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2주간 임시휴무 조치 예정
GM대우 군산공장이 수요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을 위해 12월 중순부터 2주정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1일 GM대우 군산공장에 따르면 군산공장은 내달 18일부터 2009년 1월4일까지 공장의 생산라인에 대해 임시휴무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측은 국내 생산량의 95%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글로벌 소비감소 여파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GM대우 군산공장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해 수출오더가 없어 생산라인을 멈추는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면서 "공장이 휴무에 들어갈 경우 직원들의 급여는 단체협약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해외 자동차 수출시장 위축이 장기화될땐 3만1000여명의 군산공장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문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 군산공장이 지급하는 연간 임금은 2600억원에 달한다.
한편 GM대우측은 최근 군산공장에서 출시하는 '라세티 프리미어' 등을 공장가동 중단 전까지 미리 생산해,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이 전개하고 있는 'GM대우 자동차 사주기 운동'도 계속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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