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8 04:5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최완규 교수의 ‘마한이야기’] 만경강유역의 마한 소국

전북지역의 마한 소국은 함열함라 일대의 감해국(感奚國), 고창의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 김제의 벽비리국(闢卑離國)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고 있을 뿐, 대부분 연구자 개별 의견만이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문헌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고학적인 자료를 근간으로 마한 소국의 공간적 범위를 추론할 수밖에 없다. 이 역시 문자기록이 발견되지 않는 한 구체적으로 마한 소국명칭을 대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만경강유역에서는 익산시, 완주군, 전주시, 김제시 등을 4개 지역별로 마한 분구묘나 주거 유적의 빈도수가 높게 나타나기 마한 소국의 중심으로 비정할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은 편의상 현재의 행정구역 중심이지만 인접된 지역에서는 중첩되고 있다. 먼저 익산시(Ⅰ-1소국)의 주요유적은 모현동과 영등동 일원에 분포되어 있는 분구묘와 주거유적을 들 수 있다. 모현동 묵동유적의 분구묘는 수평 확장과정 및 출토유물을 보았을 때 5세기 중 후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강유역의 백제 석축묘에서 출토되는 고배와 직구호 등 동일한 유물이 부장되어 동시대에 축조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금강유역과 달리 마한의 전통적 묘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완주(Ⅰ-2소국)지역 중심 마한 소국의 주요 유적은 완주 상운리와 수계리 분구묘, 그리고 익산 사덕의 주거유적으로 들 수 있다. 완주 상운리 유적은 완만한 구릉 일원에 위치하며, 전기단계부터 후기단계의 분구묘가 분포하고 있어 그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가운데 가-1지구의 1호분의 매장주체인 토광에는 점토곽을 시설한 후 목관을 시설한 것으로 규모나 축조방법에서 볼 때 최고 유력자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부장유물인 환두대도, 금동이식, 철정, 철부, 철촉 등의 다양한 철기유물과 옥류, 토기 등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완주 상운리 분구묘는 군집양상과 규모, 출토유물 등에서 마한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던 고도의 철기제작 기술을 소유하고 있었던 유력 집단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벽비리국(闢卑離國)으로 비정되는 김제일대(Ⅰ-3)에서 주목되는 유적은 농경수리유적인 벽골제를 들 수 있다. 벽골제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330년에 시축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시기는 백제가 김제지역을 영역화하기 이전에 해당한다. 발굴결과 부엽공법과 토낭을 쌓아 제방을 축조하고 있는데, 토낭을 이용한 수법은 마한 분구묘를 성토하는 수법과 같아 벽골제 축조 주체는 마한 세력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전주지역의 소국(Ⅰ-4)은 불사분사국(不斯濆邪國)으로 비정되고 있는데, 주요유적으로는 축조 중심연대가 5세기 중엽에서 6세기 중엽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전 분구묘와 6세기 초에 해당하는 장동 분구묘를 들 수 있다. 그리고 6세기 중엽이후의 주구를 갖춘 석실분이 축조된 안심유적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만경강유역에서 백제 영역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한 분구묘가 축조되었던 이유는 마한의 성립지로서 강력한 마한문화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지역이 마한의 본향이라는 자긍심은 백제 무왕의 익산천도와 견훤의 후백제 건국으로 이어지고 근대에 이르기 까지 면면히 지속되고 있다. /최완규(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

  • 문화일반
  • 기고
  • 2021.08.10 17:41

이은율-전수미, ‘두 개의 태양’ OST 가창

뮤지컬 수 컴퍼니가 기획, 개발하고 소굴엔터프라이즈와 공동 제작한 뮤직 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OST 가수가 결정됐다. 지난달 14, 15일에 촬영 시작한 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수 컴퍼니와 뮤직 무비의 음악을 맡은 황태승 작곡가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은율(린브랜딩 소속)과 전수미(㈜EMK 엔터테인먼트)를 싱어로 확정했다. 인기 뮤지컬 주역 뿐 아니라 음반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은율은 뮤직 무비 시리즈라는 새로운 콘텐츠의 출발점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은율과 팽팽한 실력전을 펼칠 자타공인 뮤지컬계의 히로인 전수미는 뮤지컬 초연 때 함께 공연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음원과 뮤직 무비 시리즈를 통해서라도 관객과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공연계에서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배우는 뮤직 무비 시리즈의 원작인 창작 뮤지컬 꼬레아 우라 초연 당시 주연 배우로 최우선 라인업에 올랐으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음원작업에만 참여했다. 황태승 작곡가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 두 여인의 투쟁과 타협, 신념과 선택이라는 쟁점이 음악적으로도 무척 매력 있다며 두 사람의 상반됨이 OST에도 잘 묻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직 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OST는 오는 15일에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채널 및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10 10:39

(속보) “2차동학농민혁명 참가자 서훈대상자 안 되는 것은 불합리”

