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제·촛불시위 참석·공약이행률 놓고 옥신각신
새만금·지엠사태 등 비전제시 없이 기존 정책만 나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미래 비전이나 깊이 있는 정책 경쟁 보다 말싸움만 벌여 ‘알맹이 없는 토론회’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전북기자협회가 주관해 전주MBC공개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는 송하진 지사와 김춘진 전 국회의원 간 공약이행률과 촛불시위 참석여부, 건강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새만금 개발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서남대 폐교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이날 후보들은 오는 5월 예정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전북 경제 회생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김 전 국회의원은 “군산문제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단지를 새만금에 만들어서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몰리게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미래 ICT산업을 유치해서 군산을 회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가 군산시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전기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사업에 3000억 원 등의 지원사항을 발표, 경제체제를 고도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는 우리에게 기회다”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군산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책 없이 정부 지원사항을 옮기거나 기존에 제시된 대안만 되풀이 한 것이다.
이날 후보들은 전북 재정자립도 문제, 대한방직 부지와 전주종합경기장 활용문제, 삼락농정 등의 사안을 두고도 맞붙었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거나 정치 공세를 하는데 그쳤다.
한편 권태홍 정의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토론회를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하는 것은 민주당에 지나치게 유리한 기회를 준 것”이라며, “야당 후보들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또 토론회에서 “송 지사가 민선6기 공약 미이행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청년일자리·전북 재정자립도·저출산고령화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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