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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미녀 검객' 한국 여자펜싱 올림픽 첫 金

시청 소속 김지연, 남녀 통틀어 사브르 종목 첫 금 기록도

▲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에 출전한 김지연이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1일 밤(현지시각)열린 대회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 ·· 런던=연합뉴스

익산에 큰 경사가 났다.

 

익산시청 펜싱팀 소속의 미녀검객 김지연 선수(24·세계랭킹 5위)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선수가 뚫은 이번 금맥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며 남녀 선수를 통틀어 사브르 종목에서 처음 나온 역사적인 금메달로 익산시민들에게 더없는 감격과 기쁨을 안기고 있다.

 

김 선수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인 러시아의 소피아 벨리카야를 맞아 15-9로 승리했다.

 

한국 펜싱 사상 첫 사브르 금메달이다.

 

1회전 시작과 함께 벨리카야에 선취점을 내준 김 선수는 연속으로 3점을 따내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한 점을 주고받은 김 선수는 또 공격을 성공시키며 5-2로 앞섰다.

 

또 한번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인정돼 김 선수는 크게 리드해 나갔다.

 

벨리카야에게 2연속 실점해 6-4가 된 상황에서 김 선수는 뒤로 밀리며 공격을 허용해 6-5까지 쫓겼다.

 

하지만 숱한 위기를 겪으며 결승까지 올라온 김 선수는 강했다.

 

두 번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8-5를 만들고 1회전을 마쳤다.

 

2회전에서도 김지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김 선수는 2회전이 시작되자마자 6초 만에 3점을 뽑아내며 11-5까지 달아났다.

 

누구도 멈출 수 없는 기세였다.

 

벨리카야에게 반격의 4점을 내주며 11-9이 됐지만 여전히 김 선수에게 유리한 흐름이었다.

 

김 선수는 다시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며 한 점을 얻은 뒤 벨리카야의 공격을 막고 찌르기에 성공해 13-9로 재차 달아났다.

 

다시 한 점을 얻은 김 선수는 마지막 한 포인트만을 남겨둔 뒤 또 한 번을 찔렀다.

 

모두의 예상을 깬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은 이렇게 '숨은 진주' 김 선수의 손끝에서 탄생됐다.

 

현재 국가대표 남자 에뻬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익산시청 펜싱팀의 이상기 감독은 "김 선수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되고 있었고, 최근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잇달아 거두는 등 자신감이 넘쳐 있어 이번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내심 기대했다"면서 금메달 획득을 누구보다도 감격해 했다.

 

전북펜싱협회 강동옥 실무부회장은 "이한수 익산시장이 전북펜싱협회장을 맡은 이후 연습장을 확충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데다, 이상기 감독·이수근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뒤따랐기에 여자 펜싱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익산시청 펜싱팀은 현재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런던올림픽에는 김 선수를 비롯해 박경두 선수가 남자 에뻬 개인전에 출전했다.

 

한편 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확정되자 익산시내 주요 거리에 그의 선전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나부끼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그 숫자도 늘어났다.

 

익산시는 이날 아침 일찍 청사 정문에 '경축,2012 런던올림픽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 금메달 획득'이란 내용의 대형 프랜카드를 내걸고 자축했다.

 

익산시체육회도 도심 곳곳에 김 선수를 금메달 획득을 알리는 현수막 14개를 게첨했다.

 

이한수 시장은 "김지연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에 새롭게 기운이 솟는다"며 "이 기쁨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8월 한 달 더 좋은 일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고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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