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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 우수사례 부안예술회관·클나무오케스트라 1위

부안예술회관과 상주단체인 전북예술문화원의 클나무오케스트라(대표 지은정)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우수사례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협력형사업의 한 부문으로 공연단체들이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공연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도내에서는 전주와 정읍, 부안, 김제의 5개 공연장 9개 상주단체가 지원을 받았다.지난 17일 대전에서 개최된 지역협력형사업 성과공유 전국워크숍에서 17개시도 대표 사례의 발표와 질의를 통해 우수 사업을 선정했으며 한국예술위원회에서 위촉한 3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전북 대표 우수 사례로 참가한 부안예술회관과 전북예술문화원 클나무오케스트라는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연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킨 것은 물론 문화소외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클나무오케스트라는 무용, 락, 뮤지컬, 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와 합동 공연을 하며 매니아층을 확보했으며, 부안예술회관은 연습실 제공, 무대장치 설치, 작품 공동기획 등 상주단체의 공연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한편, 올해 부안예술회관 이용객수는 10만 명으로 지난 2010년(2만 명)에 비해 5배 증가했으며 ,공연 횟수는 50회로 지난 2013년(27회 공연)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출범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전북의 지역협력형사업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21 23:02

[2015 이슈로 되돌아 본 전북문화예술계 ④ 대표 축제] 행사장 확대했지만 부작용 속출

전북의 문화예술자원을 앞세운 대표 축제로 꼽히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전북비날레. 이들 축제는 해를 거듭하며 축제의 틀을 다듬고 내용을 채워왔지만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내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특히 이들 축제는 올해 모두 축제공간 운영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조직안정재정확충 과제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의 확장. 그동안 영화제 중심공간이었던 전주영화의거리 비중을 낮추고, CGV전주효자점을 메인상영관으로 이용했다. 또한 전주종합경기장을 개막식장과 야외상영관 등으로 활용하면서 영화제 문턱을 낮추려 했다.그러나 공간의 변화는 취지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제의 상징적인 공간인 영화의거리가 위축되면서 또 다른 불만을 야기했다.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사무처장 등 영화제 핵심인력이 줄줄이 사퇴한 점도 안정적인 영화제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로 16년째인 영화제가 중요한 시점마다 불합리한 조직운영이나 내부 갈등으로 주요 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은 영화제 발전의 걸림돌만 될 뿐이다.영화제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47개국 200여편의 장단편영화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상영됐다. 좌석점유율은 전체 좌석수가 늘면서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7일간의 행사를 동반한 상영제와 후반 3일간의 수상작 중심의 재상영은 영화팬을 배려한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전주영화제 고질적인 문제점인 조직안정과 전문인력 확보, 재정 확충, 영화시장 기능강화 등은 여전한 과제다.△ 전북 소리세계 소리 조화올해로 14번째 열린 전주세계소리축제. 어울림마당을 지향하며 소리, 빅 파티(Big Party)를 주제로 내건 소리축제는 전북의 소리와 세계의 소리 두 축을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올해 소리축제의 성과는 새로운 공간의 발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편 편백나무숲과 소리전당 야외공연장을 축제기간 내내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했다. 이들 공간은 각각 다른 용도로 상설 공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소리축제 공연장으로 한 축을 담당했던 한옥마을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혼잡과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축제 공간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소리본향의 위상을 확인하겠다며 야심차게 기획한 개막공연 소리, 빅 파티는 전북과 인연이 있는 소리꾼 60여명을 한 무대에 세워 호평을 받았지만 논란도 남겼다. 월드뮤직과 한국 전통음악의 교류를 위한 더블빌(double-bill) 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소리축제에는 29개국에서 200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160여차례의 공연을 했으며, 17만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국내외 관심 증가, 화합 과제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올해 열 번째 축제를 꾸리면서 국내외 저명인사를 대거 초청해 판을 키웠다. 국내 정치경제문화예술계의 서예 애호가들이 비엔날레를 찾았고, 모로코 문화장관은 비엔날레의 해외전시를 타진하기도 했다. 작품을 출품한 해외 작가도 한중일 중심에서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서예문화 저변확대와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세계서예 상생전과 혼이 있는 괴서전, 세계서예문자전 등 20년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행사도 호평을 받았다.하지만 전시 작품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한옥마을과 전주박물관 등지로 분산된 전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여러 분파로 갈린 서예인들이 화합하지 못하는 점, 홍보 부족 등은 비엔날레가 풀어야 할 과제로 대두됐다.지난 10월 17일부터 한 달여 동안 열린 비엔날레에는 18개국 86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14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18 23:02

