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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전주 KCC "6차전 잡고 안방서 결판"

전주에서 7차전 승부냐, 고양에서 우승 축배냐.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결국 6차전까지 왔다.1차전에서 4쿼터 역전패를 당했던 고양 오리온이 2,3차전에서 연달아 20점 차 이상 대승을 거두며 3연승, 우승 분위기를 장악한 것처럼 보였지만 전주 KCC가 27일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맞불을 놓으며 2승3패로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경기후 KCC 추승균 감독은 6차전을 이겨 반드시 7차전 전주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고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6차전에 냉정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2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6차전은 두 팀에게 모두 벼랑 끝 승부와 다름이 없다.패하면 시즌이 그대로 끝나는 KCC는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벼랑 끝에 몰려있고, 오리온 역시 이날 지면 마지막 7차전이 전주 원정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정규리그 1위 KCC에 희망적인 부분은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2차전에 14득점으로 부진했던 에밋은 3차전부터 27점, 29점으로 득점력을 회복하더니 5차전에서는 무려 38점을 퍼부었다.전반에 18점을 뒤진 오리온이 후반 맹추격에 나서 역전까지 이뤄낸 위기였지만 에밋 역시 3,4쿼터에 연달아 11점씩 넣는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KCC의 후반 득점 39점의 절반이 넘는 22점을 에밋이 혼자 기록했다.KCC는 5차전을 이겼지만 여전히 6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는 위기감을 안고 있다. 만일 5차전과 반대로 KCC가 초반부터 많은 점수 차로 끌려가기 시작하면 이를 만회하기는 훨씬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반면 오리온은 6차전이 홈에서 열리는데다 원정 5차전에서 경기 한때 21점 차로뒤지다가 역전까지 해낸 자신감이 있다. 5차전 막판처럼 의욕만 앞세운 공격을 자제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하지만 한 번 신바람을 타면 자기 능력 이상을 발휘하는 전태풍, 하승진 등이 있는 KCC에 전주 7차전 기회를 내준다면 오리온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지금까지 프로농구에서 챔피언결정전이 6차전까지 간 것은 이번이 20번 가운데 13번째다. 앞서 열린 12차례 6차전에서 그대로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것은 7번, 7차전으로 이어진 것은 5번이었다.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29 23:02

세계 1위 리디아 고, 시즌 첫 승 신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뽐냈다.리디아 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016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며 25만5000달러(약 3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통산 11승째다.지난 2월 우승한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은 유럽여자골프투어였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치며 한 때 리디아 고를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를 다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했던 박인비는 부진 탈출을 알렸다.리디아 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내며 신지은(24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6.03.29 23:02

전주 KCC, 안방서 '벼랑 끝 탈출'

벼랑 끝에 몰렸던 전주 KCC가 힘겹게 1승을 따내며 승부를 6차전으로 넘겼다.KCC는 2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4-88로 이겼다.이날 졌더라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뻔했던 KCC는 반격의 1승을 거두며 한숨을돌렸다.두 팀의 6차전은 2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전히 오리온이 3승2패로 유리한 상황이다.전반까지 KCC가 매서운 기세를 뽐냈다. 경기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는 등 전반을 55-37로 마쳤다. 전반에만 16점, 14점을 넣은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펄펄 날았다.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에 역시 12점, 9점씩 넣은 이승현과 조 잭슨의 활약을 앞세워 2점 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4쿼터에 돌입한 것이다.승부가 미궁에 빠진 4쿼터에서 두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오리온이었다. 잭슨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2개로 4쿼터 시작 1분30여초 만에 72-70, 역전에 성공했다.두 팀은 이후 계속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으로 힘겨루기했다.KCC의 신인 송교창의 자유투로 82-82, 동점이 된 경기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공격에 나섰으나 여기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문태종이 이승현에게 패스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에밋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84-82, 재역전을 이뤘다. 오리온은 이후 공격에서 문태종의 슛이 빗나갔고 KCC는 전태풍이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4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했다.KCC 에밋이 38점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전태풍도 20점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오리온에서는 잭슨이 32점, 이승현이 23점으로 분전했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28 23:02

