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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생크 탈출법] 그립 부드럽게…중심 쏠리지 않게

생크(shank)는 항상 골퍼들의 마음을 두려움에 싸이게 한다. 다른 골퍼가 생크를 내는 장면을 보기만 해도 덩달아 절망감을 느낄 정도로 전염성도 강하다. 생크는 클럽페이스와 샤프트가 만나는 클럽의 목 부분에 볼이 맞는 것을 말한다.임팩트 순간 그립을 잡은 손이 어드레스시보다 몸통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그 이유는 골퍼의 무게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면서 손이 몸통의 앞쪽으로 던져지기 때문이다. 또 그립을 잡는 악력이 과도한 경우에도 생크가 발생한다.생크가 발생하는 원인에서 알 수 있듯이 우선 무게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셋업 자세와 몸통 정렬을 정확하게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골퍼도 어드레스 때는 이를 지킬 수 있다. 관건은 백스윙과 다운스윙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립을 너무 세게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을 너무 세게 잡는 경향이 있다. 그립을 지나치게 강하게 잡으면 다운스윙이 톱에서 곧바로 내려찍어 치게 되므로 생크가 발생하기 쉽다.클럽헤드가 자연스럽게 임팩트 라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그립을 부드럽게 잡아야 한다. 스윙 전 과정을 통해 무게중심을 뒤꿈치 쪽에 두고 그립을 부드럽게 잡으면 생크는 쉽게 치유될 수 있다.<사진 1>과 같이 어드레스 때 턱을 약간 들어주면 체중을 뒤꿈치로 움직여지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사진 2>와 같이 턱을 너무 내려서 스윙을 하게 되면 체중의 앞으로 솔리는 현상이 심해져서 생크가 더욱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오랜만에 연습장에 나가 연습을 하는데 자꾸 생크가 난다면 오늘의 설명은 가장 유용한 방법이 될 것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6.06.08 23:02

전북 족구클럽 왕중왕, 누가 차지할까

올해에는 결코 도내 족구클럽 챔피언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도내 최강의 족구 동호인클럽을 가리는 2016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동호인 족구대회가 오는 18일 전주비전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라북도족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80개 팀을 선착순으로 전북족구연합회 다음 카페에서 접수한다.참가비는 팀 당 7만원으로 개인별로 스포츠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경기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전라북도와 전라북도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일반부 등록선수로 활동 중인 클럽이 참여하는 전국일반부, 전북2부 전북선수관리위원회 선수로 등록된 전북2부, 전북3부 전북선수관리위원회 선수로 등록된 전북3부, 도내 시군연합회 등록선수로 전북선수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가 겨루는 전북관내부 등 모두 4개부로 나누어 승자를 가린다.대진 추첨은 오는 12일 전북족구연합회 사무국에서 실시하며 컴퓨터 자동추첨으로 진행된다.규정은 전국족구연합 경기규정을 적용하며 예선리그 후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엔트리는 8명(선수 7명, 감독 1명)으로 모든 부의 예선전은 15점 3세트를 적용하며 본선은 경기진행 상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경기는 오전 7시30분 선수등록접수를 시작으로 예선경기에 이어 10시에 개회식이 열리며 오후 6시에 시상식을 포함한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가 종료된다.시상은 전국일반부는 우승 70만원, 준우승 40만원 공동 3위 20만원, 전북2부는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3위 15만원, 전북3부와 전북관내부는 우승 30만원, 준우승 20만원, 공동3위 10만원이며 입상팀 모두에게 트로피가 증정된다.전북3부의 경우 30개 팀 이상이 참가하면 A, B그룹으로 나누어 별도로 시상한다.개인시상으로는 각 부별로 최우수 선수와 최우수 감독, 최우수 심판상이 주어진다.지난해 최강의 전력을 가진 팀들이 자웅을 겨룬 전북1부의 우승은 전주의 현대카운티클럽이 차지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6.08 23:02

한국축구 유럽 원정은 '보약'

