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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사회를 바꾼다] "활동 영역·역할 바로 알고 실천해 나갈 터"

'올챙이 개구리 만들기 프로젝트' 참여한 전주의제21 이민경 간사

"아직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정확하게 찾진 못했어요. 하지만 큰 목소리나 액션이 필요한 활동보다는 작으면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23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의 '올챙이 개구리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주의제21 이민경 간사(29).

 

대학에서 통계정보학을 전공한 이 간사는 학교 선배의 부탁으로 전주의제21이 진행하는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끔 '용역(?)'으로 활동하던 중 '지속가능지표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주의제에서 새내기 활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올해처럼 단체들에 새내기 활동가들이 많은 적히 흔치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단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저희들의 영역과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지 않더라고요. 단순히 도우미 정도의 역할이 전부였죠."

 

"이런 상황에서 새내기 간사들이 그들의 영역과 역할에 답답함을 느끼고 우연찮은 모임 자리에서 불만과 요구사항을 털어놓았죠.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진거에요."

 

새내기 간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시작에 무엇보다 의욕적으로 나선 이 간사는 "올개작은 겉으로는 새내기 간사들이 활동가로서 자라기 위해 교육 받는 자리이고, 새내기 활동가 내부적으로는 공식 혹은 비공식적 소통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또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새내기 간사들이 자신들의 영역과 역할을 바로알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직 제 눈에 보이는 것들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이 간사. 그는 "우리가 하는 활동들이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면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 모습이야 말로 꼭 버려야 할 모습이다"며 "사람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그런 활동을 하고 싶다"며 소망을 내비쳤다.

 

/이근석(NGO객원기자·전북의제21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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