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 우석대 초청강연
"지구촌 온도가 평균 3도 이상 오르면 세계 50% 이상의 물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전세계가 힘을 모아 기후변화와 지구촌의 온도상승에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18일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강연에 나선 마틴 유든 대사는 지구 온난화가 불러 올 재앙을 설명하고 이를 막기 위해 전지구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석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강연에는 교직원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마틴 유든 대사는 '영국정부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마틴 유든 대사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영국은 EU와 함께 지구의 온도가 평균 2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유든 대사는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대해 "20세기 들어 지구촌의 온도가 평균 0.75도 상승했고, 한반도의 경우 1.5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전 같으면 100년에 걸쳐 진행됐어야 할 기온변화가 최근 들어서는 50년으로 단축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마틴 유든 대사는 주한 영국대사관 서기관과 참사관으로 근무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03년에는 한국 여행자의 여행기를 서양인의 시각에서 모아 엮은 책 'Times past in Korea'를 발간하는 등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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