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한여름 밤 야경 속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회가 밤의 운치를 더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에도, 슬그머니 연인의 손을 잡아도 좋을 밤이다.
이달 초 가족음악회로 전주 관객들을 만났던 지휘자 금난새씨(57·경희대 교수)가 이번에는 행복 가득한 음악회로 전주를 찾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병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 플러스 콘서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희망을 전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다양한 색채와 에너지가 넘치는 하차투리안 '모음곡 가면무도회', 차이코프스키의 장엄한 '서곡 1812년'을 전한다.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정씨와 테너 이현씨가 출연,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구노)'와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푸치니)', '그라나다(라라)'를 들려준다.
전북대학병원과 KBS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하는 이 콘서트는 전북암센터 착공 기념과 불우 암환자 자선기금마련을 위한 행사다. 입장료 대신 불우 암환자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금모금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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