속보 = 그 이듬해에 있었던 을미의병에 참여했던 분들과 일제 침략에 저항했다는 점에서 똑같은 활동을 했다. 을미의병과 관련된 분들은 서훈 대상자가 되고 2차 동학농민혁명의 참여자분들은 서훈 대상자가 안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관련기사 8월 9일 2면, 7월 23일 13면, 5월 21일 13면) 지난 5일 늦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동학 순국선열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하기를 바란다는 제목으로 동료 역사학자 7인과 함께 성명을 발표한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은 9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전 총장은 명예회복 특별법이 만들어져서 여러 기념 행사는 하게 되었지만, 서훈자로 되어야만 진정한 명예회복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성명서 제목을 정했다고 부연했다. 전봉준 장군을 비롯한 2차 동학농민혁명군이 서훈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밝혔다. 현재까지 전 장군뿐 아니라 1894년 일제에 맞서 항거했던 동학농민혁명군 역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고 전 총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이) 그동안 못 받았던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전봉준 장군이 받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히 성명서에 나와 있다고 했다. 고 전 총장의 말대로 성명서에는 관련 법령인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규정한 예우가 나와있다. 이 법은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사람의 명예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서훈을 위한 근거법인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과 동일한 내용이다. 또 성명서에는 고등학교 한국사 9종의 교과서에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일제에 항거했다는 내용이 서술된 점, 한국 역사학계가 2차 동학농민혁명을 항일무장투쟁을 규명한 점 등도 서훈을 해야 할 근거로 들고 있다. 고 전 총장은 보훈처가 2차 동학농민참가자에 대한 서훈을 심사하는 데 문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이나 비리가 있어 서훈이 안 된 것은 아니다며 역사 해석에 대한 차이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2차 봉기를 일제 침략에 대한 저항이라는 민족운동 차원으로 보느냐 아니냐라는 역사 해석상의 차이 때문에 현재까지 심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유공자 서훈이라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서훈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못한 부분도 있었고, 서훈을 심사하는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상황이 못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면서 동학농민 기념일도 생기고, 이런 것들이 서훈을 받아들여도 되겠다는 상황이 된 것이지 않겠냐. 이러한 여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심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국가보훈처의 공훈발굴과는 전북일보에 학계 의견을 듣고 있고, 내용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아직 어느 방향으로 할 것인지 맞다아니다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독립유공자는 개인에 대한 포상이라며 어떤 사건에 대해 평가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어떠한 특정 사건만을 심사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총장을 비롯한 김봉곤(원광대), 김양식(청주대), 성주현(청암대), 신순철(원광대), 신영우(충북대), 이상식(전남대), 홍성덕(전주대) 등 8명의 역사학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동학농민명예회복법과 독립유공자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 전공 역사학자들의 불찰과 게으름도 없지 않았다면서 이제 우리 역사학자들은 관련 제도와 법령, 연구 성과에 의거해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21.08.09 18:07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예 예술가 테너 김요한 독창회

김요한 씨 테너 김요한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 독창회는 바리톤 김기훈(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과 피아니스트 지유경(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이 함께 출연한다. 공연은 총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슈베르트의 가곡 백조의 노래, 말러의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한국의 가곡, 도니제티의 작품, 2부는 오페라 아리아 곡들로 구성됐다. 좌석은 전석 초대석이며, 공연은 코로나 관련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된다. 김요한은 한국종합예술종합학교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를 졸업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태리 비오티 콩쿨과 그리스 마리아 칼라스에서 입상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북유럽 스텐하머 콩쿨에서 firstprize를 수상, 당시 KBSMBC 등 다양한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다. 뮌헨 바이리쉔 방송국 오케스트라, NDR (함부르크) 방송국 오케스트라, 이태리 파르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태리 베르첼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많은 협연 활동을 했다. 현재 독일 힐데스하임 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09 17:47

가족이 참여하는 콘서트 ‘패밀리 락(樂)’

예술을 즐기는 일반인 가족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공간 이룸은 오는 8월 21일 오후 5시패밀리 락(樂)콘서트를 개최한다. 추억쌓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 콘서트는 부부, 아이를 동반한 2인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참여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는 요즘 추억을 쌓게 하자는 취지다. 무대에는 엄마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딸이 함께 하는 레인보우, 영어 동화에 빠져있는 아이를 위해 가족이 한 편의 연극을 준비하는 연우네 가족, 흥이 많은 가족인 전스 패밀리가 오른다. 특히 전스 패밀리는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레인보우는 바다에게와 미뉴에트를 선보인다. 어머니 채은경이 반주를, 딸 전하랑이 첼로와 노래를 맡는다. 전하랑은 무대 말미에 빌보드 연속 7주 1위를 한 BTS의 Butter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예정이다. 연우네 가족은 음악극 tico tico no fuma 등을 선보인다. 아버지 정경두가 기타, 아들 배주형이 바이올린, 어머니 정연우가 타악기를 연주한다. 전스 패밀리는 순서대로 개별 무대를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첫째아들 전지성이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 두 번째는 엄마 장상영이 작곡한 We are Kids(Save Myanmar), 세 번째는 영상메시지, 마지막은 둘째 아들 전현성이 가수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른다. 이윤정 이사장은 올해로 패밀리 락(樂) 콘서트가 3회째를 맞이했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콘서트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09 17:42