시민이 뽑은 '천인갈채상' 최기우·방수미 씨 선정

극작가 최기우(42)씨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인 방수미(40)씨가 올 한 해 전북 문화예술의 성장을 이끈 예술인으로 선정돼 천인갈채상(상금 500만원)을 받는다.천년전주사랑모임(이사장 김완주)이 주관한 천인갈채상은 지역 문화계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후원을 맡고 있는 시민 1000여 명이 직접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전주국제영화제와 전북일보사에서 근무했던 최기우씨는 현재 극작가로서 연극창극뮤지컬창작판소리 등 다양한 극본을 집필하며 전북 무대극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동시에 최명희문학관 학예연구실장, 전주대 국문과 겸임교수, (사)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 (사)문화연구창 이사 등을 맡으며 지역 예술계의 내실화에 이바지하고 있다.올해는 전주의 역사를 창작판소리로 풀어낸 완전한 땅의 꿈, 풍물과 춤, 연극과 창의 융합을 시도한 마당판굿 웰컴투 중벵이골Ⅳ 등 지역성과 예술성이 잘 드러난 작품을 집필하는 한편, 극본 수상한 편의점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 갈등을 지적하기도 했다.또한 고(故) 최명희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음악극 혼불을 칸타타 형식으로 재공연하면서 문화콘텐츠의 다각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전국연극제 희곡상, 전북연극제 희곡상, 한국방송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국립민속국악원창극단원과 전주판소리합창단 단장 등을 맡고 있는 방수미씨는 올해 소리극 빅터 춘향,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한 광복70주년 기념 대국민 합창-우리 가(歌), 대한민국 대 통합 아리랑, 대서사 음악극 혼불 등 활발한 공연을 통해 뛰어난 연기와 소리를 선보였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첫 회부터 15년 연속으로 출연했으며 한일 월드컵 성공기원 창작오페라 진채선, 부산APEC 성공 기원 공연 즐거워라 무릉도원 등 대규모 공연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춘향제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일반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의 상 등을 수상했다.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고궁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18 23:02

일제강점기 전통음악 계승 주체·역사 규명

(재)전주문화재단이 <일제강점기 전통음악지킴이-국악의 본향 전주>(저자 황미연)를 펴냈다.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문화예술이 침체했던 다른 지역과 달리 국악의 깊이와 영역이 확장된 전주의 전통음악 역사를 규명하기 위해 발간됐다. 당시 전주에서는 광대와 기생이 소리와 춤, 기악 등의 명맥을 잇고, 이를 즐기고 아낀 시민들이 있었다.특히 이들은 조선후기 전라감영에 있었던 장악청(음악담당기관)의 음악문화를 이어 극장과 기생조합, 권번 등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당시의 명인명창명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은 것은 물론, 독립운동과 만주동포를 위한 자금모집 등 사회참여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광대를 계승한 남진공연은 서울 등의 타지역과 해외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이 책은 당시 신문과 사진, 구술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연구됐다.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전주지역에서의 음악활동이 극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광대와 기생집단이 참여했던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이들이 단순한 유희패가 아니라 전주의 전통문화를 유지발전시켜온 전통문화 맥의 주체였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전주문화재단 변재선 팀장은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악사 연구에서 일제강점기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부족해 이 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 책을 쓴 황미연씨는 일제강점기에는 대부분의 전통문화가 사라지거나 훼손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전주는 독창적인 음악을 보급하고 향유하고 있었다면서 그러한 차별성이 전주를 국악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지금도 예향으로 주목받게 한 힘이었다고 밝혔다.한편 저자는 <전북국악사> <정읍국악사> 등 국악관련 저서 집필과 전통예술 연구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전북문화재전문위원과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16 23:02

