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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칠암리 용산고분’ 전북자치도 기념물 지정예고 됐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이 지난달 25일 도 문화재위원회(1분과) 지정 검토 심의를 통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유산인 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 고분으로, 앞쪽은 네모난 방형이고 뒤쪽은 동그란 원형의 무덤 형태가 결합한 독특한 무덤이다. 이러한 형태의 고분은 우리나라 서남부지역(영산강유역)에 주로 분포하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고분이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한반도 전방후원형 고분(총 12개유적 15기 정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됐고, 최북단에 자리하면서 3기 정도가 조성되어 최대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입지에 있어도 비교적 높은 구릉 능선에 위치하며, 수혈식(竪穴式) 돌방무덤 형태 등 영산강유역과도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의 성격과 출현 시기 및 축조집단의 성격 등 마한~백제문화 연구와 복원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고창지역에서는 희소성이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고, 고분의 입지와 분포, 구조적 특징 등과 더불어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고분군’과 함께 당시 지역사회 구조와 계층관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2000년 고창의 분구묘 조사를 통해 처음 알려진 후, 규모와 구조는 고분 측량조사(2010년)와 노출된 매장시설 및 일부 분구에 대한 학술조사(2015년)를 통해 밝혀졌다. 1호분의 규모는 전체 길이 56m, 원부 직경 32.8m, 원부 높이 6.6m, 방부 너비 34.9m, 방부 높이 4.6m 정도로, 세 번째 크기이다. 또한 원형의 분구를 둘러싼 이중의 주구(周溝)*와 주제(周堤)**의 흔적은 국내 유일한 사례이고, 4차례 정도로 쌓아 올린 분구(墳丘)***에서 돌을 열지어 깔아 놓은 즙석(葺石)과 원통형토기를 세워 배치한 모습도 확인됐다. 또한 당시 조사에서는 그릇받침과 뚜껑토기, 철낫 및 마구(馬具) 부속품인 말띠꾸미개, 금박유리제 등 약 60여 점의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됐다.

  • 문화재·학술
  • 김성규
  • 2024.04.14 15:23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예고

‘고창 문수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고 8일 고창군이 밝혔다. 고창 문수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운사의 말사로, 664년(백제 의자왕 4)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연기설화(緣起說)를 바탕으로 문수보살과 문수도량의 신앙적 특성을 반영하여 그 위계가 잘 표현된 사찰이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문수사 창건기(創建記, 1758년) 등 각종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 40)에 중창(重創)됐고, 1653년(효종 4)에 회적(晦跡) 성오(性悟)와 상유(尙裕) 비구(比丘)가 3중창한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크다. 이후 1823년(순조 23) 중수(1차)와 1876년(고종13) 고창현감 김성로의 시주로 묵암이 중수(2차)했다. 1924년에는 해체 수리과정에서 당시 도편수가 재조립을 못한 것을 부편수였던 고창 출신의 대목장 유익서(庾益瑞)가 마무리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모신 법당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다포*계 맞배지붕의 특징을 갖고 있고, 측면에 공포(栱包)가 설치된 매우 특이한 불교 건축물(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건물은 5량 구조의 내외 3출목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은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이후의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나는 등 1653년(효종 4) 중창 당시의 형태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4면에 공포를 배열하고 충량(衝樑)*과 활주(活柱)**를 사용한 팔작지붕 형식이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춰 외부 의장(意匠)의 완결성과 장엄적인 효과를 극대화하여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대웅전의 단청 역시 문양사적 특이함과 전통 무기안료와 아교 사용 등 천연재료 특성의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 문화재·학술
  • 김성규
  • 2024.04.08 09:44