[이승우의 미술 이야기] 모나리자의 스캔들1

이 제품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겠소? 예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은은한 윤곽과 부드럽게 명암을 조성하는 다빈치의 스푸마토(윤곽을 엷게 하는 기법)입니다.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포착해서 재생하기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할 수는 있습니다. 루부르박물관 살롱 카페의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는 어마어마하고도 엉뚱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자칭 후작이라는 에두아르도 드 발피에르노(Eduardo de Valfiermo)의 질문에 대한 미술품 위조 전문가 쇼드롱의 대답이 바로 그것이었다. 1910년 가을 드디어 쇼드롱은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배율이 높은 확대경으로 며칠 동안 그림을 살피고 오래된 이탈리아의 침대를 구하여 그 나무판을 원화와 같은 77cm 53cm로 잘랐다. 원화를 촬영한 선명한 사진으로 정확한 구도를 잡고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이 사용하였던 물감으로 빛의 양감을 자아내기 위해 물감을 층층이 겹쳐 바르고 다시 엷은 색의 유약을 발랐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생긴 균열선을 만들기 위해 제일 먼저 천천히 마르는 기름을 사용하고 그 위에 빨리 마르는 기름을 사용한 다음 바람결에 말렸다. 국내 작가의 작품에서도 선 보여진 바 있는 이 방법은 마르는 속도가 각기 다른 두 종류의 기름이 각기 다른 작용을 일으키면서 감쪽같이 균열을 만들어 냈다. 쇼드롱은 그림이 오래 되었다는 인상을 더욱 강하게 주기 위하여 흑연가루를 여기 저기 묻혀 두었다. 모두 6점을 그리는 것으로 쇼드롱의 임무는 끝나고 이제는 에두아르도의ㅤ활약만 남았다. 1911년 6월 에드와르도는 이 6장의 모나리자 모사품들을 모두 뉴욕의 안전한 곳에 보관시키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두 명의 미술품 전문가까지 동원하여 제물이 될 고객을 찾아 나섰다. 몇 주일 동안의 집요한 활동 끝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그 걸작을 손에 넣겠다는 6명의 고객을 만나게 되었다. 물론 그들 6명은 하나같이 자신만이 흥정의 대상인 줄 알았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모나리자를 훔쳐내어 그 6명 모두가 자기가 살 모나리자가 진짜인 것으로 알면 되었다. 애초부터 에두와르도는 위조된 모사품을 비싸게 파는 것이 목적이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8.09 17:42

(속보)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 촉구

속보 = 한국 동학농민혁명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2차 동학농민혁명(이하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관련기사 7월 23일 13면, 5월 21일 13면) 2차 봉기 참여자는 독립군이나 의병과 마찬가지로 항일 활동을 벌였지만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우가 미흡했다는 게 한국 근대사학계의 중론이다. 이로 인해 당초부터 독립유공자로 지정해 역사적 행적에 걸맞게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석규(목포대)신영우(충북대) 명예교수와 김봉곤(원광대)김양식(청주대)성주현(청암대)신순철(원광대)이상식(전남대)홍성덕(전주대) 교수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동학 순국선열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들 8명 학자들은 2차 봉기 참여자가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사실은 한국 역사학계가 이미 연구성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차 봉기는 1894년 6월 21일 일본이 경복궁을 점령하고 조선군의 무장을 해제시킨데 따른 반발로 일어났다며 즉 일본의 국권침탈에 항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는 청일전쟁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며 일본은 이 때부터 조선을 보호국화한 뒤 궁극적으로 식민지화하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2차 봉기는 이에 맞선 반일항쟁의 시작점이라며 농민군은 관료와 유생들에게 항일무장투쟁 전선에 합류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한국사 9종 교과서도 2차 동학농민군을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일제에 항거했다고 모두 서술하고 있다며 2차 봉기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 예우를 받을 충분한 근거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제도와 법령도 2차 봉기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학농민명예회복법은 2차 봉기에 참여한 사람들을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중심의 혁명 참여자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독립유공자법도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다가 순국한 분을 순국선열로 정의하고, 이들을 독립유공자로 예우하도록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법률 모두 서훈 대상을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사람 등으로 규정하는데, 동일한 내용이 기재돼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서훈문제는 수십 년째 미해결로 남아있다며 1977년 손화중 후손이 신청한 서훈은 부결됐고, 최근 전봉준최시형 등 2차 봉기 참자들에 대한 서훈은 현재 재심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전공 역사학자들의 불찰과 게으름 때문이라고 반성했다. 이들은 역사학자들은 관련 제도와 법령, 연구 성과에 의거해 2차 봉기 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한다며 독립보훈 업무를 맡고 있는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심사위원들은 서훈심사를 사적 진실에 부합하는 결과로 매듭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8.08 17:28

이주 여성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다

어느 날 다큐멘터리팀이 신진예술가상을 수상한 이주민 여자화가의 작업실에 찾아온다. 일상 속 작가의 모습을 담는다는 콘셉트대로 촬영이 시작되고, 대화는 어느새 결혼, 배우자, 엄마, 가족, 유년시절로 향한다. 작가는 대화를 나누는 작품의 모티브가 된 그림 일기장을 펼쳐서 보여준다. 일기장에는 외국인 엄마와 자신의 이야기가 한 가득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이주민 가족으로 살면서 겪었던 유년시절의 아픔과 정체성 문제를 고백한다. 공연예술단체 배우다컴퍼니가 이주여성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연극 자화상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18일 전주시 동문길에 있는 창작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연극에는 배우다컴퍼니 소속 배우이자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활동가인 최미향이 연출했고, 배우 정세영과 무용가 정민아가 참여한다. 이 연극을 기획한 배우 서서희는 연극자화상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화하지 않고 문화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주인공의 담담한 독백과 현대무용을 통해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주여성의 삶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이주여성들은 위로를 받고 일반 관객들은 내면의 선입견을 마주한 채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작품은 전북이주여성상담소와 전주시인권센터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 영화·연극
  • 김세희
  • 2021.08.08 17:28