[2015 이슈로 되돌아 본 전북문화] ③ 미술 담론 확장 - 신진 예술인 발굴, 지역 넘어 아시아로

올해 전북미술계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대규모 미술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지역을 넘어 아시아로 눈을 돌려 2015 아시아현대미술전을 진행해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전북 나우아트페스티벌은 지역 청년작가 기획전에 집중해 활력을 불어 넣고, 전북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처음 열린 아트레지던시 in 군산은 산발적이었던 전국의 레지던시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도심 문화 재생이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하지만 세 행사 모두 규모에 걸맞는 운영과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역 청년작가 발굴 호평(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집행위원회(위원장 강신동)가 주관했던 전북 나우아트페스티벌. 지난해까지 미술품 매매시장 성격인 아트페어로서 화랑전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JAF Flash 16, 뉴페이스 HOT 2030 등 청년작가 기획전에 집중했다.페스티벌은 신진 예술인들의 실험적인 시도와 아이디어를 통해 전북미술의 신선함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술시장이 전국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갈 신진 예술인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 것은 시의적절한 선택이었다는 것. 하지만 작가 선정과 전시 구성, 운영, 홍보 등 전체적인 기획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양한 시도는 좋았지만 전북 미술계의 현황을 직시하고 논의하기에는 깊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아시아미술 전북에 소개나우아트페스티벌이 지역 미술판을 살피는 전시였다면, 전북도립미술관의 2015 아시아현대미술전은 지역미술의 아시아 미술시장 진출과 작가들의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아시아현대미술전은 지난해 무리한 거장전 추진과 관장 교체, 인력 부족 등으로 다소 활동이 부진했던 도립미술관이 장석원 관장 취임 후 야심차게 기획한 대규모 국제 전시다. 아시아 14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국의 특성과 미학이 담긴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 전시는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형성, 전북 미술의 시야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애초 전시가 방점을 뒀던 아시아와 지역미술 간의 교류 창구 역할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기존에 열렸던 아시아현대미술 전시들과 차별성 없는 주제와 전시 구성, 전북 작가들의 작품을 전북예술회관에 분리 전시한 점 등은 취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미술관은 아시아현대미술전을 매년 세부 주제를 바꿔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계획해 내년에는 아시아 청년작가를 조명한다. 도립미술관이 아시아현대미술전을 어떻게 가꿔나갈지 지역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술과 도심재생 조명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레지던시 사업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10월 군산에서 열린 아트 레지던시 페스티벌 인 전북은 도심 문화적 재생을 주제로 지역에서 문화예술이 도시공간 및 공동체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레지던시 공간들이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문화활동과 이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선보인 전시는 취지에 맞게 전국의 아트 레지던시 사업 현황을 담아냈다. 페스티벌 장소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실천하고 있는 군산의 창작공간 여인숙, 이당미술관 등과 17년여 동안 방치됐던 건물을 활용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홍보와 전시 안내 등 운영 면에서 미숙함을 보였다. 전국 규모의 행사임에도 턱없이 부실한 홍보로 관객 동원에 실패했으며, 군산 지역민과도 소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레지던시 페스티벌도 지역 미술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화두를 던졌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16 23:02

