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움츠러든 가운데 백화점에서 연간 1천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연간 1천만원 이상 구매한고객은 3만8천627명으로 전년(3만6천275명)에 비해 6% 늘어났다.
연간 2천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6천919명으로 전년(6천715명)에 비해 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연간 1천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2002년 3만3천명에서지난해 3만6천명으로 9% 늘어났다.
연간 3천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3천명에서 4천500명으로 1년새 50%나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경우 지난해 연간 3천500만원 이상 구매해 `SVIP'로분류된 고객은 411명으로 전년(336명)에 비해 22% 증가했다.
연간 1천900만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도 742명으로 전년(643명)보다 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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