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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조기 구축한다

도·새만금청·한수원·한전 업무협약 체결, 2029년 상업운전 목표
새만금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2G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새만금 재생에너지 활용 RE100 산업단지 전력 공급·지산지소 기반 마련

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적기 연계 업무협약식에 (사진 왼쪽부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발전사업 조기 구축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9일 도청에서 새만금개발청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발전사업’ 조기 계통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새만금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약 13.5㎢ 수역에 1.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총사업비 3조 원 규모의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7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35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지역의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산된 전력을 적기에 계통에 연계해 RE100 산업단지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한전의 송·변전 설비가 조기에 구축되면 새만금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우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실현과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도 등 4개 기관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을 2031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앞당겨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도와 개발청은 행정 지원과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송·변전 설비 구축을, 한국수력원자력㈜는 발전시설의 계통 연계 설비 구축을 각각 책임진다.

도와 개발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0여 차례의 실무회의를 열어 계통 연계 단축 방안과 새만금 변환소 위치 변경 등 최적의 추진 방안에 합의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1.2GW 규모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RE100 기반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호남권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와 RE100 추진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전은 에너지 보국의 자세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로 탄소중립과 AI 시대 청정에너지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연됐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첨단 산업이 요구하는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실행 체계를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새만금이 RE100 수요 기업을 끌어들이는 국가 미래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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