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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형 전자산업 어떻게 추진되나

산·학·연 손잡고 세계시장 진출 …전북 대표산업으로 육성

전북도가'인쇄형 전자'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산업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제시한 '전북 인쇄형 전자산업 발전방안'이 토대다.

 

인쇄형 전자는 재료 사용의 효율성이 거의 100%에 달하는 친환경 신기술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거점을 지향하는 전북의 지역발전 전략과도 맞아 떨어진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시장 전망도 밝다.

 

도에 따르면 세계 인쇄형 전자 시장은 2006년 10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300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신기술 연구개발(R&D)이 중심이지만 향후 5년이내에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거점으로 인쇄형 전자 상용화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성장기반 조성 등의 분야에서 모두 22개 핵심사업을 발굴했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인쇄형 전자 육성사업에는 모두 6930억원이 투입된다.

 

인쇄형 전자 산업 발전을 이끌 선도사업으로는'유기 태양전지 산업'이 선정됐다. 실리콘 대신 유기 소재를 사용하는 인쇄형 유기 태양전지는 기존 생산공정에 비해 단가가 훨씬 저렴한 인쇄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아 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도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중앙정부의 핵심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쇄형 전자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특화단지를 조성,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등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사업도 추진된다.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지만 기술개발 속도가 빠른 첨단분야인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도는 지역 대학과 연계, 관련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인쇄형 전자 전문대학원 설립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경옥 도 행정부지사는 "산업기반이 다소 취약하지만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유기 태양전지 등 선도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정부를 비롯, 산·학·연·관 협조체계를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주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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