율 0.722’ 추신수, 강정호 앞에서 멀티히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진에 빠진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앞에서 압도적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33(102타수 34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은 0.420에서 0.419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타율 0.160으로 부진한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지켜봤다. 강정호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추신수와 강정호의 첫 맞대결은 무산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상대 우완 선발 조던 라일스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타구가 다소 빗맞긴 했지만 2루 쪽으로 이동한 유격수가 잡지 못할 곳으로 향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의 1회 타율, 1회 선두타자 타율은 더 올라갔다. 추신수는 올해 1회에 20타수 14안타(타율 0.700)로 매우 강하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섰을 때의 타율은 무려 0.722(18타수 13안타)이다. 3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완 불펜 스티븐 브롤의 시속 151㎞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1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8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은 정말 아쉬웠다.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2루에서 추신수는 키오니 겔라의 시속 133㎞ 커브를 정확하게 받아쳤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연장 11회에도 타석에 설 수 있었지만, 텍사스는 당시 마운드를 지키던 좌완 펠리페 바스케스를 의식해 좌타자 추신수 대신 우타자 대니 산타나를 내세웠다. 피츠버그는 텍사스와 연장 11회 혈전을 펼쳤고 6-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0-0이던 4회 1사 만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빗맞은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져 2점을 선취했다. 8회에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볼넷3개를 묶어, 안타 없이 한 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0-3으로 뒤진 9회 초에 반격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콜 터커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무사1, 3루 기회를 잡고 애덤 프레이저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스타를링 마르테와 그레고리 폴랑코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1, 3루에서 조시 벨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동점 2루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놀즈는 제시 차베스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루키 레이놀즈는 생애 첫 빅리그 홈런을 연장 결승포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11회 초 1사 후 프레이저의 타구를 놓쳐 시즌 두 번째 실책을 범했다. 피츠버그는 추신수의 실책으로 얻은 1사 2루 기회에서 마르테가 중월 투런포를 쳐 6-3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11회 말 조이 갤로의 우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 야구
  • 연합
  • 2019.05.01 15:47

U-19 여자축구, 조 1위로 AFC 챔피언십 본선 진출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축구대표팀이 2차 예선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열린 베트남과의 대회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김수진(경북위덕대)이 두 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앞서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9-0의 대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는 이란을 2-0으로 꺾은 대표팀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각 조 1, 2위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B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베트남(1승 1무 1패)이 조 2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A조에서는 호주(3승)와 미얀마(2승 1패)가 각각 조 1, 2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40분에 베트남에 기선을 제압했다. 김수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성 슈팅이 베트남 골문 앞에서 바운드되며 곧바로 골로 연결됐다. 상대 골키퍼가 주춤하면서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26분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김수진이 반대편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균형을 무너뜨렸다. AFC U-19 여자챔피언십 예선은 1, 2차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1차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역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2차 예선 진출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1차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두 조로 나뉘어 치른 2차 예선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 본선은 오는 10월 27일부터 태국에서 열린다. 개최국인 태국과 지난 2017년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일본, 북한, 중국은 본선에 직행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과 2013년에 AFC U-19 여자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2차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축구
  • 연합
  • 2019.05.01 15:47

우즈, PGA 챔피언십에서 켑카·몰리나리와 동반 라운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경기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1일 올해 PGA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켑카, 몰리나리가 한 조에서 경기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켑카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며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몰리나리까지 함께 세 명이 1, 2라운드를 치른다. PGA 챔피언십은 관례로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을 1, 2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는 흥행 그룹을 편성한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도 이들은 우즈가 우승, 켑카가 준우승했고 몰리나리 역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형성했다. PGA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8월에 열렸으나 올해 개최 시기를 5월로 앞당겼다. 올해 대회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우즈가 200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장소다. 전체 선수들의 조 편성은 다음 주에 발표된다.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PGA 세스 워 대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달 착륙에 비유하기도 했다. 워 대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달 착륙과 같은 사건이라며 우즈 효과로 인해 우리 대회의 입장권 판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반겼다. 한편 우즈가 대장암 투병 중인 골프 선수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PGA 투어 선수인 해럴드 바너 3세(미국)는 1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3월 우즈에게 영상 메시지를 부탁했는데 마스터스 개막 전날에 영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바너 3세는 대학교 때까지 골프 선수로 활약하다 암 투병 중인 자신의 친구 대니얼 멕스를 위한 응원 영상 메시지를 우즈에게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평소 우즈에게 뭘 부탁해본 적이 없다며 이 17초짜리 영상을 받아본 멕스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마침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한 뒤 바너 3세는 멕스와 통화를 했는데 20초 정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리는 울기만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우즈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는 바너 3세는 만일 멕스가 가능하다면 프로암 행사에 몇 개 홀이라도 캐디로 함께 필드를 돌고 싶다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19.05.01 15:47

