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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국제안보 시각차 확대

 

국제사회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유럽에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라크 전쟁 여파로 국제안보와 무력사용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시각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EOS가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9개국과 터키, 미국인 등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 8일 내놓은 `대서양 양안추세 2004'라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럽인의 76%가 현 미국의 대외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같은 수치는 2년만에 2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이 미국과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지도적 역할에 가장 적대적이었는데 프랑스인의 73%, 스페인인의 76%가 미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유럽인의 58%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강력한 지도력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유럽인의 이같은 의견은 작년 여론조사 때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만 과반 이상이 미국의 강한 지도력을 지지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유럽인의 76%가 불만을 표출한 반면 미국인 51%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의를 위한 전쟁에 대한 정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유럽인의 경우 41%만 정당성을 부여한 반면 미국인은 82%가 정당하다고 밝혀 뚜렷한 시각차를 노출했다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유럽인의 80%가 반대한 가운데 유럽인 73%는 이라크전이 테러위험을 높였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미국인은 절반 정도가 이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이런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은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해야 한다는 공통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인의 52%는 미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영국인과 이탈리아인의 대미호감 반응은 각각 62, 61%에 달했다.

 

미국인의 경우 79%가 주요 국제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상대로 유럽을 선호하고 유럽이 국제사회에서 더 강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유럽인의 71%는 EU가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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