완주 송광사 금강문,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됐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8건과 불전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모두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창건 연대가 불분명한 ‘완주 송광사 금강문’을 <전주부송광사개창지비>와 <송광사법당초창상층화주덕림> 등의 기록과 사천왕상 조성 연대가 1649년 임을 감안해, 1649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살미의 형태가 송광사에서 17세기에 건립돼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종루와 유사해 건립 연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사찰 가람배치에서도 일주문-금강문-천왕문이 직선축선상에 배치되는 임진왜란 이후 사찰진입의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적인 사찰의 사문이 주심포 또는 익공계 맞배지붕인 것과 달리 다포계 팔작지붕을 취하고 있어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가구 구조 역시 정면 3칸, 측면 2칸, 5량가이며, 공포는 외3출목, 내 4출목의 다포 형식으로 모두 교듀형 첨차를 사용했다. 제공은 앙서형과 익공형, 운공형으로 돼있어 조선 주기 이후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 추녀의 안쪽 끝부분은 강가리기법으로 보강해 고식(古式) 기법과 어칸 내부 살미가 중도를 받치는 형식은 3칸 건물에서 팔작지붕을 구성하기 위한 보기 드문 기법으로 높은 학술 가치를 보유한다. 한편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로, 완주 송광사 금강문은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모신 문이다. 금강문은 이번 보물 지정에 앞서 지난 2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된 바가 있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4.02 18:11

국립전주박물관 "새 소장품을 소개합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새로운 소장품 26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전주박물관이 오는 8월까지 채용신(蔡龍臣, 1850~1941)의 ‘영모화’를 비롯해 ‘문방도’ 등 51점을 2층 전주와 조선왕실실에서 전시한다. 또 박물관 1층 선비서예실에서는 이황(李滉 1501~1570)의 ‘자양금명(紫陽琴銘)’ 등 38점을 선보인다. 전주와 조선 왕실실 전시품 중 ‘영모화’, ‘화조영모화’, ‘문방도’ 등 3건은 신소장품으로 이번 교체 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영모화’는 초상화가로 유명한 채용신의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또한 ‘화조 영모화’와 ‘문방도’는 모두 20세기 전반에 제작된 병풍으로 왕실에서 제작된 장식병풍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보여준다. 1층 선비서예실에서는 이황의 ‘자양금명’을 비롯해 탑본첩과 윤순(尹淳, 1680~1741)의 ‘백하서첩(白下書帖)’,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편지’ 등 6건의 신소장품을 처음 전시한다. ‘자양금명’은 1565년 가을, 이황이 자신의 제자 금응협(琴應夾, 1526~1596)에게 써준 것으로 유학자답게 주희의 글을 단아하게 쓴 글씨가 특징이다. 전주박물관은 관계자는 "다시 찾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정기적으로 상설전시 전시품을 교체하고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접하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4.04.02 18:11

완판본문화관 '문화예술기관 소장자료 디지털 지원사업' 참여기관 선정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이 2024년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기관 소장자료 디지털지원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완판본문화관은 2024년 문화예술자료 디지털화 및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문화예술기관 소장자료 수집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완판본문화관 소장유물들은 디지털 장서로 구축되며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인 ‘기억의 도서관-코리안 메모리’를 통해 서비스된다.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국립중앙도서관 의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이후 1차 유물 반출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했다. 반출된 유물은 디지털 변환 공정, 이미지 구축, 데이터 이미지 검수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완판본문화관의 소장유물은 2025년 1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기억의 도서관-코리안 메모리’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완판본문화관 소장유물의 통합 검색과 원문 제공 등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제별, 기관별로 다양한 컬렉션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외 완판본 관련 연구 활성화가 가능할 것을 전망된다. 안준영 관장은 “완판본문화관 소장유물이 전주만의 기록이 아닌 한국의 기록 자산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전주의 기록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디지털 자산으로 선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4.03.24 16:17

