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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프랜차이즈] ⑫풍년제과

100% 우리 밀 곡물빵 40여년 고집

풍년제과 강동오 대표가 100% 국산밀에 자체 개발한 천연효소를 첨가해 만든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desk@jjan.kr)

"국내 제빵시장의 수입 밀 사용비율이 99.7%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회사는 100% 국산 밀을 사용하면서 곡물빵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69년 전주시 중앙동에서 태동한 풍년제과(대표이사 강동오)는 안전성이 우려되는 화학첨가제(개량제, 유화제)를 사용하는 수입 밀 대신 100% 국산 밀에 자체 개발한 천연효소를 첨가,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지난 2005년 (주)굿 하비스트로 법인화한 풍년제과는 이듬해 (주)강동호케익으로 법인명을 변경한 뒤 2007년 ISO인증괴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제2의 도약을 맞고 있다.

 

완주군 삼례직영점을 비롯해 총 1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풍년제과는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을 취득한 강 대표의 경륜과 의지를 바탕으로 100% 국산 밀을 고수하며 국내 제빵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강 대표가 국산 밀을 고집하는 이유는 밀 재배 확대를 유도해 현재 0.3%에 불과한 국내 밀 자급률을 최소 1%까지라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경우 연간 48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

 

또한 국산 밀을 사용한 국내 제빵의 품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경우 수출 판로 개척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 국산 밀 사용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 밀을 사용해 빵을 만드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국산 밀은 제빵과정서 밀가루 점도를 유지하게 하는 글루텐 함량이 부족해 잘 부숴지는 취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강 대표는 천연효소와 계란에 함유된 단백질을 활용해 밀가루 점도를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해 영양만점의 국산 밀빵 생산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입 밀이 흰색을 띠는 반면 국산 밀은 검은 빛을 나타내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국산 밀의 우수성이 왜곡돼 소비자들의 초기반응은 기대를 밑돌았다.

 

강 대표는 국산 밀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게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주최로 AT센터에서 열린 '우리 곡물빵 대중화 세미나'에 참석, 국산 밀로 만든 케익과 빵의 대중화를 위한 기술발표와 제빵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자동화사업장 확장이 완료되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국내 유통망을 통한 사윰 판매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베이징의 회사와 진행 중인 전병 수출계약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년제과는 가맹점 가입시 30일내 개점이 가능하고 개점전 실패와 성공사례 제시 및 철저한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성공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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