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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김신욱, 홈 개막전 '축포'

FC서울 1-0 제압…3만2695명 최다 관중 신기록도

▲ 지난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 전북현대 김신욱이 헤딩으로 첫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현대의 김신욱이 홈 개막전 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와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3만2695명의 신기록까지 세우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12일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북과 함께 2강으로 꼽히는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하며 3연속 우승 목표의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어냈다.

 

최강희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스리백 포메이션이라는 변칙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와 같은 포메이션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은 전북이 밀렸다. 전반 1분 오스마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린 서울은 전반 8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문전으로 위협적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전반 12분에는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김형일이 태클로 간신히 막아냈다. 점유율도 서울이 앞섰다.

 

특히 전반 18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골키퍼 권순태와 일대일로 맞서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나왔다.

 

전북의 공격력은 전반 막판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창수가 박스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침투했고, 전반 42분에는 김창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은 후반에 파탈루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레오나르도의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레오나르도의 투입 이후 전북의 공격은 더욱 위협적으로 변했다. 후반 7분 김신욱의 문전 돌파와 15분 레오나르도가 시도한 아크 정면에서의 슈팅은 서울을 흔들었다. 서울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주도권은 전북으로 넘어왔다.

 

후반 16분 드디어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먼 포스트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 22분 고요한과 다카하기를 빼고 김치우와 박주영을 투입했고 전북은 곧 바로 이동국 대신 로페즈를 넣어 맞불을 놨다.

 

전북은 로페즈의 가담으로 더욱 빠른 스피드로 서울 수비진을 흔들었다. 서울도 박주영의 가세로 아드리아노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서울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호가 변칙 전술의 중심에 섰는데, 기대 이상의 자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개막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2695명의 관중이 몰려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은 지난 2002년 안양 LG와 경기에서 기록한 3만1520명이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도 33만856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경기당 평균 최고인 1만7413명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이남호 전북대총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시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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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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