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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갯버들 심고 맹꽁이 놀이터 가꾸고…

물의 날 다양한 체험행사…시민들 자연 소중함 새겨

21일 제17회 물의 날을 맞아 전주천에서 열린 갯버들 심기 행사에 참가한 가족이 갯버들을 심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세계 17회 물의 날(22일)을 맞아 전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부족 실태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체험 학습 형태로 진행돼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 인기

 

20일 전주시·전주생태하천협의회·전주의제21·(사)푸른전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민행동21이 주관한 '우리가족 갯버들 심기'행사가 전주천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갯버들 심기·퀴즈·버들피리 불기 등도 진행돼 전주천의 수질정화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리가 됐다.

 

진행을 맡은 세상을바꾸는시민행동21의 장세화 환경팀장은 "참가자 신청이 지난해 보다 3배 가량 늘었다"며 "참가자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직접 심은 갯버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전주천이 깨끗해지도록 항상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참가한 가족단위 시민들의 의욕도 넘쳤다. 이인영씨(36·중화산동)는 "전주천이 아름다워지는데 기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며 "낯선 버들피리나 물고기를 접하는 것만으로 아이들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습지의 중요성 배우는 자리

 

같은 날 2시 삼천동 거마공원 내 맹꽁이놀이터 습지에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주최·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맹꽁이 놀이터 가꾸기' 행사가 펼쳐졌다.

 

하천과 습지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조성한 공원 내 습지 '맹꽁이놀이터'에서 창포·갯버들·매실나무 식재 등 주변 정화 활동을 했다. 어린이 사계절 생태체험 모임인 '푸르미탐사대'와 환경운동연합 회원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지난해에 습지를 조성했으나 지나치게 훼손돼 주변 관리가 필요했다"며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시민 모두 함께하는 습지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정책실장은 장구아비·소금쟁이·잠자리 유충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고, 습지가 완벽하게 자리잡아 더 많은 수생생물이 살 수 있도록 훼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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