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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 매각 추진…구조조정 '촉각'

600여명중 전북출신 70%…사장 "고용승계 본사 건의"

한국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의 매각 추진설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향후 구조조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주공장에 따르면 현재 전주공장의 총 종업원 수는 600여명이고 이 중 전북 출신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들의 거취가 어떻게 될 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설은 노르웨이 본사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지난 달부터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통념적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매각=구조조정'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상황서 전주공장의 매각 추진설은 일부 종업원들의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했고, 이에 한국노스케스코그 에르믄 로케 사장이 직접 지난 달 중순 전주공장을 방문, 매각 추진설에 대한 배경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에르믄 로케 사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종업원들이 동요없이 정상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본사는 전주공장 뿐 아니라 전 세계 18개 공장 모두를 매각대상으로 내놓아 전주공장 매각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전주공장이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국내 신문용지 공급 시장을 45%나 점유하고 있는 등 전 세계 공장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알짜배기'여서 매매가격 등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매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공장이 먼저 매각돼 자금난이 해소될 경우 전주공장 매각 추진은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에르몬 로케 사장은 또 종업원들이 매각 추진시 요구한 고용승계와 현 임금수준 보장 등에 대해서도 의사결정권을 가진 본사에 강력히 건의해 매각과정서 종업원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정황을 고려할 때 전주공장의 매각여부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후 진행될 매매협상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종업원들이 요구한 고용승계 등도 함께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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