미륵신앙의 성지…인물로 보는 금산사 학술대회 개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인물로 보는 금산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열리는 전주박물관 특별전 연계 학술대회로, 행사는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오랜 세월 도민들 곁에서 미륵신앙의 성지로 법등을 이어온 금산사와 관련 인물들이 한국사와 불교사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2일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眞表의 점찰경에 관한 관점과 두 가지 계승(이병욱 고려대학교) △금산사에서 법주사로, 점찰법의 확산과 永深(박미선, 명지대학교) △신라 하대 心地의 진표계 법상종 계승과 동화사 창건(임평섭, 서강대학교) 등 3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23일에는 △금산사와 甄萱(홍창우, 전남대학교) △고려 왕실과 慧德王師 韶顯(1038∼1096)(김아네스, 한경대학교) 등 2건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열린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조범환 회장을 좌장으로 5개 주제의 발표에 대해 신선혜(호남대학교), 백미선(충남대학교), 옥나영(홍익대학교), 진정환(국립익산박물관), 김수연(이화여자대학교)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북의 불교문화와 역사에 많은 영향을 준 금산사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며 “향후 관련 연구가 다양한 학술활동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표와 토론 내용이 요약된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4.03.21 19:24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행사,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 선정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 행사가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올해 지원 사업으로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행사를 비롯해 사적 '진주성'에서 개최되는 임진왜란 3대첩인 진주대첩 순의제향 행사, 시도기념물 '울진 대풍헌'에서 열리는 울진 수토문화제 등 20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된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특히 새롭게 발표된 총 20건의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 중 전북권에서는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 행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의 보수, 정비를 통해 해당 유산의 유형적 가치를 보존·관리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던 반면, 해당 국가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정신 등 무형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는 데에는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문화재(財)’ 체제에서 ‘국가유산(遺産)’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국가유산의 무형적 가치 또한 온전히 지키고 전승하기 위해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기본법 기본이념에 따라 국가유산의 유·무형적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진왜란 웅치 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왜군과 전투를 벌였던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일원에서부터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일원을 말한다. 웅치전투로 인해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와 진안군·완주군은 지난해 8월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임진왜란 웅치 전투 승전기념 추도식'을 개최, 웅치전투에서 희생당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육상 최초의 승리를 기념하기도 했었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2.29 15:36

남원 대복사 동종, 국가지정문화 유산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이 27일 승려장인 정위의 작품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남원 대복사 동종은 몸체에 새겨져 있는 주종기를 통해 승려장인 정우가 신원 등 7명과 함께 1635년(조선 인조 13)에 제작돼, 영원사가 폐사된 이후 현재 봉안 사찰인 남원 대복사로 이안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종의 어깨 부분을 장식하는 입상연판문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보살 입상 등 고려시대 동종 양식을 계승하는 한편 종뉴는 쌍룡의 외래 양식을 절충하는 등 조선 후기라는 시대성과 작자의 개성을 담아낸 부분이라 여겨져 학술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 동종을 통해 정우와 신원의 작품 양식과 활동 과정을 살필 수 있고, 더불어 주종기를 통해 제작 연대, 봉안 지역과 봉안 사찰, 시주자 및 시주 물품, 제작 장인 등 중요하고 다양한 내력이 분명하게 확인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외에도 같은 날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 지정을 예고 했다. 또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지정 예고된 ‘남원 대복사 동종’ 등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2.27 17:50

