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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이모저모] 벚꽃 엔딩, 비바람 속⋯투표소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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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5일 치러져 서신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벚꽃 엔딩. 비바람 속에 5일 진행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벚꽃 역시 비바람에 고개를 떨궜다.

투표장 곳곳마다 ‘일하고 싶다. 참 일꾼 저를 뽑아달라’는 소망이 SNS를 통해 전파됐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낮은 투표율 속 6명의 후보 각각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갈망하며, 마지막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7시 전주시 서신동의 한 투표소에는 투표 개시 1시간 동안 겨우 17명의 유권자가 다녀갔다. 투표소를 찾지 않는 유권자에 하품만 늘어놓고 있던 투표소 관계자들은 어쩌다 찾아온 유권자에 모두 반가운듯 "안녕하세요"를 외쳤다. 

◇⋯이날 오전 전주시 삼천동의 한 투표장을 찾은 70대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을 건네고 투표 장소 여부를 확인했지만 투표소가 효자동으로 확인돼 발길을 돌렸다. 이 유권자는 "아무데서나 투표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투표하지 못하고 거주지 투표소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저녁 전주시 삼천동의 한 투표소. 적당한 술기운이 올라온 한 유권자는 기호 7번 안해욱 후보를 응원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을 안해욱 후보 팬이라고 주장한 이 유권자는 윤석열 정권을 그대로 지켜볼 거냐고 푸념하며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중반으로 보이는 노년의 할아버지가 진보당 강성희 후보를 지칭하며, 확인되지 않은 색깔론을 들먹이며 종북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년의 이 유권자는 "아무리 그래도 예향의 도시 전주에 빨갱이가 웬말이냐"며 자신의 한 표로라도 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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