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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힘] (23)(주)아이엠시티

4억여원 들여 통합메시징 프로그램 '위즈샷' 개발…정부 '굿 소프트웨어' 인증

(주)아이엠시티 직원들. (desk@jjan.kr)

사회가 세분화되고, 수요자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면서 행정기관이나 기업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게 일반 주민 및 고객과의 소통구조 마련이다.

 

행정기관은 열린 행정 구현을, 그리고 기업은 고객만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사소통 구조를 마련하는데 열심이다.

 

이는 최근들어 우리사회의 의사소통 방식이 아나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이메일을 통한 방식.

 

그러나 이 방식은 발송 정보량이 많아지고, 신속한 정보전달에는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되면서 시장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 금암동 노동회관 3층에 본사 및 연구소를 두고 있는 (주)아이엠시티(imct)(대표 신광식).

 

지난 2000년에 창립한 아이엠시티는 발족 이후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각종 정보시스템 구축 및 지역정보화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최근들어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통합메시징 시스템(UMS)' 솔루션이 그 것이다.

 

통합메시징 시스템이란 배경음이나 동영상, 장문 등의 멀티미디어메시지(MMS), 그리고 팩스나 음성, 설문조사, 이메일 등의 메시지를 사용자의 통신환경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발송할 수 있는 것. 즉 문자와 음성·설문·팩스·이메일·MMS 등의 6가지 기능을 한 번에 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분야는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창립초기 시스템통합 관련 용역사업에서 출발했다가 솔루션으로 과감하게 전환한 아이엠시티는 2006년에 시장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인 '위즈샷(WIZSHOT)'을 개발했다. 아이엠시티는 자체 브랜드인 위즈샷을 개발하는데만 4억여원을 투입했다.

 

신광식 대표 (desk@jjan.kr)

 

위즈샷은 크게 '통합메시징 마법사'와 '뉴스레터', 그리고 '행정정보알림 시스템' 등 3개 기능으로 나뉘는데,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모든 고객관리 업무에 대응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통합메시징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다.

 

이중 '뉴스레터'는 빠르고 정확한 대량발송 엔진이 내장되어 있어, 이메일의 대량발송은 물론 실시간 결과분석까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LMS기능은 단문이 아닌 한글 1000자 내외(2000 바이트)의 장문의 문자발송도 가능하다.

 

또한 자치단체 등의 행정기관을 염두해 두고 개발된 '행정정보알림시스템'은 행정기관에서 처리하는 민원업무와 관련해 민원접수 및 처리 결과를 해당 민원인에게 문자 음성 메시지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려 6000여종의 다양한 행정알림 서비스가 가능하다.

 

물론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메시지로 발송하고 있으나, 이는 담당 공무원의 수작업에 의해 이뤄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과는 달리 생산된 정보가 '실시간 자동'으로 발송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05년에 전북 스타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아이엠시티가 개발한 위즈샷은 정부의 굿 소프트웨어 이증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광식 대표(38)는 "위즈샷은 설치후 곧바로 사용이 가능토록 팩키지 소트프웨어로 구성된 점 등이 경쟁업체를 앞서는 기술"이라면서 "특히 생산되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그리고 '자동적'으로 발송되도록 하는 기술이 아이엠시티만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신 대표는 올해 이 제품으로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아이엠시티는 지난해부터 활동무대를 온라인상으로 확대했다. 일반인들도 위즈샷을 다운로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의 판매망을 다양화했다.

 

기존의 행정기관 및 기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마켓팅 전략을 일반인들로 확대한 것으로, 신 대표는 향후 온라인상에서의 통합메시징 서비스는 주된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대표는 "'인터넷은 대화, 즉 소통을 위한 기술'로 인터넷상의 소통 기술은 계속 진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위즈샷의 기술력은 정부는 물론 수요자들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통합메시징 시스템 솔루션 분야에서 전국 2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해외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매년 중국 등의 시장을 조사하고 있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이 개발되면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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