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9% 감소
올 한해 도내에서 발주된 정부기관 등의 건설공사의 발주건수 및 금액이 지난해 보다 무려 20% 정도 줄어들었다. 이로인해 총 667개에 달하는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176개사는 올해 단 한건의 관급공사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발표한 11월말 기준 정부 및 자치단체 등의 공공기관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현황(누계)에 따르면 발주금액은 총 8835억원(1321건)으로, 지난해의 1조1026억원에 비해 20%(2191억원)가 감소했다. 수주금액도 지난해의 9258억원 보다 1735억원이 줄어든 7523억원으로, 1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도내에서 발주된 SOC관련 공사가 대폭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관급공사 발주물량 대폭 감소로, 종합건설업으로 등록한 도내 667개 업체 가운데 1건 이상의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491개였다. 나머지 176개사는 한 건의 관급공사를 수주하지 못했다.
특히 1건 이상의 공사를 수주한 업체 가운데 수주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업체는 29개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62개사는 수주금액이 50억원 미만이었다.
이같은 상황은 11명의 기술자를 보유해야 하는 규정 등으로 인해 연간 50억원 정도의 공사를 수주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토건업체들로서는 마이너스 경영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SOC관련 예산의 대폭 증액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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