아시아 최강으로 승승장구했던 슈틸리케호의 거품이 걷혔다.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한국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슈틸리케 감독의 의도는 달성됐다. 대표팀은 스페인에는 1-6으로 대패했지만,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0위인 체코에는 2-1로 승리했다.아직까지 스페인 같은 세계적인 강팀과 대결할 수준은 안 되지만 그렇다고 유럽국가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수준도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문제는 대표팀이 스페인전에서 20년 만의 최다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참패를 기록하면서 연착륙을 하지 못하고 경착륙을 했다는 것이다.유럽 원정에서 1승1패라는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에도 일부 팬들이 불만을 표시한다는 것은 그만큼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는 방증이다.실제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바닥을 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슈틸리케 감독은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성적도 훌륭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전승으로 통과했고, 역대 최고인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슈틸리케 감독도 지난 9월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지금 한국 대표팀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팀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였다.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대표팀이 이룬 월드컵 4강의 기억이 남아 있는 축구팬들은 대표팀의 새로운 수호신이 된 슈틸리케 감독을 보면서 기대감을 부풀렸다.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 원정을 추진했다. 아시아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만족한다면 월드컵에서의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슈틸리케 감독의 판단은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스페인전에서의 참패가 충격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패배를 통해 한국 축구가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체코전에서는 유럽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선수들도 유럽 강팀과의 평가전이 스스로를 돌아볼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참패까지 예견하지는 못했겠지만 아시아의 종이호랑이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으로 유럽 원정을 추진한 것은 바로 슈틸리케 감독이다.이제 슈틸리케 감독은 갓틸리케라는 부담스러운 별명을 벗어던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대표팀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월드컵 최종예선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슈틸리케호는 이번 유럽 원정의 경험을 보약으로 삼아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6.07 23:02

전북현대, 무패행진 선두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고수했다.전북은 지난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29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5분 뒤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북(7승 5무 승점 26)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FC서울(승점 23)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광주(승점 18)는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이날 전북은 주전 중앙 수비수인 최규백과 에이스 이재성의 월드컵, 올림픽 국가대표 차출과 임종은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조성환과 김영찬, 장윤호가 공백을 메웠다. 이동국이 원톱 공격수로 출격했고, 로페즈와 한교원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루이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초반 분위기는 광주가 잡았다. 전반 10분 이종민의 자로 잰 듯한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특히 전북은 장윤호와 김영찬이 경고를 받으며 일찌감치 위기를 맞았다.기다리던 첫 골은 후반에 터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루이스와 한교원을 빼고 레오나르도와 김신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9분 최철순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골키퍼 키를 넘겼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전북의 선제골은 오래가지 않았다. 5분 뒤 광주의 이으뜸이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송승민이 골문 상단을 가르는 절묘한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은 것. 광주는 후반 42분 정조국이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 축구
  • 김성중
  • 2016.06.07 23:02

"피겨 선수의 꿈 접어야 하나요?"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도내의 한 여고생이 학교 측의 선수등록 불허로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의 꿈을 접어야하는 딱한 사연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평소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목표로 훈련을 해온 전주 모 여고 1학년 L양은 지난 5월 학교에 선수등록을 요청했다.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려면 학교의 선수등록서류가 5월 31일까지 대한빙상연맹에 전달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또 전북대표로 뽑히려면 선수 자격이 있어야 체전 선발전에 나갈 수 있어서다.하지만 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미 운영하는 운동부가 있어 L양을 특기자로 인정할 수 없고 입학 당시에 별다른 협의도 없어서 선수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또 학교 측은 예전에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해 골프와 레슬링, 복싱 선수등록을 허가한 적이 있는데 이 학생들이 수업에 자주 빠지고 조퇴도 잦아 일반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이 드러나 이 같은 상황의 재연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학교 측은 L양의 선수등록을 허가하면 내년에 빙상종목을 하는 학생들이 다수 입학해 부득이 빙상팀을 창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매우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재학생이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학교는 지도교사를 배정하고 선수를 직접 관리하도록 되어있어 출전 선수가 많아지면 새로운 운동부를 운영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된다.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를 방문해 L양의 선수등록을 허가해주도록 요청했지만 최종 권한을 가진 교장이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빙상연맹 선수등록 시한을 넘기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빙상 종목 선수가 부족한 도내 상황에 비추어 L양이 선수로 등록해 활약해주면 좋겠지만 학교 고유의 권한이어서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학교에서 선수등록을 해주면 연맹의 추가 등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도 교장이 귀국하는 대로 학생의 특기신장과 진로, 행복추구권을 위해 L양의 선수등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하겠다며 학교 입장이 바뀌면 빙상연맹에 추가 선수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L양은 지난해 동계체전에 대비한 연습 도중 부상을 입은 뒤 수술과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훈련을 재개했으며 학교도 연합고사로 입학,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한편 L양의 부모는 학교 측이 차라리 피겨를 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라고 했다. 특기자가 아닌 일반 선수등록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김승환 교육감은 긍정적인 답글을 단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6.03 23:02

