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 선미촌 습격 광주 조폭 5명 검거

1000만원 상당 빚 진 여성 겁준 뒤 돌아가…인명피해 없어

광주지역 조직폭력배들이 전주시 노송동 집장촌인 '선미촌'의 한 업소를 심야에 습격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주 선미촌 업주가 조폭이 운영하는 직업소개소의 여성을 빼내간 뒤 여성이 조폭에게 진 빚을 갚지 않았다는 게 습격의 원인이었다.

 

지난 2일 새벽 1시께 광주지역 폭력조직 S파 조직원 노모씨(28) 등 5명이 오피러스 차량을 몰고 전주시 노송동 선미촌 내 이모씨(33)의 업소에 돌진했다. 노씨 등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업소의 유리문 등을 부수고 이씨 등을 겁준 뒤 되돌아갔다.

 

사건의 발단은 2주전. 노씨 등이 운영하는 직업소개소에 1000만원 상당의 빚을 진 여성이 감쪽같이 사라진데서 비롯됐다.

 

노씨 등은 수소문 끝에 이 여성이 전주 선미촌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이씨에게 빚을 갚을 것을 독촉했지만 차일피일 미루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 이날 이 여성은 업소 2층에 숨어 있어 화를 면했고 이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와 함께 선미촌을 습격한 조폭 중 3명은 광주의 모 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노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씨(24) 등 상근예비역 3명은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임상훈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군산서 흉기 들고 거리 돌아다니던 60대 검거

정치일반이틀째 밤샘수색에도 울산화력 실종자 2명 못찾아…수색 계속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노인 임플란트 지원근거 마련

김제김제시 자전거 서포터즈 ‘따르릉 탐험대’ 발대식

임실제10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SNS에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