전북 장애인체육 빛낸 선수 우수 증서 수여

지난 2015년 전북도 장애인체육을 빛낸 도내 장애인 선수에 대한 우수 증서가 수여됐다.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5일 도체육회관에서 배드민턴의 손옥자와 육상의 전민재 등 38명에게 최대 1000만원의 지원비와 함께 우수선수 증서를 전달했다.이날 우수증서 수여식에는 전북장애인역도연맹 강창만 회장, 전북장애인테니스협회 김칠환 회장, 전북장애인수영연맹 김화순 회장 등 종목별 단체장 등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증서수여는 국제대회와 전국체전 성적에 따라 작년보다 2개 등급을 늘려 S, A, B, C, D, E로 분류해 연간 훈련비를 지급했다.S등급에는 손옥자와 전민재 등 2명이 A등급은 육상의 김정호, 윤한진, 박정규, 전은배 등 4명, B등급은 김윤희, 최미녀, 김준오 등 3명, C등급과 D등급은 각각 6명, E등급은 17명이다.이들에게는 연간 훈련비로 S등급 1000만원, A등급 700만원, B등급 600만원, C등급 500만원, D등급 400만원, E등급 300만원이 지급됐다.도장애인체육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5900만원의 예산을 추가해 우수 장애체육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수여식에서 오늘 우수 선수들은 전북과 도내 장애인들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면서 장애인생활체육과 재가 장애인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선수의 타시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인선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28 23:02

김현수 '위기' 박병호 '기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가 먼저 길을 걸었던 선배에게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는 립서비스(입에 발린 말)를 너무 믿지 마라다.감독과 단장이 당장 듣기 좋은 말을 할지라도, 결국은 실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 메이저리그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금 그런 상황이다.KBO 리그에서 타격 기계라는 애칭을 얻었던 김현수지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82(44타수 8안타) 2타점으로 고전 중이다.단순히 타율이 낮은 게 문제가 아니라, 타격 생산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OPS(출루율+장타율)도 0.411에 불과하다. 참고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OPS가 0.451이다.물론 샘플이 적어 지금 성적만으로 김현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건 어렵지만, 도전자 김현수가 볼티모어 구단에 어떤 첫인상을 심어줬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처음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왔을 때 댄 듀켓 단장은 2번 타자 좌익수를 맡기겠다. 4할이 넘는 KBO 통산 출루율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고, 시범경기 21타수 무안타로 헤맬 때 벅 쇼월터 감독은 5월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하지만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폭스 스포츠는 볼티모어가 외야수 김현수를 2년 전 윤석민처럼 다시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듀켓 단장은 김현수를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감독과 단장 등 구단 핵심 관계자가 해당 논의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밖으로 새지 않았을 이야기다.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개막전 빅리그 25인 로스터 진입이 확실하다.MLB닷컴에서 미네소타를 담당하는 렛 볼링어 기자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테리 라이언 단장이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할) 13명의 야수를 결정해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캠프에 남겼다고 밝혔다.박병호 이름도 13인에 포함됐다.라이언 단장은 13명의 선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우리와 함께 그대로 (개막전까지) 간다고 공언했다.라이언 단장의 언급대로 이변이 없다면 박병호는 강정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KBO 리그 출신 야수 메이저리거가 된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3.28 23:02

겁없는 신인 송교창 투입 '신의 한수'

겁없는 신인이 사고를 쳤다.프로농구 전주 KCC 송교창(20200㎝)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송교창은 2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12분08초를 뛰며 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성적만 놓고 보자면 3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친 안드레 에밋과 20점을 넣은 전태풍이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거론되겠지만 결정적일 때 제 몫을 한 송교창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자신의 7득점 가운데 5점을 4쿼터 막판 2분30초 이내에 몰아넣어 경기장을 가득 메운 4717명 홈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81-82로 1점 뒤진 종료 2분28초 전에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구를 놓칠 때만 하더라도 어린 티를 숨기지 못하는 듯했다.올해 2월 삼일상고를 졸업한 송교창은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에 지명된 선수다.국내 농구에서는 거의 모든 선수가 대학교를 나온 뒤에 프로로 진출하는 관례에 비춰 거의 4년이나 빠른 프로 진출이었다.정규리그에서 20경기에 나와 평균 1.5점, 1.7리바운드의 성적을 내며 프로 적응을 시작한 새내기인 송교창의 진가는 자유투 1구 실패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두드러졌다.2구를 넣어 동점을 만든 송교창은 팀이 2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김효범의 미들슛이 빗나간 상황에서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팁인으로 다시 4점 차를 만든 것이다.여기서 KCC가 2점 차에서 공격권을 오리온에 내줬다면 승부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흘렀을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28 23:02