전북현대 '대표 차출 공백' 누가 메울까

전북현대가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광주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를 갖는다.당초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됐지만 오는 7월 30일 전북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 추진으로 경기장이 광주로 변경됐다. 또 7월 30일 있을 광주와의 원정경기는 28일 전주 홈경기로 바뀌었다.전북은 지난 달 29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서 0-2로 뒤지다 내리 3골을 넣으며 3-2 역전승 거두며 올 시즌 무패로 1위에 오르는 등 분위기가 상승세다.하지만 고민이 있다. 바로 이재성과 최규백이 각각 월드컵 대표와 올림픽 대표로 차출됐기 때문이다.전북이 상대할 광주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6위에 올라 기세가 등등하다. 광주는 이날 전북을 잡으면 4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이에 따라 전북은 이재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많지만 주전 중앙 수비수 최규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규백은 K리그 7경기 1골,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6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리그 선두 질주와 ACL 8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하지만 최규백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광주전에 나설 수 없다. 신태용호는 안방에서 나이지리아(2일), 온두라스(4일), 덴마크(6일)와 4개국 올림픽대표 축구대회를 치른다.게다가 최규백과 콤비를 이루어 맹활약을 펼치던 임종은도 경고 누적으로 광주전에 나설 수 없다.이 둘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베테랑 조성환과 김형일 그리고 김영찬이 꼽힌다. 조성환은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 몸 상태를 갖췄다. 김형일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이에 따라 조성환과 김영찬이 센터백 콤비로 호흡을 맞춰 광주의 파상 공세를 막아낼 전망이다.

  • 축구
  • 김성중
  • 2016.06.03 23:02

20년 만에 최다 실점, 한국 축구 '대참사'

한국 축구가 스페인에 무려 6골이나 내주며 20년 만에 최다실점의 참사를 당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에 1-6로 완패했다.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지난해 9월 태극전사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부임 이후 최다실점을 맛봤다.여기에 첫 유럽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8월 9일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10경기까지 이어진 무실점 기록(쿠웨이트전 3-0 몰수승 포함)을 10경기에서 마감했다.한국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5일 FIFA 랭킹 29위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아시아 맹주를 자처한 슈틸리케호에 유럽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객관적인 실력 차 뿐만 아니라 나와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고, 어렵게 따낸 슈팅 기회에서는 철저하게 결정력이 떨어졌다.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한국을 몰아친 스페인은 전반 3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다비드 실바의 기막힌 왼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을 터뜨렸다.스페인은 2분 뒤 장현수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놀리토가 내준 볼을 파브레가스가 텅 빈 골대를 향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8분에는 역습상황에서 놀리토가 또다시 한국 골문을 흔들어 전반에만 3득점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공세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의 강한 중거리슈팅이 스페인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힘겹게 영패를 모면했다. A매치4경기째 만에 터진 주세종의 데뷔골이었다.그러나 한국은 후반 막판 수비진이 허무하게 무너지며 모라타에게 6번째 실점하고 5골차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6.03 23:02