코로나 악재 속 시련 딛고 개인 전시관 개장한 전병관 조소 작가

조각가이자 예술교육 선도가로 불리는 전병관 조각 작가가 코로나19 속 전시공연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암아트홀을 개관하고 전시까지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EDU&Art 미술관은 전주 한옥마을 동문사거리에 위치했고,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물을 모두 임대해 전시, 공연장, 작업장 등으로 쓰고 있다. 지하층은 작업장이며, 1, 2층은 놀이, 활용학습교구작품 전시관, 3층은 세미나, 시청각, 회의실로, 4층은 거주 관리실, 5층은 교사연수, 아카데미실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EDU&Art 미술관을 주제로 체험관 위주로 짜여졌는데 총 55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기존의 전시회 작품들은 환한 조명하게 작품을 눈부시게 비추는 화려함이 있었다면, 전병관 작가가 추구하는 이번 작품은 생활 속 실용에 중점을 뒀다. 목공예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잘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한 점을 착안해 놀이, 학습 활용 도구로 제작됐다. 말 못하는 어르신들이 작품을 직접 옆에 두고 만지면 자신이 원하는 단어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의 학습과도 관련 작품을 움직여 손쉽게 덧셈, 뺄셈, 곱셈 등을 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설계했다. 작품은 단어, 숫자, 영문 등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를 비롯한 나이 드신 어르신 등과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작품을 통해 실생활에 접목하는 소통의 실용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31일 시작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성암아트홀은 신진규 전주공고 목공체험센터장과 인간문화재인 천철석 소목장, 남상팔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장 등 33명의 전문가가 책임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전병관 작가는 다른 전시회 작품들은 작품 본연의 모습을 조명했다면, 이번 전시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학습과 연계해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실용작품으로 준비했다며 작품을 통해 언어와 수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만큼 특허출원과 의장등록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관 작가는 익산 웅포 출신으로 전주대 사범대 미술교육학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로 유학가 피사아카데미를 수료했다. 개인전만 국내 12회, 국외 15회를 치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2회, 전북미술대전 특선 2회, 제31회 CARDOD`ARGETO 수상, 국제 석조각 심포지엄 이태리 사르데냐 3등상 수상, 이태리 산레모 미술가 비평전 문화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 전시·공연
  • 이강모
  • 2021.08.08 16:56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한국의 미(美)란 무엇인가?

한국미학의 전통과 뿌리로서 대표적 문화재와 근현대 미술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의 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기획전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이 10월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35점, 근현대미술품 130여 점을 선정, 한국미의 뿌리인 문화재가 한국 근현대 미술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이다. 근대의 뛰어난 미학자 최순우, 고유섭, 김용준 등의 한국미학을 통해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 미술을 크게 네 가지로 분석했다. 성스럽고 숭고하다 성(聖), 맑고 바르며 우아하다 아(雅), 대중적이고 통속적이다 속(俗), 조화로움으로 통일에 이르다 화(和)로 한국의 미를 나누었다. 예술의 지극히 높은 경지인 성(聖)을 우리 민족은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성스러운 아름다움은 한국미의 뿌리인 고구려 고분벽화와 통일신라 석굴암 본존불, 고려청자에서 잘 드러난다. 고려청자 청자상감 포도동자무늬 주전자의 동자들과 한국 근대 미술의 대표적 서양화가 이중섭(1916~1956) 말년작 봄의 아동의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닮았다. 맑고 바르며 우아하다는 아(雅)는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추사의 문인화, 순백의 아무런 무늬가 없는 달항아리 등에서 발견된다. 1970~80년대 한국의 단색조 추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대표적 화가로 박서보와 하종현 화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하종현의 도시 계획 백서는 단색화 전에 그렸던 작품으로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속(俗)은 김홍도의 풍속화와 신윤복의 미인도 등에서 보이고 현대에 와서는 1980년대 민중미술에 계승, 강렬한 채색화의 유행을 부추겼다. 마지막 화(和)는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다양한 가치와 미감이 역동적으로 변모한다. 위의 네 가지 미감이 조화롭게 녹아있는 한국미를 대표하는 신라의 서봉총 금관(보물 339호)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어서 기쁘기 한량없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보물과 국보를 지켜낸 간송(澗松) 전형필(1906~1962) 선생이 그린 기품있는 동양화를 볼 수 있어서 특별했다. 간송의 스승 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이 동서고금에 문화가 높은 나라가 낮은 나라에 영원히 합병된 역사는 없고, 그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다라고 한 말씀을 새삼 되새겨 본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1.08.08 16:36