오리온, 1승 남았다…KCC에 94-86으로 승리

고양 오리온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상 등극에 1승 만을 남겼다.오리온은 25일 경기도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94-86으로 물리쳤다.1차전 패배 뒤 내리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챔피언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오리온은 조 잭슨이 22점, 애런 헤인즈가 18점, 김동욱이 16점을 넣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KCC는 안드레 에밋이 2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하승진, 전태풍 등이 4쿼터를 버티지 못하고 5반칙으로 물러나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5차전은 27일 오후 2시 12분 전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오리온은 1쿼터 시작부터 전태풍에게 연속 7점을 허용, 주도권을 뺏기는 듯했지만 장신 포워드진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금방 균형을 맞췄다.오리온은 전반에 헤인즈가 9점, 김동욱, 장재석이 8점씩을 넣으며 공격에 활로를 텄다.또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해 6개에 그친 KCC를 조직력에서 압도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8-17로 대등하게 맞섰다.전반은 오리온의 44-41 리드.2,3차전에서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KCC는 3쿼터 들어 신명호의 3점슛 2개가 꽂히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신명호는 3쿼터에서만 3개의 3점슛으로 9점을 넣었지만 파울수가 문제였다.오리온의 잭슨을 전담 수비하던 신명호는 3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네번째 파울을 저질렀다.신명호의 수비 반경이 좁아지자 잭슨은 3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66-64, 리드를 지켰다.신명호는 결국 4쿼터 5분 10초를 남기고 잭슨을 막다가 다섯 번째 반칙을 저질러 코트를 떠났다.이 때부터 잭슨은 골밀을 파고들며 연속 4점을 넣어 오리온은 4분 36초를 남기고 79-73으로 앞서 나갔다.KCC는 에밋의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2분여를 남기고 전태풍과 하승진이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오리온은 이 기회를 놓치고 않고 문태종의 자유투 2개, 최진수의 3점슛으로 종료 47.2초 전 88-81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농구
  • 연합
  • 2016.03.25 23:02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무기력 탈출 카드 있나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주 KCC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반환점을 맞으면서 위기 탈출에 고심하고 있다.정규리그 1위인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과의 챔피언결정전 3경기 결과 1승 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특히 KCC가 첫 경기 승리 이후 열린 두 경기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당하면서 20점 차 이상으로 오리온에게 잇달아 참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자 추승균 감독이 묘수를 내놓지 못할 경우 오리온에게 챔피언 자리를 맥없이 헌납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4승1패 정도로 KCC가 통합 우승할 것이라 애초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결과로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지략이 먹히고 있다는 반증이다.이에 따라 KCC 추승균 감독이 들고 나올 반전 카드가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3경기를 살펴보면 추 감독이 내세울 필승 전략이 녹록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KCC는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이날의 승리도 내용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게 추 감독의 설명이었다.실제 추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절대 열세에 놓였던 첫 경기를 뒤집은 배경으로 유일하게 김민구의 활약을 꼽은 바 있다.더구나 연패를 당한 2경기는 상대팀에 대한 전략 실패와 주축 선수들의 부진 등이 겹치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고양 오리온이 KCC의 핵심인 안드레 에밋의 손발을 꽁꽁 묶는데 성공하면서 하승진과 전태풍, 김태술, 김효범, 김민구, 허버트 힐 등 수준급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그 결과 경기 내내 오리온에게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이면서 2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의 굴욕적인 패배를 자초했다는 것.이는 에밋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았음을 의미하며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이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에밋 포위 전략을 내세워 경기를 압도하는 대성공을 거뒀다는 이야기다.KCC 추승균 감독이 상대방의 변화된 전략전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이미 익숙해진 정규리그 방식으로 편한 경기를 펼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25일 있을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정경기에서 KCC가 3연패의 나락에 빠지지 않고 승부를 2-2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추승균 감독의 지략과 특단의 대책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전주에서 27일 오후 2시 12분에, 6차전은 고양에서 29일 오후 7시, 7차전은 31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열린다.

  • 농구
  • 김성중
  • 2016.03.25 23:02

"박병호, 주목해야 할 1루수" 미국 매체, 홈런 25개 전망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1루수로 뽑혔다.미국 스포팅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가상 야구 게임인 판타지 베이스볼 2016시즌 1루수 슬리퍼로 박병호를 선정했다.슬리퍼는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지난해 KBO리그에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43, 53홈런을 기록했다며 놀랄 만한 성적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박병호는 단순하지만 강한 스윙을 갖고 있다며 매우 넓은 미네소타 구장을 홈으로 이용하면서도 올 시즌 25홈런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스포팅뉴스는 판타지 게임 이용자가 루키 선수에 베팅하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박병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박병호의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성적은 13경기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이다.이 매체는 애디슨 러셀(2루수시카고 컵스)-트래비스 쇼(3루수보스턴 레드삭스)-트레버 스토리(유격수콜로라도 로키스)-닉 헌들리(포수콜로라도 로키스)도 부문별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또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도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했다.선발 투수로는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드류 스밀리(탬파베이 레이스), 후안 니카시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명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3.25 23:02