[제45회 전국소년체전 결산] 전북체육중 활약 빛났다

2014년 15위, 2015년 13위, 그리고 2016년 11위.전북선수단의 전국소년체육대회 종합 순위 향상이 매우 가파르다.전북은 지난 2014년 인천서 열린 소년체전에서 역대 최저인 15위로 추락하면서 전북체육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이듬해 제주 소년체전에서 13위로 두 단계 상승해 평년 순위를 회복한 뒤 올해 강원도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또 다시 두 단계가 오른 11위를 기록하며 2009년 전남 소년체전 8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전북이 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상승 가도를 달린 배경에는 도교육청의 학교체육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함께 도체육회, 전라북도, 도교육청이 머리를 맞대는 한편 종목별로 수립한 경기력향상 대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특히 전북의 이번 성적 상승의 견인차로 전북체육중(교장 조성운)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전북체육중은 개교 이래 최고인 금 6 , 은 6, 동 5개 등 17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이는 작년 금 1, 은 2, 동 7개에 비해 놀랄만한 메달 수다. 더구나 금메달로 순위를 매기는 소년체전에서 올해 전북이 딴 21개 금 중 30%를 체육중에서 달성한 의미는 매우 크다. 또 체조와 유도, 사이클, 태권도, 근대3종 등 다양한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도 고무적인 일이다.체육영재를 키우기 위해 설립된 전북체육중이 모처럼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전북체육중의 쾌거는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 과학적 훈련 도입, 감독과 지도자, 선수의 혼연일체에서 비롯됐다. 전북체육중 조성은 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육영재의 지속적 발굴과 영재캠프 운영, 전문가의 운동처방, 종목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으로 전북체육활성화의 기초를 튼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도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 10개 종목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고 비인기종목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현실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아울러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 메달 밭으로 통하는 역도, 양궁, 롤러에서 우수선수 부재에 시달렸고 체급종목인 복싱, 레슬링, 씨름, 태권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이 때문에 도내 체육계에서는 전북의 중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종목의 팀과 선수 육성을 위한 각 시군의 교육지원청과 자치단체, 체육회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6.02 23:02

한국축구, 내년부터 7부리그로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내년부터 한국축구 경쟁력 강화와 선진국형 축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통합 축구클럽리그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한다.대한체육회는 1일 전국에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생활축구와 동호인 대회 통합 관리를 위해 체육회와 축구협회가 2017년부터 통합 축구클럽리그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2013년 승강제를 도입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이루어진 프로리그와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 전국 최상위 리그인 K3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기반의 생활축구 리그와는 분리돼 있다.축구 선진국 영국은 1~24부 리그까지 있으며 14부 리그는 프로, 5부 리그는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 6부 리그 이하부터는 지역별 리그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독일도 1~12부 리그까지 운영하며 13부 리그는 프로, 45부 리그는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 6~7부 리그는 아마추어 지역리그로 운영한다.이에 따라 체육회와 축구협회도 내년부터 생활축구와 엘리트 축구를 결합, 프로리그에서 기초 지역별 생활축구 리그까지 총 7개 디비전의 운영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K7 리그는 시군구 지역별 축구클럽, K6 리그는 17개 시도별 광역 축구클럽, K5 리그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축구클럽, K3K4 리그는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팀, K1K2 리그는 프로팀으로 운영한다. 체육회는 또 유소년 축구리그 활성화를 위해 학교, 지역별 스포츠클럽을 연계한통합 유소년 축구 디비전 클럽리그도 실시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6.02 23:02

전북현대-맨시티 '빅매치' 확정적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과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 최고 명문 팀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친선경기가 사실상 확정단계로 진입했다.이에 따라 전북현대와 맨시티의 경기는 오는 7월 30일 오후 8시4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1일 전북현대 관계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4일과 7월 30일로 예정된 K리그 전북현대와 광주FC의 경기 일정을 지난 주 변경했다고 밝혔다.프로축구연맹은 오는 4일 전북과 광주의 전주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고, 7월 30일 전북과 현대의 광주경기를 같은 달 28일로 앞당겨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으며 양 구단이 이에 합의했다고 한다.맨시티는 오는 7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인 28일 중국 선전에서 독일 도르트문트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전북현대와의 친선경기는 30일 외에는 다른 날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이 때문에 7월 30일 K리그 경기일정 변경이 전북현대와 맨시티 간 빅매치 성사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지만 이번 프로축구연맹의 결정으로 그 걸림돌이 제거된 것.이번 맨시티 초청 경기는 전주시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전주시는 전북현대와 맨시티 친선전을 통해 개막식을 포함한 2017 FIFA U-20 월드컵 전주 경기를 홍보하고 축구열기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맨시티는 지난 20112012, 20132014 시즌을 포함해 4회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오른 유럽의 최강팀 중 하나로 올 시즌에는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맨시티에는 지난 시즌 득점왕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필두로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뱅상 콩파니, 사미르 나스리, 조 하트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즐비하다.또 사상 첫 독일 분데스리가 4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을 3년간 이끌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새 사령탑으로서 전주에 올 예정이어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축구
  • 김성중
  • 2016.06.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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