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이애슬론 '무더기 금' 수확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3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선수단이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도체육회 소속 고은정은 여자일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중 개인전에 출전한 최윤아와 무주초 유설희도 개인전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전북은 바이애슬론에서 금 3개에 이어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며 이 종목에서 현재까지 전국 종합 1위에 올랐다.바이애슬론 경기에서 무풍초 하헌성, 무주군청 최두진, 안성초 박희연, 도체육회 박지애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으며 설천중 강민호와 안성중 이현주, 안성고 김고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경북 의성에서 열린 컬링경기에 출전한 전주 효정중은 남중 단체전에서 경기 의정부중에게 져 은메달을, 전북도청은 여자일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전북은 사전 경기에서 따낸 금 2, 은 6, 동 4개를 포함해 금 5, 은 11, 동 8개로 종합득점 248점을 기록, 4위 부산(258점)에 이어 전국 순위 5위를 달렸다.전북선수단은 24일 메달 밭인 바이애슬론 8개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을 계속할 예정이다.또 스키 크로스컨트리 8개 경기와 알파인 6개 경기에 나서 18년 연속 전국 종합 4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다.이어 경북 의성에서 열리는 컬링 경기는 남고부 사대부고와 여중부 효정중이 2회전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올 동계체전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2개 시범 종목으로 열리며 강원과 서울, 인천, 경기, 경북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선수 2748명, 임원 1213명 등 모두 3961명의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일부 종목은 지난 1일부터 사전 경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