전북 친일잔재 용역…보완사항 산재

815광복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친일잔재 청산작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전북 자치단체와 문화기관 등은 협업을 통해 친일파 생가터 등 각종 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친일잔재 청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친일 잔재로 판단하기 어려운 시설과 사실관계 오류, 개인이 설치하거나 주거로 활용되는 상황까지 다양한 문제가 쌓여있어 갈길이 멀다. 전북도는 지난 3월 도내 14개 시군에서 친일잔재 전수조사 용역 후속조치 계획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전북대 산학협력단, 시군 향토연구자, 지역문화원 등과 펴낸 전라북도 친일잔재 전수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나온 보완의견이다. 이 보고서에는 친일잔재 시설 등 134건이 제시돼 있다. 이들 가운데 청산이 완결된 경우는 48건, 추진 중인 경우 9건, 단기 검토 중인 경우 13건, 중장기 검토는 64건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중장기 검토 항목이다. 이들 가운데 사실관계에 오류가 발견되는 곳들이 보인다. 일례로 진안군에 있는 풍혈냉천이 대표적이다. 풍혈냉천은 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솟는 곳을 의미하는 데, 용역보고서에도 조성시기가 조선후기로 돼 있다. 1780년대에 처음 발견됐으며 일제 강점기에 하천공장과 잠종 보관소로 잠시 이용됐을 뿐이다. 최규영 진안향토문화연구소장은 일제시기 잠종 보관장으로 일시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잔재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안 강정리 전영표 가옥도 사실관계 확인이 다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용역보고서에는 일제 강점기 목수가 일본식으로 지었다는 이유로 친일잔재로 분류했지만, 최규영 소장은 전체 구조가 얼핏 일본식으로 보이나 한옥장이 한식으로 지은 집이다. 조사단이 오해한 듯 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이 설치하거나 각종 이해관계로 청산에 난항을 겪는 경우도 있다. 1880년 마스토미야스자에몬이 세운 고창 홍해 농장이다. 이 농장은 러일전쟁 당시 수탈현장으로 활용됐다는 이유로 친일잔재로 분류됐는데, 사유지로 방치돼 있다. 이 때문에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주거시설이나 농장으로 활용되서 조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익산시 (구) 동양척식 주식회사 이리지점은 개인소유 주거로 활용되고 있으며, 고창군 삼양사 염전(고전리 염전참고)은 현재 소금생산시설로 염전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소금생산의 특성상 현재 구조물에 어떤 조치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친일잔재 청산에 돌입한 첫 단계라 부족한 부분이 다소 있다며 계속 시군과 함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8.05 17:40

[김용호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 전통문화바라보기] 판소리 독공獨工

판소리는 참으로 어려운 예술이다. 평생을 해도 마음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 소리이다. 판소리는 입문하여 먼저 스승에게 소리를 익히고 많은 복습과 철저한 다듬어진 소리가 될 무렵 혼자서 오랜 수련 시간을 갖는다. 이것을 보통 독공獨工이라 하고 혼자서 소리 공부의 길을 떠나기도 한다. 소리의 길을 험난하다. 그래서 홀로 많은 시간을 자신과의 싸움에 보낸다. 우리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소리꾼 홀로 폭포수 아래 정좌하고 소리하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소리에 입문하여 어느 정도의 시간과 습득의 시간을 가진 후 찾아오는 자신만의 독공으로 이러한 수련은 보통 보름, 100일 등의 기한을 정한 후 깊은 산이나 절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소리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근대 5명창으로 불리던 송만갑은 100일 공부를 할 때 하루에 춘향가를 세 바탕씩이나 불렀다고 한다. 이는 춘향가 한바탕 보통 6시간 소리 합해서 자그마치 18시간 이상의 소리 공부로 참으로 엄청난 분량의 연습 시간이었다. 이렇듯 소리꾼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자신의 성음을 갈고 닦아 스스로가 생각하고 소원했던 명창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소리꾼이 계곡이나 절에 들어가 100일 독공하는 궁극적인 이유를 살펴보자. 그것은 첫째 득음을 하기 위해서이다. 득음이란 판소리에서 필요로 하는 쉰 듯한 목소리 즉 수리성을 찾아내어 자신만의 음색을 만들어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노력이 필요한데 소리꾼은 단기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많은 양의 연습을 통해 이러한 효과를 얻어냈으며 현시대에도 많은 소리꾼이 그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두 번째 자기만의 소리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는 독공으로 통해 얻은 득음이 자신만의 특별한 소리로 재탄생하여 세상 어디에도 찾아 들을 수 없는 목구성으로 존재성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독공은 어느 계곡의 폭포수 아래에서, 어느 깊은 굴속에서, 어느 시골 암자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된다. 조선 후기 많은 전승의 어려움 속에 이어온 판소리. 이러한 판소리는 수많은 사람에 의해 창작되어 스승에서 제자로 구전심수口傳心授<입으로 전해주고 마음으로 가르침>되어 전해진 우리 전통예술의 꽃이다. 서양음악처럼 악보가 존재하여 쉽게 접할 수도 없었고 득음이란 어려움에 가까이 두고도 범접할 수 없었던 우리의 판소리. 하지만 우리 서민의 정신과 애환을 담고 있기에 이제는 우리 삶에 가까이 있으며 어느 곳에 가도 한 대목, 단가 한 곡 부를 수 있는 곳이 많이 갖춰진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무더운 2021년 8월. 많은 판소리 학도들과 명창의 길을 원하는 소리꾼이 폭포와 절을 찾아 독공이 행해지고 있다. 여름날 모두의 건강과 득음이 함께 하기를 소원하며 그러한 우리의 판소리가 세계 속의 성악으로 재탄생하기를 다시금 기원한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8.05 17:40