[2015 이슈로 되돌아 본 전북문화예술계 ② 역사문화자원 재조명 활발] 익산 백제문화 세계유산 체계적 보존·정비 과제로

올해 전북도는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 또한 익산 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되고, 남원 만인의총도 국가가 관리하는 문화재로 승격됐다. 지난 2014년 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농악에 대해서도 보존 및 발전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해 120주년을 맞아 재조명 작업이 활발했던 동학농민혁명이 올해는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실패했고, 기념일 제정 지연 등 논란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문화유산 등재 후속 작업 분주지난 7월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증가와 관광사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북에게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따라서 학계를 중심으로 백제문화유산의 학술적 의의와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관광자원 활용 방안 등 연구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전북도에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과 예산, 정책 등을 수립했다.도는 올해 백제문화유산 관련 홍보, 관광, 인프라, 보존관리 등 4개 분야 38개 세부 사업에 총 6987억원을 투자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통합관광시스템과 연계해 추진했다. 충남도와 함께 발족한 (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지난 9월 (재)백제역사유적지구통합관리사업단으로 전환, 연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정비홍보운영 등 통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북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익산유적지구 관광 코스와 익산과 고창 고인돌, 필봉 농악공연 관람 등을 연결하는 세계문화유산 상품도 운영했다.하지만 전북 지역의 백제문화유산이 대부분 원형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정비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체계적인 보존 및 정비 사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제기됐다. 또한 지난 10월 장수지역에서 전북 동부지역 최초로 후백제 집수시설이 확인되는 등 백제유적지구 발굴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학술적 재조명과 유적 발굴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시군농악 기록화 사업 진행지난 2014년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 전북은 이리농악과 임실필봉농악, 김제농악, 정읍농악, 고창농악, 남원농악, 부안농악 등 7곳의 농악보존회가 포함됐다. 전북 농악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가운데, 올해 전북지역은 농악 축제와 공연을 통해 농악을 널리 알리고, 체계화기록화 하는데 집중했다.도는 올해 전북도를 농악의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 4억4700만원을 투입, 전수교육조교 전수활동비를 지원하고, 시군 농악 기록화사업과 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군에 전승된 농악의 뿌리를 기록으로 남겨 전북농악의 전통문화자산을 보존계승할 토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수교육조교 전수활동비가 매달 40만원에 그치는 등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한편, 전북대학교는 지난 5월 농악과 풍물굿에 관한 자료 정리와 다양한 연구를 위해 세계 최초의 농악연구소인 풍물굿연구소(소장 김익두)를 설립, 농악풍물굿 DB구축과 전문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농악의 보존 및 발전을 위한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주민들의 고령화와 전승자의 부재로 인해 농악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농악 교육과 젊은 농악인들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북도는 농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전수교육조교 지원 확대,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 교육청과 함께 1시군 1농악 전승학교 지정 및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학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실패올해 동학농민혁명 분야는 관련 기록물 3건이 도지정문화재 지정 예고를 받는 성과도 있었지만 동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예산 편성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 간 떠넘기기 논란이 일었으며,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에 대해 공론화가 진행됐음에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이유는 각 지역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들이 통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동학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전북과 경북이 동학이라는 한 분야를 놓고 각각 신청을 하면서 탈락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관련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의견을 제시한 자치단체가 적을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마다 건의한 날짜가 달라 또다시 기념일 제정이 지연됐다. 동학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 만큼 전국에 산재한 동학 관련 단체들이 뜻을 모아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위상을 바로세우고 역사적 규명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15 23:02

지역 예술인 창작공간 내년 1월 문 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창작스튜디오를 2016년 1월경 개관한다.완주군 상관면의 옛 상관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한 창작스튜디오는 1583m대지에 연면적 723m의 2층 건물. 완주군이 5년간 무상임대한 공간으로 2억9000여만원을 들여 재단장했다.창작스튜디오에는 최소 30㎡에서 최대 64㎡규모의 7개의 작업실(스튜디오)이 마련되며, 다목적 전시실과 사무공간, 식당 등이 들어선다.스튜디오는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되며, 전시실은 도립미술관 기획전과 입주작가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도립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에 전북지역 미술가를 우선 입주시키고, 교류를 위한 국내외 작가도 입주시킬 방침이다.스튜디오는 3개월 이하와 6개월 단위로 체류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입주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장석원 관장은 지역 미술가들의 창작환경 개선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작스튜디오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미술가들이 소통하며 도전을 받고, 교류를 통해 작업능력을 향상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장 관장은 창작스튜디오에 국내외 작가를 입주시키고 지역 작가는 타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류공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창작스튜디오는 빠르면 내년 1월 공사를 마치고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도립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 개관을 앞두고 입주 작가를 공모한다.지난 11일 기준으로 만 25세 이상의 전북지역 미술가로, 회화와 조각 사진 설치 뉴미디어 등 현대미술 작업을 하면 된다. 입주기간은 2016년 2월부터 11월까지이며, 3개월 이하 입주자 4명, 6개월 입주자 2명을 모집한다.작가 1명당 한 곳의 스튜디오를 사용한다. 도립미술관이 진행하는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오픈스튜디오에 참여해야 하며, 입주기간의 1/3은 스튜디오에 거주해야 한다.입주신청서는 도립미술관 홈페이지(www.jm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작품소개자료를 제출해야 한다.30일까지 이메일(korea .kr)로 접수받는다. 입주작가는 서류와 면접심사로 선정한다.(063-290-6874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15 23:02

