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환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가 경남 창원에서 오는 28일부터 11월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 및 창원, 창녕 등 경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제10차 람사르 총회는 아시아에서 일본 쿠시로 다음으로 두 번째 열리고, 전세계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특히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중요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란 주제로 160여개 당사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습지의 보존과 이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회의가 열린다.
◆ 총회 어떻게 진행되나= 개회식에는 유엔사무총장,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국회의원 등 1300여명이 초청돼 1·2부에 걸쳐 람사르기 전달, 람사르상 시상, 국제기구 대표 연설 등이 이어진다.
폐막일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창원 선언문'에 담길 주요 내용도 협약 당사국들의 이행을 강제하고 정기적으로 실천사항을 점검하도록 해 오는 2014년까지 참가국들의 습지보전 지침으로 활용되게 된다.
총회에서는 습지의 바람직한 보전과 활용 등을 논의할 31개의 의제가 마련됐으며, 이 중에는 벼 농사를 짓는 논에 대한 보전 방안과 함께 논의 생물 다양성 증진에 대한 의제도 포함돼 있다.
◆ 개·폐회식= 총회의 개최를 알리는 개회식과 성공적인 대단원을 알리는 폐회식은 식전행사·공식행사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는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공식행사 사이사이에도 대한민국의 환경 선진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줄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 친환경 총회= 환경부와 경남도, 창원시, 창녕군은 람사르 총회 유치 이후 3년간 다양한 분야의 의견과 협력을 토대로 총회를 준비했으며, 총회준비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회의에 임할 수 있도록 행사 인프라를 구축하되 친환경총회(Green COP10)를 개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식탐방 코스= 환경부, 람사르사무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에 확정된 8개 탐방코스는 습지와 새, 문화, 환경, 자연, 사찰의 5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개최지인 경남은 물론 부산시(낙동강 하구), 전라남도(순천만)를 아우르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주요 탐방지는 우포늪, 진해 에너지환경과학공원, 순천만, 주남저수지, 김해 수로왕릉, 낙동강하구, 마산 봉암갯벌, 해인사, 왕등재늪, 창원의 집 등이다.
◆ 전시 및 부대행사= 창원컨벤션센터(CECO) 전시장에는 세계의 습지정책과 우수 습지를 소개하는 참가국 홍보부스와 중앙정부 및 국내 람사르 등록습지 홍보 부스가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 숙박 및 음식료= 도는 참가자들이 숙박에 있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숙박관련 부서 회의 개최, 업주간담회 개최, 현장 확인, 공식숙박업소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CECO 주변 3개 시·군(창원, 마산, 창녕)지역에 67개소 1966실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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