[신간] 선거에서 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박시영(좌) 김계환(우) 정치컨설턴트 2022년은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선거의 해이다. 제20대 대선(3월 9일)은 7개월, 제8회 지선은 10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선거에 뛰어드는 지망생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박시영김계환 정치컨설턴트가 공동으로 저술한 <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김영사)이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내용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우선 책은 정치에서 승리하는 전제조건을 대중의 마음으로 내세운다. 정치는 어떤 사안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아니라 대중의 요구를 파악하고 실행해나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민심은 정치적 행위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좋은 전략도 민심을 읽어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민심을 토대로 자신과 경쟁자의 특성, 선거지형, 불확실한 변수를 분석한 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한다. 민심이 가진 속성도 파헤친다. 민심은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데, 표심과 향방은 일정한 흐름을 띈다. 한순간에 이리저리 움직일 만큼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대중의 마음은 투표지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코로나19로 변화한 시대정신도 제시한다. 함께 잘 살아보자이다. 코로나19 재난이 대중들 사이에 많은 경제적 격차를 발생, 사회 분열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선에 나가는 주자들을 향해 어느 때보다 격차 해소와 복지국가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한다. 온라인 언택트 정치로 인한 선거구도 변화도 분석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과거에는 정당, 조직, 자금 등 오프라인에서 세를 과시할 수 있는 인물이 부상할 수 있었다. 반면 온라인 언택트 정치는 자신의 스토리와 메시지, 정책, 정견, 비전, 감성 등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세가 약한 언더독 후보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구조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표적인 사례다. 출마자 개인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선거가 흘러가는 사태도 설명한다. 저자는 정치가 거대한 구도에 의해 판이 좌우되거나 작동하는 경우를 사례로 든다. 다만 고정불편의 판은 없다고 한다. 구도의 키를 쥐고 있는 대중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정치이자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결국 정치에서는 영원한 여당과 야당도, 영원한 승자로 패자도 없다는 게 결론이다. 이런 속성 때문에 정치가 혼탄하고 실망스럽더라도 정치를 외면하거나 멀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희망이 정치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읍출신인 박시영은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 컨설턴트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문재인 후보의 전략컨설팅을 맡았다. 현재 윈지코리아컨설팅의 대표이사로 여론의 흐름에 기초한 정세 분석 및 다양한 선거의 전략 컨설팅을 맡고 있다. 유튜브 박시영TV의 진행자이며, 더 라이브 김어준의 뉴스공장등에 출연하고 있다. 저서는 <19대 대통령>(공저)과 <대통령을 만드는 정치컨설턴트>가 있다. 김계환은 민주당 대표의 연설담당비서관이다. 서울특별시장 연설 및 메시지 비서관, 윈지코리아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기획하고 슬로건화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08.04 17:31

[이병초 시인 서평] 서릿발 같은 쇳날에 어린 詩

시(詩)는 어떻게 사는가. 문명이 내민 현란한 스펙트럼의 적자로 사는가. 사람을 점점 잃어가는 세태에 거리를 두고 서정의 영토를 개간하며 사는가. 아니면 자신의 존재감을 숯먹(「돌꽃」)으로 갈아서 빛내며 사는가. 김남곤의 일곱 번째 시집 『시장에 나가보면 싼시 짠시가 널려있다』를 읽고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인의 몸에 적힌 일상을 억지로 재해석하지 않는 시편들은 단지 창작물에 그치지 않고 생명체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것이다. 길섶에 핀 민들레 한 송이처럼 시(詩) 또한 자신만의 옷을 입고 인간의 시간 바깥에서 나부끼는 셈이다. 삶의 현재를 걸림새 없이 써내려 간 김남곤의 시편들은 토박이말과 우리말을 버무리는데 능숙하다. 시인도 세월을 이겨 먹을 수 없어서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는(「하모니카」) 입장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오늘에도 이슬 따먹기 좋게 환해 보이(「거리두기」)는 봄날을 얻고, 인간사에 편입된 던적스러운(「간치러 간다」) 것들을 엄히 꾸짖고 싶은 욕망을 지나, 좁으장한 마당귀와 미루적거리는 내 그림자(「고산면을 지나며」)를 살뜰하게 보여준다. 오늘이 잃은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는 듯 막사발은 저녁 밥상에서 자그락거렸(「막사발」)고, 어린이의 손을 보고싶어서 코쭝배기(「애기똥풀」)를 데려오고 싶으며, 시절이 수상해서일까 왕궁리 피 먹진 수숫대 바람(「왕궁리 바람」)을 만나기도 한다. 누군들 그리움을 파먹고 살지 않으랴만 시인도 눈이 번하(「보리라」)게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거나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목 꺼지게 꺼내지 못(「죽비가 걸려 있는 풍경」)했던 때도 있었을까. 하여 되창문을 밀치고/ 함박눈이 바작으로 빠지기(「겨울이면」)를 바라면서 술밥 친구(「집, 느티나무 산조」)를 오래 기다렸을까. 언어가 물질화되다 못해 더러 무례하기까지 한 풍토에 눈비음하지 않는 그의 시학은 기억 속을 들랑거(「입동일기」)리며 시구를 입에 쩍쩍 들어붙게 한다. 어느 봄날 점심을 먹고 나서 그럴싸했습니다.(「어느 날 점심」)라는 넉살이며, 별똥이 찍하고 떨어(「공허」)진다는 해학, 대팻집 속에 감춰진 서릿발 같은 쇳날(「소목장(小木匠)」) 등의 어구는 단아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여기에 잔챙이가지며 딱 엎딘 굴뚝새집이며 됫박소금이며 딸따니 등의 시어들과 어구는 사람의 체취를 간직한 품성을 호출하기까지 한다. 모질게 가난했던 그 시절이 데면데면한 지금보다 삶의 정서가 훨씬 풍요로웠음을 언표하는 것이겠다. 땅에 떨어진 동백꽃을 보고 무량의 너비(「동백꽃 지다」)를 짐작하는 김남곤의 시편들은 품이 넓고 깊다. 시집 제목에 적힌 싼시 짠시 즉 싱거운 시와 짱짱한 시를 차별하고 싶은 생각이 없음은 물론 문명의 이중성에 시달리는 사람들까지 존중하고 싶다. 그러므로 승속을 아우르는 김남곤의 시편들은 존재한다. 그가 선택한 시어들이 운율과 어울려 빚어내는 메타의 생명력은 시(詩)의 얼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데 인색하지 않다. 시인이 꽃이름을 피다지다꽃(「피다지다꽃」)으로 명명하듯 앞으로도 그의 시편들은 토박이말과 우리말 속에 간직된 한국적 정서를 토대로 자신만의 시의 영토를 넓혀갈 터이다. /이병초(시인, 웅지세무대 교수)

