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내성종 많고 외래종 활개…많은 댐·보 물고기 이동 저해
섬진강 수계 내의 많은 댐과 보가 물고기들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진강 수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져 수질, 부착조류, 저서생물, 수변 및 서식환경 항목의 건강성은 양호한 것으로 높게 평가됐지만 오염에 강하거나 잡식성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는 등 어류의 건강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것.
환경부는 지난해 5~6월과 9~10월 2차례에 걸쳐 섬진강 수계 59개 지점에서 수생태계 건강성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섬진강 수계에는 모두 55종의 어류가 살고 있지만 피라미 등 오염 내성종과 잡식성 어종이 많았으며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외래 생물종인 배스, 블루길 등이 섬진강 전 수계에 걸쳐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진강의 어류 건강성이 좋지 않은 것은 수계 내 6개 댐과 297개에 달하는 각종 보들이 어류의 이동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서식처의 다양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섬진강 본류 및 주요 지천에 설치된 보와 낙차공을 자연형 보로 개량하는 한편 어도를 설치하고 서식처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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