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하수에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오염된 지하수에 대한 관리와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결과'에서 도내 4곳의 비음용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1차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최종 검사에서는 무주군 무주읍 M수련원·전주시 덕진동 D중학교등 3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국적으로는 300개의 조사 지점 중 104개에서 노로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최종분석 결과 51개 지점에서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이 확인됐다. 이중 먹는 물로 사용되는 지하수는 34개에 달했으며, 상당수가 농촌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가 지난 2005년도에는 5.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로 늘었다"면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지난 2월 철원지역, 지난 4월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한 바 있어 지하수의 수질관리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물질에 취약한 노약자에게 노로바이러스는 치명적인 만큼 상수도 보급이 저조한 농촌지역의 지하수 오염예방을 위한 자치단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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