  • 문학·출판
  • 기고
  • 2021.08.04 17:31

[신간] 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건배 구호를 외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흔히 쓰이던 건배라는 구호 대신 요즘엔 위하여, 지화자 등 우리 고유의 흥겨움이 담겨있는 구호가 많이 쓰인다.(제8장 세계의 음주문화 세계 각국의 건배 구호 중에서) 조정형 이강주 명인과 조윤주 전통식품 요리연구가가 후학에게 전하고자 하는 전통주 지침서를 담은 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다온북스)을 책으로 발간했다. 신은 물을 만들고, 인간은 술을 만들어 생명의 물이라 했다. 전 세계 어디에나 그에 맞는 술이 있듯, 우리나라 역시 일찍이 술 문화가 발전돼 왔다. 제9호 대한민국 식품명인 고천 조정형 명인과 대한민국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의 조윤주 관장은 우리 전통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명인의 술 자료와 기초개론 자료를 모았으며, 전통주의 역사와 특징, 세시풍속 속 전통주, 술 빚는 도구, 세계의 주류 문화, 대한민국 전통주 식품명인 25인을 소개했다. 두 저자는 전통주를 사랑하는 후학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으며, 우리 전통주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좋은 안내서 역할과 전통 주류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은 전통주 역사를 토대로 술 빚기 기초개론부터, 전통주 명인들의 비법과 이야기, 전통주가 나아가야 할 길 등을 소개했다. 〈제1절. 전통술의 기초개론과 〈제2절. 전통주의 역사, <제3절 술 빚는 도구와 용어>,〈제4절. 양조 기법,〈제5절, 명인의 술>, 〈제6절, 가루술_분말주, <제7절. 세시풍속>,〈제8절. 세계의 음주문화>,〈제9절. 세계 각국의 유명 술>, <제10절. 문헌과 참고문헌>으로 구성됐다. 고천 조정형 이강주 명인은 전북대 농화학과에서 발효학을 전공한 후 삼학소주, 보배소주 연구실장, 한일소주 기술고문 등을 지냈고, 전통주 제조에 젊음을 바쳤던 그는 열한 번이나 전세방을 전전하다 결국 이강주를 제품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전통주 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저술한 저서로는 《다시 찾아야 할 우리 술》과 《우리 땅에서 익은 술》, 《그 집에 술이 있다》, 《명주보감》 등이 있다. 조윤주 전통식품 요리연구가, (사)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식품명인체험홍보관 관장으로,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통식품을 알리며 우리 전통식품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방송뿐만 아니라, 한양대성균관대홍익대이화여대 등 어학당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통체험 활동으로 우리 전통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 문학·출판
  • 이강모
  • 2021.08.04 17:24

