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영세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이달말부터 2.1%에서 2.0%로 인하한다. 지난해 11월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을 2.7%에서 2.1%로 낮춘 이후 추가 조치다. 추가 인하로 인해 비씨카드 수수료율은 신용카드사중 가장 낮아지게 됐다. 최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수도 종전 30만개에서 46만개로 늘렸다.
비씨카드는 "최근 물가 상승과 고유가 등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수수료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카드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연간매출 4800만원 미만의 간이과세자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2.2%수준으로 인하했었다. 또 중소형가맹점도 2.5∼3.3%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중소형가맹점 수수료율이 실제로는 3.3%를 초과하는 카드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제 중소형가맹점들의 수수료율 인하 체감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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