양학선 수술…올림픽 체조 '초비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기계체조에 초비상이 걸렸다.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의 부상 복병을 만나 매달 전선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양학선은 지난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종목 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23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6~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알려져 리우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 최고 난도의 양1, 양2 기술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도마에서는 독보적인 일인자다.그러나 금메달을 기대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은메달에 머무른 양학선은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대회 불참을 결정해야 했다.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 모습을 찾지 못한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불참했다. 선수 인생 최종 목표인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반드시 재활에 성공해 리우 올림픽에서는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양학선은 그러나 불의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끝내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됐다.건강하기만 하다면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양학선의 이탈로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메달 전략을 전면 수정하게 됐다.윤 총감독은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그 외에 기대를걸어볼 만한 선수로 마루운동과 도마가 주특기인 김한솔(한국체대)과 평행봉에 강점이 있는 유원철(경남체육회)을 꼽았다.특히 김한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루운동과 도마 종목 결선에 출전해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25 23:02

전주KCC 또 완패…적진서 쫓기는 신세

고양 오리온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2연승을 거두고 앞서 나갔다.오리온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3차전에서 92-70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76-82로 졌던 오리온은 2차전 99-71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시리즈의 주도권을 장악했다.1쿼터까지 19-15로 비교적 접전을 벌인 오리온은 2쿼터에 문태종, 김동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문태종과 김동욱은 2쿼터에만 3점슛을 2개씩, 총 4개를 합작했고 수비에서는 KCC 전력의 핵심 안드레 에밋을 2쿼터 무득점으로 묶었다.특히 김동욱은 2쿼터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42-26을 만드는 3점포를 꽂았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시간 24초에 쫓겨 불안한 자세로 던진 3점슛까지 그물을 갈라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전반을 45-28로 크게 앞선 오리온은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3쿼터에는 전반에 3득점으로 잠잠했던 오리온 조 잭슨이 혼자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이승현 역시 공격에 가담하며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점수 차를 30점까지 벌려놨다.64-41로 오리온이 앞선 3쿼터 종료 2분38초를 남기고 KCC 허버트 힐이 골밑슛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 아웃이 선언돼 KCC가 공격권을 유지했지만, 이 과정에서 힐이 반칙이 아니냐며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으면서 승부의 무게 추가 확실히 기울었다.오히려 오리온에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이 공격에서 자유투 1개와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3점을 달아나며 KC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30점 차에서 시작한 4쿼터는 이미 승부에 큰 의미가 없는 시간이 됐다.오리온은 잭슨이 20점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국내 선수로는 김동욱(13점), 문태종, 장재석(이상 12점) 등이 활약했다.KCC에서는 에밋이 혼자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두 팀의 4차전은 2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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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4 23:02

박병호 2타점·추신수 멀티히트

한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동시에 안타 행진을 벌였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성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하며 마찬가지로 2안타 경기를 했다.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김현수는 미네소타전에 나서는 대신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했다.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6타석에 섰고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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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4 23:02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성공개최 '스타트'

세계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되는 지구촌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는 22일 전주 호텔르윈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그동안의 경과와 대회준비 계획보고, 법인정관심의, 위원장 선출과 임원선임 및 각종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총회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연택 세계태권도대회유치위원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또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운용 대한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이외에도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인사 223명을 고문과 임원, 위원 및 자문역으로 위촉했다.창립총회에서는 대회 슬로건과 함께 마스코트가 공개됐다.마스코트는 태리(수컷호랑이)와 아랑(암컷호랑이)으로 태권도의 정체성과 한민족 고유의 정서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송하진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인의 가슴속에 아로 새기자면서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에 실질적인 도움과 이익이 되도록 하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터키 삼순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딛고 이뤄낸 값진 결실로 태권도 정신과 한국적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이연택 공동위원장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무주가 세계인들에게 태권도 성지로 인식돼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2017년 대회를 통해 태권도를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전북의 전통 문화와 무주 태권도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직위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대회비용 충당을 위한 수익사업, 휘장사업, 방송권사업과 함께 기념우표 발행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 World Taekwondo Federation)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대회로, 1973년 서울 국기원의 1회 대회 이후 2년 주기로 열리며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송하진 도지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연택 2017대회유치위원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총재,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황정수 무주군수, 김영배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남호 전북대 총장과 전국 시도별 태권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6.03.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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