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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바이오디젤산업 기술투자 확대 필요

한은전북본부 설문, 초기투자비용 정부지원 끌어내야

신·재생 에너지산업 가운데 전북지역이 비교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바이오디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술투자 확대 및 R&D 기능 확충과 안정적 원료 도입선 확보 및 새로운 원료소재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또 연관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논리가 개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8월중 전국의 13개 관련업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북의 바이오디젤산업은 여타지역에 비해 기후 및 지형적 여건, 인적자원, 경험축적 등의 면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비이오디젤 관련 생물산업은 총 385개 업체로 김제,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1만2000명 수준, 유지작물재배 가능면적은 약 30만㏊이며, 부안을 중심으로 양산되고 있는 유채의 경우 유휴지를 활용한 이모작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자체와 바이오디젤업체, 농민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유채 네트워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 전북도의 바이오디젤 설비용량은 2006년 기준 4만7603toe, 생산실적은 3만9413toe로 전국 2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소재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들은 유럽 등 선진국들에 비해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시장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자재 조달의 어려움과 국내수요 불충분, 수송상의 어려움, 자금과 인력부족, 산학협력 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은 설문조사에서 에너지원의 다양화와 환경개선, 농업정책적 측면에서 바이오디젤 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어느때보다도 긴요하다고 응답하고 지역내 생산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임을 감안해 독자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보다는 산학연 공동, 또는 관련산업과의 공동노력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함께 자트로파, 팜유 등 비식용작물의 투입비중을 확대하고 수입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폐식용유에 대한 효율적인 수거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생산된 제품의 대부분을 정유사에 납품하는 유통구조를 개선해 수송업계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연료용으로도 확대하는 등 시장규모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업계와 지자체 공동으로 대응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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