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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공동구매로 치솟은 교복값 제자리로"

교복연대 백숙현 추진위원장

교복을 공동구매 했을 때와 개별구매 했을 때 가격차이는 얼마나 될까.

 

교복값제자리찾기전북시민연대(이하 교복연대) 백숙현 추진위원장은 공동구매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이 한 벌 당 20만원에 달한다고 말한다.

 

백 추진위원장은 "신입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참고서 등 기본적인 비용 외에도 교복값까지 마련해야 해 학기초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들여야 한다"며 "오를 대로 올라 있는 교복값의 제자리를 찾고 질 좋은 교복을 입을 학생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교복 공동구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구매를 한 교복은 품질이 심각하게 떨어져 도대체 입을 수가 없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도 일부 있다. 이에 대해 백 추진위원장은 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공동구매와 교복업체가 주체가 되는 공동구매가 불러오는 차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공동구매는 원단, 가격, 디자인 등에 대한 사양을 정해 입찰을 진행하기 때문에 품질 낮은 교복을 입을 염려가 없다는 것. 반면 일부 학교에서 시행하는 공동구매는 외형적으로는 똑같은 공동구매지만 교복업자 등의 입김이 작용, 가격과 디자인만을 정할 뿐 원단 등에 대한 규정이 없어 업체가 비용절감을 위해 질 나쁜 원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 추진위원장은 "교복연대는 원단 혼용율과 제조업체를 지정한 사양서를 만들어 이를 입찰에 붙이고 하자보수증권 등을 발급받기 때문에 가격과 질적인 면이 모두 보장된다"며 "또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학교들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하기 때문에 학생수가 적은 학교도 공동구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추진위원장은 "일부 학교가 규율을 들며 입학식에 교복을 입고 올 것을 강요한다"며 "교복 입는 시기를 4월로만 늦춰도 신입생이 함께 하는 공동구매를 할 수 있어 신입생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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