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 우리가 지킨다"
전북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북녹색연합'(공동대표 이세우ㆍ정현숙)이 지난 1년 동안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환경운동연합 등 기존 환경단체에 녹색연합이 가세함에 따라 호남정맥과, 금강, 만경강, 서해갯벌 등 지역 핵심 자연생태계 지킴이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전북녹색연합은 10일 '생태적인 삶, 행복한 녹색생명운동'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 문학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녹색연합에는 이세우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공동대표(완주 들녘교회 담임목사)와 정현숙 정읍ㆍ전주한살림 이사장(전국귀농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2명이 공동대표로, 실상사 도법스님ㆍ허광영 원불교 교구장ㆍ이병창 진달래교회 목사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또 도내 학계와 언론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2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함께 한다.
녹색연합은 이날 창립선언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에 바탕한 자본 중심의 자연환경 파괴에 맞서 자연과 공생하는 삶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인류의 행복한 삶을 꽃피우기 위해 녹색연합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눈앞의 이익에 눈멀어 삶의 기반인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지난 세월동안의 삶으로 인해 현재 우리는 인류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더 이상의 자연 파괴를 막고 지구생명의 평화를 위해 인류의 삶을 생태ㆍ평화ㆍ민주로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 "생물 다양성을 존중하고, 유전자 조작과 생명복제 등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생명이용에 반대한다"며 "초국적 자본의 이윤을 위한 획일화된 세계화에 맞서 다양한 문화와 전통, 생명이 존중되는 세계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한반도와 호남지역 생태계의 바탕인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을 보전하는데 앞장서고, 금강과 섬진강, 서해갯벌 등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파괴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한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은 이를 위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인간과 인간이 평화로운 녹색대안문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 농민들의 생명순환농업 지원활동과 생태문화마을 만들기 등 농촌지역의 환경친화 발전대안을 만들기 위해 농민과의 연대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시민을 대상으로 한 녹색생명강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태교실 등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민모임을 적극 조직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환경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해 1월 지역 핵심 자연생태계 보호와 침체기에 빠진 지역 경제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어 전주시민은 물론 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악산에 대한 수개월에 걸친 생태환경 조사를 통해 모악산이 갖고 있는 생태적 우수성 등을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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