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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후보들 의혹 폭로전

김영배 “현직 지위 이용 공무원 선거개입”
정헌율 “금품제공 의혹 철저한 수사 필요”

익산시장 후보들이 각종 불법, 편법,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후보들은 자질과 능력, 비전을 가지고 경쟁구도를 만들자고 주장하면서 정작 기자회견에선 폭로전에 열을 올리는 등 시민들의 정치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는 각각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볼모정치와 관권선거 중단,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와 네거티브 중단을 서로 촉구했다.

 

먼저 김 후보는 “볼모정치와 관권선거로 점철된 평화당의 구태정치를 민주당이 뿌리 뽑겠다”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정헌율 후보가 현직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공무원을 선거에 개입시켰고, 공보물을 수정하는데 원광대 학생들을 동원해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KTX혁신역 신설 논란에 대해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병관 최고위원, 이춘석 사무총장까지 나서 “혁신역 신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춘석 의원은 “저는 정치적 생명을 걸고 막아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민평당은 혁신역 신설을 공약한 전주시장 후보부터 설득하라”고 공세를 높였다.

 

민주당의 기자회견에 이어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 네거티브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2016년 4·13 총선 당시 이춘석-이한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한수 후보측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지난 2년전 사건 재연을 크게 우려했다.

 

덧붙여,김영배 후보의 금품제공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정 후보는 “공보물은 인쇄업체에서 잘못을 수정하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수정 스티커를 붙인 것에 불과하고 관권선거는 상대후보가 제기한 자료가 맞는지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난 5월 택시기사 10여명이 모인 식사자리에 참석해 금품제공 의심을 사고 있는 김영배 후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양측의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흠집내기가 어느 선거 때보다 극심해지고 있다.

 

익산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선거가 지역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가선 안된다”며 “유능한 지역의 일꾼을 선출할 수 있도록 격양된 민주당과 평화당의 자제와 후보들의 정책대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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