[2015 이슈로 되돌아 본 전북문화예술계 ① 문화시설·기관 지형 변화]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 준비 완료

2015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한해 전북문화예술계는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0여년 넘게 논란을 이어온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이 공식화됐고, 도내 문화예술시설의 대표격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수탁기관이 13년만에 바뀌었다. 익산을 중심으로한 백제문화유산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도립미술관은 첫 국제기획전으로 아시아현대미술전을 열었으며, 전국무용인들의 축제인 전국무용제가 전북에서 판을 벌였다. 또한, 올해 미당 서정주 탄생 100년을 맞아 재조명사업도 이뤄졌다. 다사다난했던 전북문화예술계를 이슈중심으로 다섯차례에 나눠 살펴본다.△ 10여년 논란 끝에 전북문화관광재단 발족올 한해 전북문화예술계의 으뜸 화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이었다. 10여년 넘게 이어져온 논란과 우려를 딛고 전북도는 2016년 1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발족을 공식화했다.도는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이병천 (사)혼불문학이사장을 재단 대표이사로 임용하고, 김병용 (사)전북작가회의 회장, 김현숙 전북무용협회 회장, 선기현 한국예총전북연합회 회장 등 10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11월 창립이사회를 열고, 재단 조직을 사무처와 경영지원부, 상설공연추진단, 정책기획팀, 문예진흥팀, 문화사업팀, 문화예술교육팀, 문화관광팀 등 1처 1부 1단 5팀 42명으로 확정했다. 정책자문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조직구성에 착수했다.도가 적립해온 문화예술진흥기금 280여억원을 자산으로 하고, 도가 지원하는 사업예산 230여억원과 매년 출연금 약 20여억원에 공모사업 등을 통한 사업비 등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재단은 문화예술정책개발과 장기발전계획 수립 등의 정책기능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도민들의 문화향유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따라 도의 문화예술과 일부 기능과 그동안 민간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이 재단으로 흡수통합된다.그동안 도가 추진했던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과 공연장 상주단체와 레지던시 지원, 지역문화예술 육성 지원 등의 문예진흥사업과 정책개발 등이 재단으로 이관된다. 전북문화예술교육센터가 담당했던 문화예술교육사업과 토요문화학교 등의 문화예술교육사업도 재단의 문화예술교육팀으로 흡수되고, 문화연구 창의 문화바우처사업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이 맡았던 새만금과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도 재단 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민간영역에서 담당했던 주요 사업들도 재단이 맡게 된다. 이에따라 도와 지역 문화예술계의 조직 재편과 대규모 인력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재단 발족을 놓고 우려했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와 재원 확충은 당면 과제다. 도는 재단 정착을 위해 45명중 8명을 파견 공무원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사진도 전문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분야별 안배 등 정치적 배려가 앞섰고, 조직은 정책 기획과 개발보다는 사업부서 성격이 짙다. 도의회는 재단 출연금을 문제예산으로 분류해 삭감하는 등 재단 공식 출범전부터 과제가 많아 재단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표 문화시설 지각변동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수탁기관이 13년만에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에서 우석학원으로 바뀌었다. 소리전당 수탁기관 공모에는 원광학원, 전주대산학협력단,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 등 4곳이 참여했는데 우석학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석학원의 소리전당 수탁기간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까지 3년이다.우석학원은 사업계획서에 소리전당을 전시와 컨벤션 시설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복합예술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자원인 판소리와 태권도를 융합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디페스티벌도 연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투명경영과 성장경영으로 소리전당 체질개선도 도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시설 확충사업도 꾸준히 이뤄졌다. 지난 2008년 예술의전당 건립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한지 7년만인 지난 4월 익산예술의전당이 어양동에 개관했다. 익산예술의전당은 1200석 규모의 복합공연장과 2개의 전시시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익산예술의전당은 개관 기념으로 전북미술, 한류를 거닐다 한국회화 50인전등의 기획전시와 국립발레단의 왕자호동등의 무용과 클래식대중음악 등의 공연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이어왔다. 기존의 솜리문화예술회관은 예술의전당 분관으로 활용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14 23:02

