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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전주 티오켐

특허 11개 보유...휴비스등 대기업·중국에 납품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는 티오켐(주)의 생산 시설. 티오켐은 금속이나 무기물 등을 나노단위로 분리해 각종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사진의 오른쪽 아래는 노창섭 대표. (desk@jjan.kr)

종업원의 절반이상이 연구원인 중소기업이 있다. 매출액이 고작 6-7억원이지만, 별도의 부설연구소까지 갖췄으며, 10여가지 국내외특허를 보유한 유망중소기업이 있다. 국내최고의 나노기술로 급성장중인 티오켐(주)이다.

 

전주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있는 티오켐(주).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9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내 10평짜리 쪽방에서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했다. 말그대로 5년전만해도 유아기업에 불과했던 것.

 

하지만 현재는 팔복동본사뿐아니라 완주 삼례인근에 약 500평규모의 공장까지 갖추었다. 매출액도 초기 1억원도 못됐으나 최근 6-7억원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불황과 무관하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장배경은 나노관련 첨단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금속이나 무기물 등을 나노단위로 분리해 각종제품을 생산해내는 티오켐은 현재 종업원 7명 중 5명이 나노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연구직 종사자들이다.

 

특히 팔복동본사를 아예 부설연구소로 활용하는 상태다. 이 곳이 나노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인지, 국가 연구소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책상앞에서 나노관련 기술연구에 매달리고 있는 것.

 

여기에 방오성 및 내후성 향상용 천막지의 제조방법 등 나노기술과 관련해 모두 11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나노관련 제품 생산보단 제품연구를 우선하는 기술혁신기업인 셈.

 

기술연구분야에 대한 집중투자는 자연스럽게 회사발전으로 이어졌다. 티오켐은 현재 나노실버, 기능성첨가제, 방오성코팅제, 친환경 액상의 무기난연제 등을 생산해내고 있다. 더구나 최고의 기술보유업체로 알려지면서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등 외국까지 수출하고 있기 때문.

 

실례로 이 회사는 휴비스에 폴리에스터원사에 들어가는 기능성첨가제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PD에는 화재발생시 잘 타지않는 방오성 코팅제를 공급중이며, 포스코에는 철판의 부식방지 및 내식성수지를 곧 납품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광주총공사 및 남방 8성지방의 도료관련 업체들과 최근 월 3톤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티오켐이 생산한 나노를 응용한 최첨단페인트 등이 조만간 만리장성을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티오켐은 내년매출액을 올해매출액의 3배이상인 20-30억이상으로 잡고있다. 나노기술과 관련해 그동안 누구보다 많이 투자했다는 것이며, 누구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노창섭 대표이사(43)는 "아직까지는 영세기업이지만 티오켐이 부상하고, 생존하는 뒷배경은 최상의 기술력에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가운데 나노기술하나로 국내시장, 나아가 세계시장을 휘어잡을 각오”라고 말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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