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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병원마다 감기환자 '북적'

지난주보다 30% 가량 늘어…영양보충·휴식 취해야

일선 병원마다 감기·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주일만 앓으면 어느정도 낫는다는 감기가 장기화되는 등 유아·노약자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중순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한 뒤 도내에도 지난 주부터 감기·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선 병원에 따르면 병원마다 지난주부터 평소에 비해 30% 가량 감기 환자가 늘었다.

 

6일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전주시내 G내과와 J이비인후과 등의 대기실에는 목·두통 등 고통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들로 북적거렸다.

 

직장인 임모씨(33)는 "처음에는 목이 아프더니 콧물이 나오고 이어 한기·두통까지 나타나는 등 벌써 열흘이 넘었다"면서 "적지않은 직장 동료도 감기에 걸려 사무실에 기침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임모씨(28)도 "이틀전부터 목이 아프더니 기침·오한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쉬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가뜩이나 불황인데 직장을 마음대로 쉴 수도 없다"고 말했다.

 

권철 내과의사는 "경기가 어려워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부터 감기·독감환자가 평소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면서 "병원에서는 환자가 감기를 이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대증요법을 쓸 뿐, 감기에는 영양보충을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유아와 노인은 독감예방을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와 함께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체력을 보강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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