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식당·배달점 496곳 중 39곳 위생불량
도내 일부 중식당과 배달음식점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기온의 급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도 크게 우려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음식점 식중독 발생을 근절 시키기 위한 관계기관의 관리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9일부터 한 달동안 지방식약청과 합동으로 전국 1만7250개 중식당(배달전문 포함)과 배달 음식점을 집중 점검해 음식물 취급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02개 업소를 적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현장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내의 경우 모두 496개 중식당과 배달 음식점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39곳(7.7%)이 위생상태 불량 등을 이유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39곳 중 38곳이 수질검사와 직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1곳은 시설물을 무단으로 멸실했다가 적발됐다.
업종별로는 중식당이 28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배달 음식점은 11곳이었다. 특히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업소 중에는 대형음식점도 일부 포함돼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군산지역의 중식당과 배달 음식점이 2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원과 익산 각 3곳, 전주와 김제 각 2곳, 임실 1곳 등이었다.
같은기간 전국적으로 적발된 업소들을 살펴보면 대구가 2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16건, 경기도 181건, 충남 60건, 강원 57건, 인천 51건, 경남 39건 등이었으며, 전체 적발 업소의 상당수(53.2%, 534개소)가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달 전문음식점과 중식당 등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영업자 대상 교육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 협회에 자율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기준을 지킬 수 있는 자구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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