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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기 전북벤처기업협회 회장 "기업 알아야 경제가 산다"

올해 처음 과학축전과 연계해 전북벤처박람회를 개최한 정웅기(59·(주)하이엘대표) (사)전북벤처기업협회 회장. 그는 "예전보다 많은 이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올해까지 여섯번째 박람회를 개최하지만 매해 행사준비가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예산과 참가기업 확보부터 행사홍보까지 모든 과정이 힘이 들었다고. 이는 전북 벤처기업의 현주소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벤처기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과 인력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자체적으로 홍보나 마케팅하기도 힘들고, 심지어 박람회에 나올 여력조차 없는 기업들도 많다"고 했다. 벤처박람회가 계속되어야 하고, 또 관련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독자적으로 개최해온 벤처박람회를 올해 과학축전과 연계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과학도들에게 벤처기업이 지닌 기술을 알리고, 벤처기업을 창업하도록 유도해 기술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행사를 연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벤처박람회가 기업들의 기술홍보와 기술거래, 투자자 유치를 위한 것이지만 아직도 걸음마단계라고 말했다. 그동안 성과도 있었지만 더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살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과 관련 그는 "경제는 얘기하면서 기업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지역 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을 통해 기업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기업발전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연계해내는 경제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또 벤처박람회를 주관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도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이는 것"이라며 "벤처박람회 같은 기업홍보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기업과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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