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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비 제공’ 김관영 지사 경찰 출석⋯"도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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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경찰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문경 기자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들에게 현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4일 오후 4시 50분께 전북경찰청에 도착한 김 지사는 “저의 불찰로 인해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청년을 아끼는 마음으로 대리운전비를 지급했고 즉시 잘못을 시정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일이 도지사의 해명 절차 한번 없이 민주당에서 제명까지 될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특히 본인들 의지와 무관하게 이 일에 연루돼 정치 생명에 지장을 받게 된 5명의 청년 정치인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지금이라도 도당이 그분들을 선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취재진의 ‘추가된 기초의원 대납 의혹에 대해서 인정하느냐. CCTV 회수 지시 의혹 관련해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는 “수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날 오전 도청 기자회견에서 내란 특검 기소 여부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언급한 점에 대해서는 “결과는 가늠할 수 없으나 정치인이라면 본인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특검 조사를 마치고 과거에 했던 말을 다시 언급한 것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 당원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뒤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6일 전북도청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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