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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경매시장 후끈후끈

물건수 감소에도 응찰수는 증가세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경매물건수(2월)는 한달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으나, 응찰수는 2배 이상 증가하고 매각률과 매각가율은 지난해 수준에 다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진행된 경매물건수는 213건으로, 올 1월의 477건에 비해 50% 정도가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1/4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경매물건수가 줄어들면서 평균응찰자 수는 지난해 10월 2.8명 보다 2배 정도가 증가한 5.1명에 달했다.

 

또한 매각률은 경매가 진행된 213건 가운데 122건이 매각되어 57.3%를 기록했으며, 매각가율도 79.1%로 경매열기가 한창 높았던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도내 아파트 경매의 경우, 중반기에 들어서면부터 경매진행물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말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경매에 넘겨진 물건들이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에는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토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침체의 여파로 토지소유주들이 빚을 감당하지 못해 한계상황에 몰리면서 경매물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월달 경매진행 물건은 8893건으로 1월의 7689건 보다 1206건이 늘었다. 그러나 매각률은 69.9%로, 지난해 동기 보다 여전히 10%p 이상 낮았다.

 

한편 각 부문별 매각가율 1위는 익산 부송동 우남아파트(60㎡)가 감정가(6000만원)를 상회한 6555만원에 매각되어 109%의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토지에서는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임야(1만7047㎡)가 감정가(4091만원)의 5배를 넘는 2억1500만원에 매각(526%)됐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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