폴란드엔 누가 갈까…U-20 월드컵 엔트리 핵심은 ‘조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꿈을 키워온 한국축구의 미래들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우리나라 대표팀 최종엔트리가 2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가 현지시간으로 대회 개막 열흘 전인 13일까지 FIFA에 제출해야 할 최종엔트리는 21명이다. 현재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 중인 선수는 국외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를 포함해 23명이다. 이번 훈련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역시 국외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도 사실상 최종엔트리 한자리를 꿰찬 상황이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이 직접 유럽으로 건너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소속팀과 합의하고 돌아온 터라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이들은 폴란드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정우영, 김정민, 김현우는 기량이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같이 훈련할 시간은 짧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들의 대표팀 합류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강인의 경우 소속클럽팀 주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가 다쳐 다시 팀으로 불러들일 수도 있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발렌시아 구단에서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최종엔트리에는 골키퍼 3명이 들어간다. 필드 플레이어의 자리는 해외파4명을 포함해 18개다. 결국 현재 훈련 중인 국내 팀 소속의 19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5명은 폴란드에 갈 수 없다. 정정용 감독은 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 이전 마지막 훈련을 이끈 지난달 30일 포메이션이나 우리가 원하는 전술, 전략은 이미 준비됐다면서도 거기에 옷을 잘 입혀야 하는데 아직 100%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감독이 내세운 최종엔트리 구성의 핵심은 조화다. 정 감독은 팀의 조화가 이뤄지려면 기술 좋은 선수도 필요하고, 많이 뛰는 선수도 필요하다. 팀워크 면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도 필요하다면서 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다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정정용호의 최종엔트리 윤곽은 드러났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원JS컵, 프랑스 툴롱컵, 미얀마 알파인컵, 그리고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등을 치르면서 정 감독이 꾸준히 발탁해 온 선수들이 있다. 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수비수 황태현(안산)을 비롯해 공격수 전세진(수원), 엄원상(광주) 등은 이번 월드컵 참가가 유력하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 대표팀 막내로 참가했던 공격수 조영욱(서울)은 2회 연속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193㎝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아산)은 대표팀의 공격 옵션을 더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역시 프로팀 소속인 수비수 이상준(부산), 미드필더 고재현(대구)과 이재익(강원)은 물론 대학생 수비수 최준(연세대)과 정호진(고려대)도 정 감독이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 정 감독은 최종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고심하는 부분에 대해 공격, 미드필더, 수비별로 한두 자리씩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5.01 15:47

전북, 2019 양대 체전 손님맞이 준비 완료

전북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 학생체육대회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보고회가 지난 30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보고회에서는 도시군 체육회와 교육청, 경찰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16개 분야별 준비상황과 쟁점,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선수와 모든 국민이 행복한 양대체전 추진을 위해 참석하는 선수단 및 관광객들의 안전과 위생 예방을 최우선으로 논의했고, 지역의 아름답고 정감 있는 이미지 향상을 위해 바가지요금 방지와 시가지 청결 등을 강조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문화에 따른 체전 부흥 조성 어려움에 대한 대책 논의도 이뤄졌다. 전북도의 특징을 살려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을 연계한 홍보와 체전 기간 내 각종 문화축제 행사를 병행 추진하고, 시군 대표 관광, 체험지 노선을 선정해 투어 등 특별이벤트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 및 숙박요식업의 안전과 위생점검 강화 등 안전과 편의 사항 및 청결 이미지 제고 방안도 토의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1실 15부 54팀의 부서별 업무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참가선수단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체전은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참가 선수단의 화합과 호연지기, 기상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의 문화, 예술, 관광 등 특징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이번 양대체전을 계기로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경제적효과로 31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8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13회를 맞이하는 전국장애학생체전은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익산종합운동장 등 6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16개 종목을 초중고등부로 나누어 실시한다.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은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익산종합운동장 등 14개 시군 49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을 초중등부 학생 1만7000여 명의 선수단 참여해 실시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30 20:16