[전북문학관 지상강좌 - 한국문학의 메카, 전북] (51)분단의 비극을 피흘림으로 풀어낸 시인 김영

김영 시인 김영(본명 김웅)시인은 1929년 9월 전북 순창군 순창읍 옥천동에서 아버지 김동혁과 어머니 손순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식자공으로 근무하였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어머니는 김영이 다섯 살 때까지 순창 해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였으며 어머니가 병원을 그만두고 행상할 때는 외가댁에서 외할머니에 의해서 키워졌다. 1937년 순창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여 6학년까지 모두 갑(甲)을 맞아 전교 1등을 차지하였고 1943년 순창농림고등학교(현 순창제일고등학교) 졸업 당시 『여섯 해』라는 시집을 발간할 정도로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재학 중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아 그는 고향에서 천재로 알려졌고, 1949년에는 연세대학교 국문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이무영, 염상섭으로부터 창작법 강의를 듣고 작품활동을 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좌익계 전국문학예술총동맹 순창군지부 서기장을 맡았고, 혁명극과 시낭독 등으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1950년 9월 28일 이후 인민군이 패퇴하자, 잔류한 좌익세력과 그 협력자들이 회문산으로 들어갈 때 시인도 합류하였다. 김영이 입산한 이유는 『남부군』의 작가로 유명한 이태가 빨치산 동료였던 시인 김영(본명 김웅)을 주인공으로 삼은 실명 소설 『시인은 어디로 갔는가』에서 이렇게 밝힌 바 있다. 연세대 재학 중 고향으로 돌아온 김영은 여순사건 이후 남로당 혐의자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탈법적인 처형을 목격하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시인은 되는 것은 바쁘지 않다. 먼저 철저한 민족주의자가 되어야겠다. 그는 회문산 입산 후, 전북총사령부 제2정치부에서 전단지 원고 작성과 배포를 도맡았다. 토벌군에 밀려 지리산의 깊은 골짜기로 숨어들었지만, 허기와 추위에 시달리다가 심한 동상과 열병까지 앓다가 1952년 3월 8일 백무골에서 체포되었다. 1952년 4월 광주수용소를 거쳐, 그해 11월 대전형무소로 이감되었다. 그는 전향 거부로 3년간이나 독방생활을 하는 등 고독의 극한과 폐결핵 중증으로 각혈까지 하면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했다. 이 무렵, 이미 죽었다고 소문이 무성했던 어머니를 재회했고, 고향 출신 국회의원 임차주와 순창교회 박석은 장로 등이 구명운동을 했다. 1958년에는 오로지 살기 위해서 전향서를 쓰고 1960년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5.16 군사 쿠데타로 이마저 기각되고 말았다. 1962년 재소자 문예 작품 전시회에 그의 시 「벽과 인간」이 당선되어 법무부차관상을 받았다. 1964년 12월 19일 마산교도소에서 가출옥으로 세상에 나왔으며, 1965년 9월에는 신동아 논픽션에 「벽과 인간」이 당선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필자는 그의 자전적 소설 『빨치산의 철장 수첩』(1990)을 읽으면서 시대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을 절감했다. 한 사람의 천재가 시대와 대결하여 무너지고 좌절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벽에 부닥쳐 종소리는 머리와 꼬리를 잘라 먹고 뱀처럼 꿈틀거린다. 수건이 마르지 않은 방에서 열병을 앓고 난 신경들이 부딪쳐서 불꽃을 낸다. (중략) 벽에 두개골을 곤두박쳐 스스로 출혈을 마시고라도 보랏빛 새벽을 열어야 한다. 「벽과 인간」 서른여섯의 노총각 김영은 출옥 후, 열한 살 아래의 고향 처녀와 결혼하였다. 순창고등학교의 영어 강사로 교단에 섰지만, 빨치산 경력이 문제가 되어 그만두어야 했다. 그 후 10년간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물레방아글모임이라는 문학단체를 이끌었다. 1978년, 겨울에는 서울 영등포 도림동으로 이사하여 고물상과 리어카 행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1988년 11월에는 『창작과 비평』에 「한 줌의 흙」 등 다섯 편의 시를 기고하였고, 첫 시집 『깃발 없이 가자』를 비롯하여 자전수기 『총과 백합』(1988)과 『빨치산 철장 수첩』(1990), 제2시집 『별난 사람 리어카 시인』(1991), 서간집 『두 하늘에 띄운 그림자』(1991) 등을 연달아 출간했다. 시인은 그의 첫 시집 『깃발 없이 가자』의 서문에서 총소리가 요란한 전쟁터에서 피 묻은 수첩에 쓴 시가 대부분이었으며, 출소 후에도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도록 땅을 파면서 비닐하우스 안에서 시를 썼고, 행상을 하면서 섬광처럼 스쳐 가는 시상을 리어카 위에서, 때로는 사과 상자 위에서 썼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인은 음지에서 습지로/독버섯 따 먹고 살아온 인생/이었고, 역사여 입을 열어라/ 누가 이들의 꽃봉오리를 짓밟았는가(「음지-태양 없는 땅」 중에서)라고 올곧게 몸부림치는 삶을 살았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아이들의 울음에 음악이 흐르고/갓난이의 방실 웃는 얼굴은 / 꽃봉오리보다 아름답다// 내일에 이 집의 주인 /내일 피는 해바라기/(「기저귀」 중에서)에서 보듯 밝고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며 살았다. 시인은 1995년 10월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시인의 시에는 평이성과 현장성이 두드러진다. 시인은 시란 우리 시대 다수가 읽고 이해하고, 감동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듯 그의 시편은 평이한 시어로 우리가 당면한 현장을 잘 그려냈다. 그리하여 민족적 양심에 호소하면서 분단의 벽에서 벽돌 한 장이라도 헐어내기를 갈망했다. 장교철(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은 김영의 시 세계는 체험이 직서적으로 드러난 통한의 목소리다. 그러면서 그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를 개성과 인간의 해방을 근력하고 있다.라고 정리한 바 있다. 참고 : 장교철 「우리 분단의 슬픈 역사를 피울림으로 통곡하더니」(순창문학 제2호) 김 영 『빨치산 철장수첩』(1991) 외

  • 문화일반
  • 기고
  • 2021.08.03 17:44

지역 청년작가들 작품 한 자리에 모은다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사립미술관인 교동미술관과 누벨백미술관, 전주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지역 청년작가를 발굴해서 지원하고 있는 사립미술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은 2021년 전주사립미술관 청년작가 소장품전 확산 Diffusion을 15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주시내 1종 사립미술관에서 소장해 온 작품들을 소개한다. 교동미술관은 레지던시에서 활동했던 김미라김판묵김현진박진옥서완호유시라이광철이보영이주원임희성정소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누벨백미술관과 전주미술관은 청년작가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품을 소개한다. 전자는 김경모김승현김하영박지예송지호양순실윤대라차유림 작가의 작품, 전주미술관은 강승우이민지장시재최무용 작가의 작품을 내세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공간과 작가들의 협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03 17:3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