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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방폐장 대규모 집회 사실상 막 내려

 

부안 방폐장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27일을 기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방폐장 찬반 주민투표로 부안사태가 일단락된 가운데 핵 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는 이날부터 모든 동력을 김종규 부안군수 퇴진에 맞출 것을 선언했다.

 

핵 반대 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안 수협앞 도로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규 퇴진과 민주자치 실현을 위한 부안군민 결의대회'를 갖고 핵 폐기장 유치신청으로 주민들을 고통속으로 몰아넣은 김 군수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문규현 신부의 연설과 대책위 관계자의 향후 일정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노래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집회가 끝난 뒤 주민들은 부안군청까지 행진, 김 군수 퇴진을 강력 촉구한 뒤 오후 5시께 해산했다.

 

이날 핵 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대규모 집회는 열지 않을 계획이다”면서 "의회 의원들이 김 군수 관련 예산안을 삭감하는 등 식물군수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주민소환제를 통한 김 군수 퇴진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결국 방폐장 반대시위가 김 군수 퇴진 선언으로 전환하면서 향후 부안 행정의 또다른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핵 반대 대책위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부안성당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며, 내달 12일 부안에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부안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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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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