세계 1위 고진영 쉬는 사이…2인자 이민지 타이틀 경쟁 추격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잠시 쉬어가는 사이 2인자 호주교포 이민지(23)가 추격전에 나선다. 2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까지 10개 대회를 치른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의 강세가 뚜렷했다.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상금(107만931달러), 최저타수(69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29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2121점) 등 LPGA 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아 뒤쫓는 선수들에겐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고진영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잠시 귀국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랭킹은 물론 각종 지표에서 고진영의 바로 뒤에 서 있는 선수는 이민지다. 고진영의 기세에 다소 가려져 있지만, 이민지도 이번 시즌 꾸준한 플레이로 여러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저력을 보여 왔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준우승하는 등 유독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으나 LA 오픈에서 마침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상금(70만3472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63점), CME 글로브 포인트(1492점)에서 고진영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평균 타수는 5위(69.686타)다. 아직 여러 부문에서 고진영과 차이가 크긴 하나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거둔다면2강 체제가 본격화할 수 있다. 특히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에게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터라 이번 대회는 설욕전 성격도 지닌다. 고진영과 함께 세계랭킹 3위 박성현(26)도 출전하지 않지만, LA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세영(26), 신인상 포인트 1위(348점)를 달리는 핫식스 이정은(23) 등 한국 군단이 대거 출격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리디아 고도 출전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국내 뷰티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엔 이번 시즌 특급 신인으로 떠오른 조아연(19)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4명도 스폰서 초청을 통해 미국 무대에 명함을 내민다.

  • 골프
  • 연합
  • 2019.04.30 20:16

올해 MLB 8번째 최고령 타자 추신수의 놀라운 3∼4월 성적

30일(한국시간) 현재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레인저스 25인 로스터에서 추신수(37)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없다. 오는 7월 14일이면 3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추신수가 올해 써 내려간 성적은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추신수는 정규리그 개막 후 34월 타율 0.330을 쳐 팀 내 타격 3위를 달린다. 출루율은 0.420으로 중심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0.426) 다음으로 높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997로 11살이나 어린 조이 갤로(1.032), 안드루스(1.022)에 이어 팀 내 3위다. 아시아 타자들은 30대 중반을 넘어가면 빅리그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올린 성적이라 더욱 값지다. 스즈키 이치로(45)의 은퇴로 올해 아메리칸리그 및 빅리그 전체 최고령 선수 자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42)가 물려받았다. 내셔널리그 최고령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리치 힐(39)이다. 추신수의 나이도 절대 적은 편이 아니다. 기록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를 보면, 추신수는 올해 현역으로 뛰는 선수중 최고령 순위 14번째에 자리했다. 타자만 추리면 추신수보다 많은 선수는 앨버트 푸홀스(3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에릭 크라츠(3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넬슨 크루스(39미네소타 트윈스),커티스 그랜더슨(38마이애미 말린스), 벤 조브리스트(38시카고 컵스), 이언 킨슬러(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디에르 몰리나(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명에 불과하다. 추신수보다 생일만 며칠 빠른 킨슬러, 추신수와 생일이 같은 몰리나는 37세 동갑내기다. 37세 이상 타자들의 시즌 성적을 보면, 추신수의 활약상을 짐작할 수 있다. 배리 본즈를 넘어 29일 빅리그 통산 최다 타점 3위(1천997개)에 올라선 푸홀스는 시즌 타율 0.230에 출루율 0.330에 머문다. 버스터 포지의 백업 포수인 크라츠는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도 못했다. 타율 0. 143에 그쳤다. 시애틀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크루스는 홈런 5방에 타율 0.297, 장타율 0.568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린다. 그랜더슨(타율 0.1823홈런), 조브리스트(타율 0.239), 킨슬러(타율 0.1392홈런)의 방망이는 예전만 못하고, 몰리나는 타율 0.267, 타점 19개, 홈런 2개로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추신수의 회춘은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작년까지 34월 통산 0.264에 그쳤지만, 올해엔 3할대 초반의 높은 타율을 유지 중이다. 벌써 11번이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할 정도로 타격 감각이좋다. 우완 선발 투수에게 타율 0.321, 좌완 선발 투수에겐 더 높은 타율 0.385를 기록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잘 친다. 개막전에서 추신수를 제외했다가 결국 공개 사과한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의 신뢰도 더욱 높아간다.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초반 3위로 선전하는 배경엔 나이를 잊고 공격 첨병으로 맹활약하는 추신수가 있음은 분명해보인다. 텍사스는 팀 타율 리그 3위(0.263), 팀 득점 2위(162점)의 공격을 앞세워 이변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한국시간 5월 1일 오전 9시 5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강정호(32피츠버그)와 방망이로 대결한다.

  • 야구
  • 연합
  • 2019.04.30 20:16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