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해보다 10배 넓은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에서 모두 27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100면 넓이에 해당하는 77.18ha의 임야가 불에 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의 산불로 7.46ha가 소실된 것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1.8배, 피해 면적은 10.3배에 이른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4월 들어서만 18건의 산불로 74.6ha의 임야가 소실돼 피해가 집중됐다.
이처럼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있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 초기진화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산림당국은분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발생해 진화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건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대기가 여전히 메말라 있는 만큼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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