국립전주박물관,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 조성 박차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서예 문화 브랜드를 강화해 새로운 콘텐츠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전주박물관은 22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올해 박물관은 주요 과제로 △서예문화 브랜드 강화 △지역문화 전시 및 콘텐츠 확대 △박물관 접근성 개선 등을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슬로건은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삼고, 서예문화 브랜드를 강화해 서예와 밀접한 인쇄‧출판‧활자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확대에 집중한다. 전주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자원인 서예가 품은 주제적 가치와 의미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한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조사 연구 활성화, 문화경험을 확장하는 특별전시 개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 행사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서예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초 조사의 일환으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전북 서화가 작품에 대한 학술 조사를 실시한다. 근대기 호남 서예의 시원인 창암 이삼만(1770~1847)과 김제 출신 석정 이정직(1841~1910), 그의 제자들과 전주 한묵회 서화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전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의 박물관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시환경을 9월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상설전시실에 영상과 전시보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고 패널과 설명 카드의 내용도 쉽게 풀어써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취약계층도 박물관을 찾아와 전시를 관람하고 교육·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특수학교와 협업해 ‘찾아가는 친구들, 문방사우’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지역문화 전시와 새로운 콘텐츠 확장 취지로 전북 불교의 성지이자 미륵신앙 중심인 금산사 역사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 ‘모악산의 염원, 금산사’를 개최한다. 전북 출토 유물을 심도 있게 조사·연구한 결과물 ‘부안 죽막동 유적’연구총서도 발간한다. 이번 연구는 부안 죽막동에서 출토된 73점의 금속유물을 중심으로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정리한 것으로, 올해 발표되는 학술총서를 토대로 이듬해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전주박물관은 이외에도 올해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설·추석 명절 및 어린이날 등 계기별 행사도 운영해 찾아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은 “박물관을 공부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역 역사 문화 조사·연구 뿐 아니라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특히 관람객들이 서예를 문자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 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해 새로운 콘텐츠로의 확대를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4.02.22 17:18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2024년도 유물 공개 구입 추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공립박물관인 기념관의 전시 및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할 ‘2024년도 유물 구입’을 공개 추진한다. 구입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또는 한국 근대사와 관련된 고문서, 고서적, 삽화·사진 등의 유물은 물론,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예술품과 같은 근현대 자료까지 모두 포함된다. 멸실 및 훼손될 우려가 있는 민간 소장 유물을 수집하기 위한 이번 매도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개인·기관·단체·문화재 매매사업자 등이 수량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도굴품이나 도난품과 같은 ‘불법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은 기념관에서 전시와 교육 등에 폭넓게 활용될 계획”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함양하는 소중한 자료로 삼아, 관람객들이 역사를 더욱 즐겁게 접할 다양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소장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매도 희망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고문에 안내된 ‘유물매도신청서’ 등의 제출 서류를 전자우편(eunji1016@1894.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530-9451)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2.19 17:04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물 된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다. 금강문은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모신 문이다. 천왕문은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봉안해 가람을 수호하고, 사찰에 출입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악귀가 물러난 청정도량으로 인식하게끔 하려는 뜻에서 세워진 건물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建立) 및 중창(重創)된 것으로 특히,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사찰문화유산을 벽암각성과 그 문파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건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조선후기 사찰 가람배치와 건축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1649년 이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완주 송광사 금강문은 송광사에서 17세기에 건립돼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및 종루의 형태와 유사한 점은 건립연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정 예고를 통해 그동안 지정가치가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금강문과 천왕문 등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와 지역 문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에 예고한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8건의 문화유산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완주 송광사 금강문’ 이외에도 ‘보은 법주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정됐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2.18 17:08

"새해맞이 국가무형문화재 행사 즐기세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액을 쫓고 복을 부르며 풍농(豐農)과 풍어(豐漁)를 기원하는 무형유산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1일 발표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8곳에서 농악과 별신굿, 띠뱃놀이, 고싸움놀이, 쇠머리대기가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전북지역에서는 두 행사가 예정돼 있다. 먼저 오는 12일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일원에서 ‘위도띠뱃놀이’가 열린다. 위도띠뱃놀이는 마을의 평안과 장수, 어촌지역의 풍어를 기원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로, 이날 원당제, 띠배제작, 주산돌기, 용왕굿, 띠배띄우기, 대동마당(뒤풀이)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24일 임실군 필봉굿마을에서는 마을의 풍요와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을 기원하는 ‘임실필봉농악’ 행사가 펼쳐진다. 임실필봉농악은 임실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징과 북의 수가 적고 꽹과리, 장고에 치중하며 잡색(雜色)이 많이 편성돼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농악을 통해 이웃 간의 소중함을 전하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요시한다. 이 밖에도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구례잔수농악’을 비롯해 ‘남해안별신굿’, ‘광주칠석고싸움놀이’, ‘강릉농악’, ‘동해안별신굿’, ‘영산쇠머리대기’ 등 무형유산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의 상세 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장소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2.01 18:03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