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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경] 새만금 방조제 완공 후 도요·물떼새 급감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철새 기착지인 새만금지역을 찾는 도요·물떼새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보호단체인 '새와 생명의 터'가 최근 공개한 '2006∼2008년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을 찾은 도요·물떼새는 지난 2006년 5월 17만6955마리에서 올해 5월 3만9557마리로 줄었다. 불과 2년사이에 개체수가 4분의 1로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또 월동지인 호주와 번식지인 시베리아를 오가는 붉은어깨도요는 2006년 5월 새만금지역에서 8만6288마리가 관찰됐으나 올 5월에는 4847마리로 크게 줄었다.

 

이와함께 국제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도 같은 기간 34마리에서 3마리로 감소했다.

 

새만금지역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알래스카까지 왕복하는 도요새의 중간 기착지다.

 

새와 생명의 터는 "새만금지역의 생태파괴로 인해 금강 하구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도요·물떼새 서식지로 꼽히게 됐다"며 "금강 하구지역을 람사르 습지로 지정·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새만금 매립지내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특성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방조제 배수갑문을 넓혀 해수 유통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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