"K-pop 발전 위해 전통 연계한 공연양식 필요"

한류와 K-pop(한국의 대중가요)이 지속 발전하고, 세계적인 대중음악으로 양식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통 풍물굿과 농악의 공연원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대 산학협력처와 농악풍물굿연구소(소장 김익두)가 주최하고,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와 한국풍물굿학회 등이 주관한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 창립기념 2015 한국풍물굿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 11일 전북대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열렸다.21세기 세계 문화운동의 중심 화두 풍류와 동아시아 공연문화 담론 중핵으로서의 농악풍물굿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김익두, 허정주 전북대 교수는 K-pop 등 한국중심 문화예술을 뒷받침할 전통적 토대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전 세계 공연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족적 정체성 및 전통과 연계한 공연문화 양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교수 등에 따르면 오늘날까지 전개돼 온 세계 대중음악의 주요 양식은 재즈, 리듬앤드블루스(R&B) 등 아프리카계 민속음악과 컨트리 뮤직 등 유럽계 백인 민속음악이 대표적이며, 아시아계 민족음악 등은 거의 영향력을 갖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전통 음악인 풍물굿농악에서 민족적동양적 정체성이 잘 나타나 있는 비트-곡조, 무용-곡예, 반주음악-음향, 청관중, 본질-이념-미학 등 5개 특성을 K-pop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2장단 계통의 비트와 3장단 비트, 독특한 곡예적 동작과 역동적인 진법, 풍물굿농악 악기를 주요 반주 악기로 사용, 관중을 무대 공간 안으로 끌어들이는 공연장-무대 전환 등을 제안했다. 또한 풍물굿농악에 깃들어 있는 집단적 신명의 미학을 끌어올려 좀 더 정체성이 분명하고 양식이 완전한 K-pop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학술대회는 풍류와 풍물굿을 중심으로 하는 21세기 문화 비전 탐구와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보형 고음반연구회장이 기조 연설을 맡았고, 김형민 경희대 교수고경자 추계예술대 교수김헌선 경기대 교수상정아 런던대 KCL 교수김해철 한국교원대 교수정광수 전북대 교수김원호 아트코어 굿마을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14 23:02

전북사랑 UCC공모전 대상에 정선웅·이종민 외 20명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최성은)가 진행한 ‘2015 전북사랑 UCC공모전’에서 정선웅(진안)씨와 이종민학생 외 20명(김제)이 대상을 차지했다.전북도와 고창·완주군 등 9개 시군이 주최하고 영시미가 주관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우리고장, 우리이웃’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문에 모두 48편의 영상물이 응모했다. 심사결과 일반부문은 정선웅씨의 ‘비시랭이 사람들’이, 청소년부문은 김제만경고등학교 이종민 외 20명의 ‘일과 진’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비시랭이 사람들’은 진안군 백운면 비시랭이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은 작품이며, ‘일과 진’은 청소년 스스로 학교폭력의 갈등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드로라 외 7명(완주)의 ‘나누고파’와 노성규 외 5명(임실)이 제작한 ‘박쥐’등 9작품은 우수상을, 설홍환 외 1명(순창)의 ‘훈몽재’와 이금숙 외 5명(고창)의 ‘사랑은 기차를 타고’등 9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성은 소장은 “UCC공모전은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작은영화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주민시네마스쿨 수료자들이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해 참여했다”고 말했다.시상식은 15일 임실 한마당 작은별 영화관에서 수상작 상영과 함께 열린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11 23:02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개관 10주년 행사 "시민 제작한 영상 모아 축제 열어요"

