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성공기원 전북특별자치도 도민마라톤] 전국 동호인 1000여명 ‘바람의 레이스’
‘새만금잼버리성공기원 전북특별자치도 도민마라톤’ 대회가 25일 전주와 김제 일원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 남·여부, 10㎞ 남·여·5인1조 단체부, 하프 남자 청년·남자 장년·여자부 등 3개 코스 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 집결했으며, 본 경기에 앞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참가 선수들의 몸 풀기 체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레이스를 앞두고 큰 함성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출발지인 전주 호남제일문 인근에는 1500여 명에 달하는 선수와 가족, 응원단이 운집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위가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마라톤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의 의지까지 꺾을 수는 없었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은 저마다 깃발을 내걸고 몸 풀기에 여념이 없었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고영호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전북육상연맹 김영훈 실무부회장과 엄재철 전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백성일 주필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전략기획실장·강인석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마라톤 대회는 새만금 잼버리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만큼 의미가 뜻깊다”면서 “무더운 날씨지만 컨디션을 잘 조절해 모든 참가자들이 완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은 오전 8시 호남제일문 앞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코스는 ‘호남제일문→조촌교차로→CBS전북방송→도도교차로(5㎞ 반환점)→칠정마을입구→성덕농협하나로마트→김제 득룡교(10㎞ 반환점)→백구가구단지→난산초등학교→전북농식품사관학교→코카콜라음료→학동교차로→백구초등학교→백구면사무소→현대모비스전주물류센터(하프 반환점)’로, 종목별 참가자들은 반환점을 돌아 역순으로 달려 호남제일문으로 골인했다. 대회 결과, 하프 부문 남자 청년부에서는 로버트 허드슨 씨가 1시간12분25초로 1위로 골인했다. 이어 김영재 씨가 1시간25분16초로 2위, 조우원 씨가 1시간30분04초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남자 장년부 1위는 1시간20분35초를 기록한 이창식 씨가 차지했다. 2위는 이광열 씨(1시간23분21초), 3위는 김만균 씨(1시간25분38초)다. 여자부에서는 이윤화 씨가 1시간39분05초로 1위, 조은숙 씨가 1시간43분29초로 2위, 신윤경 씨가 1시간45분15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10㎞ 부문 남자부에서는 이재식 씨가 34분22초로 1위, 이인식 씨가 37분19초를 기록해 2위, 오길선 씨가 37분56초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김점옥 씨(40분11초)가 1위, 이은혜 씨(41분48초)가 2위, 이현주 씨(42분27초)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전주마라톤클럽이 1위에 올랐다. 5㎞ 남자부에선 신영광 씨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선 송미숙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하프 우승자에게는 남·여 각각 상금 20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 4~5위 7만 원이 주어졌다. 10㎞는 우승 15만 원, 준우승 10만 원, 3위 7만 원, 4~5위 5만 원이며, 5㎞는 우승 10만 원, 2위 7만 원, 3위 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5㎞ 4~5위와 종목별 6~10위 입상자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지급됐다. 단체전도 우승 30만 원, 준우승 25만 원, 3위 20만 원, 4위 15만 원, 5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