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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치기업 실제투자 45%

경기침체·자금애로·본사 기피 등 190곳 '어정쩡'

도내 투자유치 기업중 실제 공장을 건설하거나 가동중인 기업은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 기업들은 경기침체 및 자금난 등을 이유로 투자를 유보,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기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4기 들어 전북도가 투자유치한 345개 기업중 현재 건설 또는 가동중인 기업은 45%에 불과한 155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90개 기업은 수개월에서 수년째 투자준비만 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보면, 경기침체가 98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애로 45곳, 모기업의 투자지연으로 인해 투자를 유보하는 협력업체 24곳, 거래처 납품문제 5곳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152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완주(16개) 익산(11개) 전주(5개) 기타(6개) 순이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현재 45%인 투자율을 연내에 70%(240개 기업)까지 상향시키기 위해 해당 시·군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기업들의 투자진행상황을 분석한뒤 투자가 불가능한 기업을 방문, 부지회수후 조기투자가 가능한 기업를 대체입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투자지연 기업들을 유형별로 나눠 애로해소 및 설득작업을 병행하는 등 투자촉진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타 시도의 투자 진척율이 30∼35% 수준으로 파악되는 등 전북은 그나마 나은 상황"이라며 "유치기업 대상 애로사항 수렴 및 해결 등을 통해 실제 투자율을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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