시민들이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속에 미디어 활용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및 제작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최성은)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미디어센터의 역할과 교육사업 등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을 모아 영상축제를 열며, 라디오생방송도 진행한다.가장 눈에 띄는 기념행사는 시민영상제-좋아서하는 영화제.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시민영상제는 올 한해동안 미디어센터 지원을 받아 제작한 극영화와 미디어교육 결과물, 동아리 지원작 등 50여편이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 주부, 군인,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담고 싶은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시민영상제는 11일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열린다.전북사랑 UCC공모전상영회도 15일 오후 2시 임실 작은별영화관에서 진행된다. 공모전은 전라북도 주민시네마스쿨과 작은영화관이 함께한 것으로, 우리 지역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와 영상물 등 48편이 응모했다. 이날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라디오생방송도 이뤄진다. 영시미 시민라디오제작단이 1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시미 10년 활동을 돌아보는 영시미-더라디오(The Radio)를 방송한다. 방송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아프리카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완주군 마음사랑병원을 찾아 이동 영화관도 차린다.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을 상영한다. 벨기에로 입양간 전정식작가의 자전적 만화다. 화면해설과 자막이 있어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상영회다.영시미와 전북교육문화회관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에 진행한 미디어교육 통합발표회도 16일 오후 2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주지역 8개 학교가 참여해 20여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통합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영화와 체험학습 결과물 들이 선보인다.최근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마을미디어를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12일 오후 4시에는 영시미 회의실에서 서울 도봉N 이상호기자와 마을신문 전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지역의 마을미디어 사례를 공유하고, 바람직한 마을미디어 모델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최성은 소장은 지난 2005년 개관한 영시미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자 했다며 영시미에서 교육을 받고 소통해온 많은 이들이 함께 기념행사를 만들어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10 23:02

외국인이 꼽은 한국다움 표현 낱말은 '어메이징'

외국인들은 '한국다움'을 표현하는 낱말로 '어메이징'(amazing)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7일부터 2개월간 국가브랜드 공모전과 연계해 117개국에서 총 2만4천605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을 수집한 결과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아름다운(beautiful)' 순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특이한 낱말로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dopamine), '엔돌핀'(endorphin) 등의 낱말도 있었다.한국에 대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케이-팝'(K-pop), '음식'(food), '케이-드라마'(K-drama) 등의 답이 나와 문화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에서도 한국다움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수집했다.특히, 문체부가 세종학당과 함께 지난 10월 런던 언어박람회 기간 진행한 캠페인에서는 '흥미로운 나라'(An interesting country), '곧 가게 될 나라'(A place tovisit very soon) 등 한국에 대해 호감을 표현한 답변이 많았다.한국인에 대해서는 '친절한'(kind), '정직한'(honest), '친근한'(friendly)이라는 단어가 많았다.한국에 대한 경험으로는 '김치'(kimchi), '맛있는 음식'(yummy food) 등 한식 관련 단어와 '엑소'(EXO), '케이-팝(K-pop)' 등 한류에 대한 낱말이 눈에 띄었다.문체부는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한식, 한류 등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는 한국을 '역동적'(dynamic)인 나라라고 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평화'(peace)를,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 인도대사는 '근면함'(diligent)을 꼽았다.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도 2012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미국과 중국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를 대상으로 세계인이 관심을 두고 소통하는 한국다움이 무엇인지 조사했다.조사 결과 양국 모두 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대중문화와 인물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문화 콘텐츠와 한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면서 패션뷰티한류 등 각종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특히, 중국은 의료관광(성형)과 전통문화(traditional)에 큰 관심은 보였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5.12.09 23:02

