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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에 사건사고 잇따라

김제 축사에 낙뢰추정 화재·빗길 교통사고…

지난 주말 임실군 신덕면에 4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순창 30.5㎜·정읍 29.5㎜ 등 도내 곳곳에 10∼40㎜ 가량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번 비는 국지성 호우로 쏟아지면서 낙뢰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께 김제시 백산면 강모씨(50)의 한우 축사에서 불이나 축사 2동 중 1동의 내부 33㎡와 농기계 등을 태워 1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불이 난 축사는 비어 있어 가축 피해는 없었다. 신고자인 이웃주민은 "낙뢰가 친 뒤 축사 쪽에서 검은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께 임실군 관촌면 17번 국도에서 허모씨(52)가 운전하던 화물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허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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