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수와 목회자 등 33명이 ‘김광종 후보 지지 33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33인은 30일 전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후보들의 도덕성과 인품을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며 “일부 후보들은 불행하게도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전주 시민을 대표해 의정 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남성이라면 지켜야 할 병역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의식이 결여돼 있음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33인은 “김광종 후보가 쓴 5권의 저서를 보면 지금까지 국가차원에서 풀지못한 부동산, 자본 분배, 남북 통일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김광종 후보는 균형잡힌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재선거에 나온 후보들 중 가장 높은 도덕성과 인품을 지닌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광종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일인 오는 4월 5일까지 전북도의회 앞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다시 치러지는 선거인데 여론조사 1, 2등을 하는 후보들이 각각 전과 5범과 전과 2범”이라며 “후보 등록을 해서도 안되는 후보들이 혹세무민하는 이런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식투쟁 사유를 밝혔다.
또한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기본 자질부터 정책, 공약까지 꼼꼼히 살펴본 후 투표를 할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아울러 전주와 전북을 위해 함께 이 싸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