취임 한달…첫 작품 올리는 조통달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대중과 함께하는 극 만들고 싶어"

우리 창극단에 대통령상 수상자가 열명이나 됩니다. 실력으로는 전국 최고라고 내세울 수 있죠. 훌륭한 재인(才人)들을 만나 행복합니다. 이들을 잘 엮어내는 것은 제 몫이죠.취임 한달 만에 첫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를 올리는 조통달(본명 동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취임하자마자 창극을 준비하느라 밤잠까지 줄였다는 조 단장은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역량있는 단원들이 많아 지도하는대로, 원하는대로 소리를 만듭니다. 작품할 맛이 나지요. 앞으로도 단원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이름만으로 이미 국악계 브랜드가 된 명창이 창극단장에 응모한 것은 고향 후배들을 위해 힘써달라는 요청때문이었다. 국립창극단 등을 거쳐 1990년대 전남도립국악단 단장을 지내고, 이후로는 후학양성과 공연에 매진해오다 고향인 익산에 전수관을 짓고 활동해왔다.이모인 박초월박초선명창과 임방울 명창, 정권진 명창 등 당대 최고의 선생에게서 춘향가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사사하고, 가야금산조와 거문고, 아쟁에 무용과 연기까지 두루 익힌 단장은 예명대로 국악을 통달(通達)했다. 이러한 재능으로 10대 때부터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와 KBS국악대상 남도예술제 등 전국의 판소리 경연대회를 섭렵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주요 공연장과 축제에도 초청받았다.단장은 창극단과의 작업을 소리인생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한 작품 한 작품 혼을 쏟겠다고 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현대화한 창극, 관행적으로 만들어지는 극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하는 작품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판소리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인기를 얻는 유행가처럼 만들고 싶다는 것. 역량있는 단원들이라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창극 이화우는 첫 작업. 창극으로 잔뼈가 굵었으니 창극 박사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작품은 소리의 아름다움을 맛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어요. 특히 매창 상여나가는 부분이 백미가 될 것입니다.짧은 준비기간으로 단장의 색깔을 오롯이 보여주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겠지만 주어진 시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극을 위해 20여곡이 넘는 소리를 직접 만들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 매창의 시가 50여점이나 보관돼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인물이었죠. 창극으로 그의 예술혼이 아름답게 재현되기를 바랍니다.정말 뛰어나다며 단원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이는 단장은 이번 창극은 소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창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09 23:02

"'한국학 비엔날레' 차별화된 전략·콘텐츠 필요"

한류문화가 국제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한국학의 세계화 현황과 전망을 논의해 보는 자리. 내년부터 열릴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본 대회에 앞서 2015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프레대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열렸다.한국학 비엔날레는 해외에서의 한국어영화한류역사한국과의 관계 등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서의 한국학의 현황을 진단하는 학술대회와 문화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전주시와 전북대가 주최하고, 전북대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 한스타일연구센터에서 주관했다. 행사에는 미국과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등의 한국학 연구자 9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각국의 시각에서 한국학을 진단했다.그러나 한국학 비엔날레의 시의성과 참신성이 부족해 차별화된 기획과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화 된 가운데 이미 전국적으로 한국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의 확장기라 불리는 2000년대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고려대, 서울대, 명지대, 인하대 등 대학에서 설립한 한국학연구소에서 국제화속의 한국학에 대한 연구와 학술행사가 이뤄지고 있다.후발주자로서의 차별화 전략도 필요하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특징을 전주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통해 한국학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술대회의 주제도 개론적인 수준이고, 문화체험도 향음주례 다회 한지공예 체험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전주의 역사나 전통문화 등과 연계된 특징있는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한 문화예술계 인사는 전주에서 지금 한국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뒷북치기라는 느낌을 준다며 후발주자라면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프레대회는 일반적인 학술대회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프레대회는 전주시와 전북대 출연금과 후원금 등을 더해 7300만원으로 치러졌다. 내년에는 예산을 확대해 대규모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0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